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1호/2009.3.16
1.대한민국 포트폴리오를 바궈야/대전 카이스트에서 만난 안철수 교수 ‘4천만이 먹고살려면 중소기업 육성필요’
-그는 ‘곰바우’다. 느릿느릿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한다. 다이나믹 코리아엔 안 맞는 사람이다. 눈코 뜰 사이없이 팽팽 돌아가는 정보기술 IT 사회에 그는 안 어울릴 것 같다.
-밥먹고 차마시는 일을 항다반사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걸 못한다. 밥을 급하게 먹는다. 결국 체한다. 밥 먹고 차 마시는 당연한 일을 급하게 한 데서 사회적 부조리가 생긴다.
-지금의 경제위기는 바로 밥을 제대로 먹는 원칙을 지키지 못한뎃 비롯도ㅓ 것은 아닐까?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허ㅣ 분위기’ 실리콘밸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니고 실패의 요람이에요. 100개 기업 가운데 하나 정도 성공하지요.
-벤처라는 게 엘린트 스포츠외 굉장히 비슷해요. 저는 성과를 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튼튼한 기업을 만들어가는 기업가 정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2.술, 물과 불의 상생/김학민의 주류인생
-성스러운 물과 인류 문명 그 자체인 불. 상생관계인 둘이 ‘불화’일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 ‘물은 만물의 근원’/생명체 중량의 70-80%를 물이 차지하고 있다. 물은 곧 생명의 모태인 것이다.
-불은 산소와 물질이 화합해 연소하는 현상. 빛과 열을 내는 에너지로서 인간이 다른 동물과 크게 다른 존재로 이 세상에 군림할 수 있도록 인류문명을 떠받쳐준 중요한 요소.
-물과 불은 서로 밀어내고 서로 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 조화하고 보완하는 신비가 있다. 물과 불의 조화는 푸른 열매인 벼 禾로 변화한다. 平和는 밥 禾과 먹는 것口을 고르게 하는 것이다. 곧 물과 불의조화 만들어진 밥을 나누어 먹는 것이 평화다.
-물에 불(알코올)이 들어간 곧 물과 불이 상생적으로 조화되어 만들어진 음식을 술이라고 생각한다. 막걸리처럼 불이 적게 들어가면 마실 때 ‘물처럼’ 시원하고, 보드카처럼 불이 많이 들어가면 속이 ‘불처럼’ 탄다.//술의 알코올 농도 측정단위;프루푸 Proof 와 %가 있다. 알코올의 비중을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되지 못햇을때, 영미 계통에서 화약에 위스키를 부어 불이 붙지 않으면...언더프루프, 불이 꾸준히 붙어있으면 프루프, 화약이 폭발하면 오바프루프라 한데서 온 주관적 측정 단위.//%는 19세기 주정측정기가 발명된 뒤 상용된 알코올 농도의 미터법 표시. 미국은 100 proof를 50%로 정했다. 우리의 도는 %와 같다.
-당연히 발효주는 알코올 농도가 낮고, 증류주는 높다. 보통 막걸리 5-6%, 청주 7%, 배갈40-50%, 맥주 8%, 와인9-15%, 삼페인15%, 브랜디40%, 위스키35-40%, 진40%, 보드카40-45%의 알코올농도를 나타낸다.
-그런데 왜 양주는 40도일까? 원소주기율표를 만든 러시아 화학자 멘델레예프는 유명한 술꾼이었다. 화학자답게 보드카에 물을 부어가며 어느 알코올 농도에서 가장 술맛이 좋은가, 물과불의 조화가 가장 잘 이루어지는, 술맛이 가장 좋은 경우는 40도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실험결과가 유럽의 위스키.브랜디 업계에 전해진 것이다.
-속도가 빠르면 열이 나고, 마찰하면 불이 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노트정리2009.4.2.목.
'자유메모2(한겨레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753호;시장을 의심하는 당신, 떠나자/화투동네와 포카동네/백두대간 둘레길/느려도 괜찮아 (0) | 2013.02.10 |
---|---|
752호;박노자의 거꾸로본 고대사'신라에선 승려가 무당?' (0) | 2013.02.10 |
750호;못꽂기놀이/우리가 먹는 것이 바로 우리/안병수? (0) | 2013.02.10 |
748호;용산의 4각동맹/안병수의 '포화지방이 두려운가?' (0) | 2013.02.10 |
747호;소말리아 해적/멋진 여자여, 고민없이 끝내라/페더러와 나달, 환상의 라이벌/막걸리모독 (0) | 2013.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