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버렸다, 세상을 얻었다’(1박2일 지리산 종주기)(환갑기념) ㅁ.글을 시작하며(지리산 종주는 나의 짝사랑이었다.) 나도 지리산 종주를 꼭 해보고 싶었지만 실행은 못하고 내내 끙끙대기만 하였다. 지리산 종주는 나에게 영원한 짝사랑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짝사랑을 만나는 것이 쉽게 풀리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 환갑기념 유럽여행 일정이 잡히자 지리산 종주 계획도 따라서 곧 잡혔다. 환갑이 지나면 체력적 부담이 더 커질 터 무슨 일이 있어도 해를 넘기지 말고 여행 전에 실행하자 작심하게 되었다. 여행 며칠 전 화엄사에서 템플스테이도 하고 그 다음날 종주를 시작, 2박 3일의 종주계획을 잡았다. 호사다마,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찾아왔다. 환갑기념 유럽여행과 지리산 종주 일정 사이 꼭 해야 되는 다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