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박씨집에 시집와서 귀한 손자 낳아주고 잘 키워주어서 고맙고, 또 부족한 우리아들들 잘 건사시켜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어제 서리풀 다녀오면서 앞으로 살아갈 일들을 정리하던중, 우리 며느님들에게 부탁드리고싶어 한말씀 적어놓습니다. 1.손자(성준.윤서)들이 하고싶어하면 그냥 하게 놔두세요. 세상사람들 모두가 제각각 자기운명을 타고나는 것이나니 굳이 이래라저래라 하지마시고 손자놈들이 하고자하면 그들에게 맡겨두어도 좋을 것입니다. (그들이 하고자하는데 미리 기를 꺾을 필요는 절대로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격려를 해줘도 모자랄 판에, 엄마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이러쿵저러쿵 간섭을 하면, 무슨일을 하기도 전에 기운을 꺾어버리는 것이니 꼭 삼가야할 일입니다.) 2.위의 손자들에 대한 부탁말씀은, 우리아들들(형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