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의신마을.벽소령.음정마을 14

10.벽소령에서 음정마을까지...그리고 기타

벽소령대피소에서; 점심=라면+주먹밥+김치...버너/코팰/ 잠깐 해가 비치더니 다시 비가왔다. 취사대 안으로 들어와서 라면을 끓였다. 70미터 아래 샘터까지 가기 싫어서...막커피 끟이는 물을 옆 젊은연인들께 꾸어왔다. 거침없이 모두 쓰라고 하였다. 고마웠다. 벽소령대피소 출발;12;00 음정마을 도착;14;10? (하산길중에 스마트폰 밧데리가 나갔다..시간이 사라졋다...산행객에게 물으니...1시 20분...음정까지 30-40분이면 충분하 거리에서였다) 음정마을은 온통 아스팔트길.. 버스정류소앞; 지나가는 순찰차엑[ㅔ 시간을 물었더니 2시30분...마천행 버스가 오려면 20분이 더 남았다. 삼정-5-음정-10-마천-인원-40-함양 마천에서 4시발 동서울행 버스를 타려다가...예약좌석이 없을지몰라서...함..

9.우중산행..묵언산행/의신마을에서 벽소령까지

2014.8.27.수.06;00.. 눈을 뜨니 창문밖이 희끄무리해서 지난밤의 그림이 다른그림으로 바뀌어있었다. 지난밤 어둠속 그림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서 들어왔다. 산은 한참멀리 저만치 꿈쩍도하지않고 버티고 있고, 계곡물은 보이지않은채 소리만 우렁차게 들렸다. 해외줄장여행중 귀국비행기..야간비행기를 타면 비몽사몽간 어느덧 잠이 깨면 새벽녘 창밖이 어슴푸레ㅐ 희끄무리보이고..웅웅거리는 비행기소리가 귀찮게 들렷었는데...비행기가 구름에 부딪치며 내는 소리? 그것은 귀찮은 '소음'? 그 비슷한 소리가 또 들렸다...그러나 '소음'은 아니었다. '복음'이라 하자. 깨긋한 소리, 맑은소리..소음이 아닌 복음...자리를 털고 계곡으로 나갔다...철철철 물물물...지리산을 오려거든 이왕 다녀가려거든 비온뒤에 오라..

8.불을 끄고 봤더니...의신마을에서의 첫날밤

몇시쯤이었을까? 스스로 취사, 라면특식을 하고 이것저것 오늘일들을 날적기로 정리하고나니..특별히 할 일이 없었다. 어둠속 아니 희미한 가로등불빛에 비추이는 정원을 거닐기도 조금 더 도로까지 확대진출해보기도 하다가... 특별히 할일이 없으니...티비가 없으니 골프채널도 다른체널도 돌려볼수 없고 그렇다고 컴푸ㅠ터가 있는 것도 아니니 인터넷에 들어가 여기저기 기웃거릴 일도 없으니... 잠을 청하기로 하였다...불을 끄고 자리에 누워있자니, 새로운 경험..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 아닌가? 사위가 훤히 트였으니 한밤중 어둠속 전망이 이루 형언하기 그지 없게 되었다. ((나의 방은 '화개 깊은골'의 '자연산장'의 '고로쇠'방이라 명명되어있었는데...사면사방에 문을 달았는데...들어오는 입구는 우리전통가옥에서 하듯..

7.화개 깊은골..민박팬숀?

제일 가까운민박집..계곡옆 찻집...또 어떤 '기시감', 언제 와봤지? 언젠가 와본적있다는듯 깨끗한 방 넓은 정원.. 좋은방 새방 10-15만원... 계곡가까운 방..덜 현대식..나무집/자연산장의 고로쇠 방이 나는 더 좋았다...깎아서 5만원/아침식사포함, 오케이? 뭐 깎느냐 하겠지만 깎아보는 재미도 재미지만..모든 세상일은 부딪쳐보고 깍아봐야 더 좋다. 맛이 나온다... 젊은부부가 살갑고 살풋하며 밉상이 아니다. 다른곳으ㅜㄹ 둘러본다 하였지만 이미 마응은 이곳... (자전거타는 젊은이가 소개해준 운해산장..조사장은 불러도 대답이 없고...다른집도 주인이 없는지 인기척을 해도 응답이 없다.) 계곡ㅁㅜㄹ 흐르는 것이 보이고 흐르는 소리또한 우렁차게 들려오니 으뜸 명당자리가 아ㅣ닌가...하룻밤 좋은자리에서 ..

