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7.토. 펄펄 눈이 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한가한 토요일. 거기에 눈까지 내린다.
처음에는 비가 많아 아쉬웠는데, 가느다란 실눈이어서 꽉 차지 않았는데,
어느 사이 내마음을 읽었는지, 제법 눈발이 굵어졌다.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눈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섣달 그믐날, 노처녀 개밥 팍팍 퍼주듯 한번 퍼부어 주었으면......
우리동네 번개팅을 한번 해볼까. 찬웅이도 부르고, 천사님께 눈좀 더 쎄게 내리라 부탁도 하고, 꽃분홍신 '강타'에게 눈 위에서도 춤추며 뛰게하고, ....
그러면 다른 ㄴ ㅛㄴ 넘들이 소리소리할까. 남수는 뭐 하나, 평창리에서 강아지들과 놀고 있을까, 명닥은 너무 멀리 있으니 소리쳐도 들리지 않을 거야, 원동이는 북한산의 꽃눈보러 갔을까.
인옥님이 양수리 카페에 가자고 하였는데 언제나 데려다 줄 건가. 난 누가 데려다주지 않으면 그런 곳은 한발짝도 못 가는데.... 괜히 해본 소리인데 속도 모르고 귀 돌리고 있는 것인가. 토요일이라 금요일에만 나타나는 '환희'는 없을까
5학년 3반, 어느 노학상이 섣달 그믐을 앞에 두고, 개밥 퍼주듯 싱숭생숭 언저리 뉴스였습니다. '과거는 History or Herstory이며, 현재는 Present이요, 미래는 Mistery 이니' 오늘이야말로 '축복', 눈 내리는 오늘이야말로 확실한 선물이 아닌가.
야, 신나는 토요일이닷.
오랜만에 만나는 한가한 토요일. 거기에 눈까지 내린다.
처음에는 비가 많아 아쉬웠는데, 가느다란 실눈이어서 꽉 차지 않았는데,
어느 사이 내마음을 읽었는지, 제법 눈발이 굵어졌다.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눈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섣달 그믐날, 노처녀 개밥 팍팍 퍼주듯 한번 퍼부어 주었으면......
우리동네 번개팅을 한번 해볼까. 찬웅이도 부르고, 천사님께 눈좀 더 쎄게 내리라 부탁도 하고, 꽃분홍신 '강타'에게 눈 위에서도 춤추며 뛰게하고, ....
그러면 다른 ㄴ ㅛㄴ 넘들이 소리소리할까. 남수는 뭐 하나, 평창리에서 강아지들과 놀고 있을까, 명닥은 너무 멀리 있으니 소리쳐도 들리지 않을 거야, 원동이는 북한산의 꽃눈보러 갔을까.
인옥님이 양수리 카페에 가자고 하였는데 언제나 데려다 줄 건가. 난 누가 데려다주지 않으면 그런 곳은 한발짝도 못 가는데.... 괜히 해본 소리인데 속도 모르고 귀 돌리고 있는 것인가. 토요일이라 금요일에만 나타나는 '환희'는 없을까
5학년 3반, 어느 노학상이 섣달 그믐을 앞에 두고, 개밥 퍼주듯 싱숭생숭 언저리 뉴스였습니다. '과거는 History or Herstory이며, 현재는 Present이요, 미래는 Mistery 이니' 오늘이야말로 '축복', 눈 내리는 오늘이야말로 확실한 선물이 아닌가.
야, 신나는 토요일이닷.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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