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출장여행기 46

7. 두바이 첫날밤, Arabian Adventure!

6. 두바이 첫날밤/아라비안 어드벤쳐. 아디스아바바 출발 오후 7시 반 두바이 도착 다음날 새벽 0시 반 시차 1시간 비행시간 4시간 새로운 곳, 두바이 그 첫발 첫날 첫날밤 나는 유독 처음 만나는 것에 서툴다. 처음에는 이유없이 민감하여 어색하기 일쑤일때가 많다. 두바이와의 첫대면이 한밤중이라니 더욱 낯설었다. 한밤중이어서인지 두바이공항은 훵하게 크기만 하였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가 마음이 얼얼하고 벙벙하였다. 황량하기만 하였다. 두바이는 처음 오는 한국욕심쟁이에게 아라비아 왕자님을 내보내 환영하는가? 하얀두루마리옷을 온몸에 걸치고 머리에는 넓은 수건을 두르고 그위에 까만 헝겁띠를 둘러쳤으니 아라비안 나이트의 신비한 왕자님이 나오신 것에 틀림없었다. (우리도 입국심사장 공무원들에게 한복을 입혀 내보내면..

5. Breakfast? Breakslow!

Breakfast? 왜 서양친구들은 아침식사를 Breakfast 라고 하였을까? 왜 그들은 아침식사를 서둘러 깨뜨리는 것으로 개념을 잡았을까? 혹시 몽골기병이 들이닥치기 전에 후다닥 아침식사부터 해치우자에서 연유한 건 아닐까? 나는 또 엉뚱한 상상을 해보았다. (실제의 breakfast는, 'fast'의 사전적 의미인 '단식', 저녁식사후 아침식사까지의 단식을 깨는 의미에서 나왔을 것이다.) 호텔의 아침식사시간은 평화로우면서도 분주하고 또 활기차다. 온갖 나라 별별 인종들이 식사를 하는 것이니 때로는 시끄럽기도 하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이건 호텔의 아침은 언제나 건강하다. 출장중 나의 아침식사는 느긋하게, 천천히, 이것저것, 그리고 또 많이 먹기! 그러니까 절대로 서둘러 깨뜨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