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상사를 떠나면서 2..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는데, 잊고있었던 ‘동양’에서 연락이 왔다.
/해태상사를 떠나면서 2..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는데, 잊고있었던 ‘동양’에서 연락이 왔다. 서류를 보내고 한참이 지났는데도, 동양그룹에서는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임원초빙 문제이니만큼, 합격여부를 떠나서 가부 결과를 알려줄 만도 한데 아무런 소식이 없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고...나는 또 업무에 열중하다보니 까맣게 잊고 있었다. (우리 농산부에 근무하던 직원하나가 갑자기 사표를 내는 것이 아닌가? 나는 직감적으로 ‘동양글로벌’로 옮긴다고 생각하였다. 평소 그의 근무태도로 보아, 나의 농산부운영방침을 따라오지못하고 딴생각을 한다싶었는데, 내가 신입직원들 교육용으로 정리.편찬한 ‘무역실무편람’을, 얼마전 통째로 복사하는 것을 보고, 그가 곧 ‘사표’를 쓸것이라 짐작하였던 차였다...((얄궂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