책읽기(2)(독서노트)소소한 풍경/박범신햄릿.데미안.조르바 2014. 8. 27. 22:53 누구의 이름ㅁ을 부르기전까지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불과하며,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비로소 내게 와 '꽃'이 된다. 우주적인 함의가 담긴 비유. 보편성에 길들여진 시선으로 보면 일종의 암호 책.선인장은 잎이 가시...선인장의 핵심은 꽃이 아니라 가시 /혼자 사니 참 좋아.내가 견딜 수 없었던 것은,동지하고 부르던 사람들의 변심. 갑자기 소낙비가 내릴때, 함께 걷던 사람들은 모두 잽싸게 피해 달아나고 혼자 광장에 버려진채 비 맞는 느낌. 세상이 나를 버린 게 아니라 내가 세상을 버렷다.사람마다 사는 방법이 다르다. 푸르스름, 희다. 한잎 베어 물면 아삭, 청량한 푸른물이 입안 가득 스며들 것같은..젊은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