6.내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의신마을 가는 긹=서산대사옛길

내생각은 어디서 오는갸? 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가 먹는것처럼 스스로 선택해서 만드는가? 내가 먹는 음식에 혹 건강에 좋징낳은 '조미료''첨가물'같은 것이 들어잇지않은가? 직업윤리의식이 없는, 음식점주인이 그가 원가절감을 위하여 이익극대화를 위하여 의도적으로 조미료를 쓴다면, 이를 우리가 찾아낼 수업다. 어떻게 해야하는가? 우리의 생각은 또 어떠한가? 누군가, 의도적으로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가공' 생산에서 '포장'해서 내놓고 이를 생각없이 받아들이면..어떻게 되는가? 우리생각의 뿌리는 어디일까? 가까운사람/독서/매스컴..직간접 경험? 대중매체가 누군가에 의해 불순하게 가공.포장되어 유통되고 있다면? 12;50 구례도착 12;54구례출발-화개13;10 도착 (15;20...의신마..

5.자유=행복// 화개터미널에서 생긴 일

가장 출세한 사람은? 판.검사? 의사? 가장 행복한 사람은? 부자?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 출세한 사람도 돈많은 사람도..그 어느누구보다도 더 행복하다 할 수있지 않을까? 누가 부러울까? 그런데요...당연히 건강이 받쳐주어야겠지요 아무리 자유롭게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다해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튼튼한 몸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또 그런데요...건강해서 죽지않고 무한정으로 자유롭게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행복하다고 할까요? 얼마 남지않은 한정된 시간속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이니 행복한 것이 아닐까요? 언젠가는 죽을 것이니 그때까지 죽을때까지 건강하게 노력하는 한편 그러면서 자유롭게 하고싶은 일을 해나가는 과정이..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바로 행복..

4.하나를 얻었더니 다른하나를 잃었다?

남부터미널, 구례.하동행버스 2014.8.26.화.09;30 당초 인터넷예약은 11번 좌석, 구례행...홀로좌석이 남아있지않아서 그래도 둘석중제일 좋은자리번호 11번. 지리산종주시점인 '성삼재'대신, '의신마을'을 가는 것이니 구례보다는 화개/하동, 그래서 예약변경을 하면서 보니, 홀로석 18번이 비어있어 둘이앉는 11번을 취소하고 18번으로 하였다. 그런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11번 자리는 비어있고 그 옆 10번에는 어느 미모의 젊은여성님께서 앉아계시지않은가요... 누구의 세상일 어찌될지 아무도 장담못한다고 하더니 그게 오늘 바로 나에게 해당되고 말았으니...인생살이 산공부를 또 하게 되었다는 말씀. 굴러들어온 행복호박을 걷어차버렸으니...참 잘했다고 해야겠지요? 자칫 불행의 씨앗이 될지도 모를 ..

3.행복?

사랑? 행복? 너무 빈발하게 쓰여져 이미 진부해졌다. 때로는 식상하기까지한다. 너무 요란을 떠니, 순수함도 없어졌고 고귀함에 대한 희소가치도 없어졌다. 하고싶은 거 하는 거가 행복 아닌가? 몸이 힘들어도 마음이 기꺼이 따라오면 행복한 거 아닌가?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이 따라오지 않은가? 우리들 삶 자체가 바로 행복함의 현장 아닌가? 행복이 어디 고상한 곳에 있고 행복이 뭐 어떤 거창해야 하는가? 행복은 바로 우리들 삶가까이 구석구석에 이미 와있지않은가? 2박3일 일정으로 지리산종주.천왕봉일출만나기, 묵언산행'고행2' 계획이 급변침...첫차를 타지않고 느긋하게 아침식사까지하는 나를 보고, 그 이유를 전혀 모르는 우리마님께서 참지못하시고 드디어 한말씀 하신다. '왜 떠나지않으셨오? 지리산 가지 않으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