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도전 뻔뻔극하기

4강/2009.2.12.목.

햄릿.데미안.조르바 2013. 2. 7. 17:53

4강/2009.2.12.목.07;00-08;30//‘발표불안’ 드디어 체포하다!!!

1.오늘은 중간에 잠을 설치지 않고..조금 일찍 꿈속에서 잠을 깨어TG다. 지금이 몇시쯤일까 또 중간에 깨었나 비몽사몽중이었는데 얼마되지 않아 손전화의 알랄이 울려퍼졌다.

신경쓰이지 앟고 중간에 잠을 설치치 않고..제대로 수면을 취했구나 잘 된 일이었다.

그러나, 일어나고 보니...오늘은 웬지 ‘뻔뻔 연극수업’하러 가기가 살짝 괜히 싫어졌다. 무슨 핑계거리가 있다면 넘어져서 쉬었으면 싶었다. 그래도 어찌할 것인가? 여기서 그냥 주저앉을 수는 없지 않은가? 별 다른 도리없이 하는대도 그냥 관성대로 주섬주섬 준비를 하였다.

검은 깨죽을 조금 먹고 고구마 하나를 또 먹으면서 아침뉴스를 듣고 아침신문을 훑어보고 나니, 뱃속에서 아련히 소식이 왔다. Nature calls me! 자연이 크게 나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웬일인가 오늘은? 변비 기운이 가득하여 그동안 고생고생 하던 차였는데 오늘 크게 소리쳐 불러대니 서둘러 ‘자연’을 만나볼 수 밖에! 건강한 녀석이 늠름하게 웃음지으면서 그 실체를 보여주고 있었다. 세상를 만나는 내 자신이 점점 떳떳해지고 뻔뻔해지고 있단 소리인가!!!

그래도 연극연습장으로 가는 나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였다. 터벅터벅하면서 마지못해 끌려가는 도살장의 소처럼 엉금엉금 기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대문을 나서니 삽상한 아침공기가 얼굴에 다가오니 새로운 정신이 들어오시고 불현듯 신나게 하루를 시작하자고 마음속에서 다짐치며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우리동네 아침골목길의 아침공기는 너무 차분하여 마음을 흔들어 깨워주었다.

신문돌이 아저씨도 아침을 깨우며 힘차게 하루를 시잓하시는데...공사장의 막장일꾼들도 새벽잠을 떨궈내고서 저렇게 진지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생활을 꾸려나가시는데...모든 게 멀쩡한 내가 연극수업하기 싫어서 게으름을 피우려하다니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지 않았느냐?

‘밤바라밤바 굿모닝~!’

굿모닝을 내지르며 이른 아침골목길을 힘차게 걷기 시작하였다.

만나는 모두에게 축복있으라! 밤바라밤바 굿모닝!

내 손전화의 모닝콜을 따왔는데 신나게 울려퍼지는 것이 축복이었다.

‘밤바라밤바 굿모닝~~~!!!!’

어느사이 나는 힘차게 아침을 열고 있었다.

아침을 힘차게 신나게 여는 자! 그대 축복있을진저!

2.정순인원장님;

-왈글와글짝짝 보글보글짝짝 이리짝 저리짝 모두모두짝짝

-이리와라 개똥이 저리가라 소똥이????

-애비 부엉이가 부엉부엉 우리 떡해먹자/에미부엉이가 부엉부엉 절약해야죠/새끼부엉이가 부엉부엉 좋아요좋아요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3.오늘도 오픈닝 첫발표자가 되었다./1회

-원장님 바로 옆에 서서...맨앞줄에 서있엇더니 어제오늘 연속으롱 첫발표자가 되었다.

-뒤로 빠져서 이눈치 저눈치보느니 차라리 맨앞에 서서...거침없이 매를 먼저 맞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도망간다고 도망가 지느냐? 피한다고 피해지느냐? 도망갈 수 없고 피할 수 없으니 차라리 용감하게 먼저 시작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은가!!!

-여러분, 반갑습니다.오늘 하루도 힘차게 시작합시다.

-어제의 머뭇머뭇거리는 나를 버리고 오늘은 더 뻔뻔한 내가 됩시다.

-누가 뭐래도 뻔뻔하게 웃으면서 뻔뻔하게 하루를 보냅시다.

4.연단에 나가서 발표하기/ 연극 ‘발표불안’ 체포/2회

-또 1번타자로 나서서 ‘발표불안’체포하는 연극을 하게 되었다.

-꼼짝마, 발표불안넘아! 움직이면 쏜다. 손들어! 하나둘!

-그동안 발푯불안 네놈을 찾아 얼마나 헤매었던가! 이제야 발표불안 네놈을 잡았으니 이놈 각오하라. 발표불안 네놈 때문에 그동안 속썪인 일을 생각하면 발표불안 네놈을 죽여도 시원치 않을 것이나 어디 네 잘난 낯짝좀 보자구나.

-뭐시라구? 발표불안이란 모두들 가지고 있는 것이라구? 그걸 말이라구 하는거야? 모두가 가지고 있다니..나만 가지고 있지 않았다니 그걸 나보고 믿으란 말이냐?

-믿거나 말거나 그것은 선생님 마음이지만..사실 발표불안이란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저를 쏘아죽이건 삶아드시건 무슨짓을 하셔도 좋지만 진실은 분명히 발표불안이란 그사람 마음먹기 나름이다는 것이죠.

-에잇 빌어먹을 발표불안! 네놈을 이제야 잡고보니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니 한편 기쁘기도 하고 한편 허망하기도 하구나.

-그러나, 오늘 발표불안 네놈의 말을 듣고보니...이제야 살맛이 나는구나. 발표불안! 이제는 발표불안 네놈은 영원히 내속에서 사리지고 말았느니으하하하하하핳하.

-정순인원장님! 참 잘했습니다.

5.연단에 나가서 발표하기/‘잘난체하기’/3회

-사실 나는 발표불안이 전혀 없는데도 여기에 나왓다.

-어떻게 하는지 연구논문을 써보려고....

-정원장님;야지 놓는다. ‘웃기고 있네...’/나;웃기다니요...나는 지금 아주 심각하게 이야기하는거예요. 잘난체하는 것이 아니라..실제 어떻게 운영도ㅟ는지 알고싶어ㅓ라구요.../

-정원장님;살아가면서 우리는 때로는 [‘생활연기’를 해야한다. 상가에서는 슬픈표정으로, 결혼식장에서는 즐거운 표정으로...아무리 화가 나도 손님을 맞이할때는 또 웃는 표정으로...

그때그때 때로는 ‘잘난체’도 하고 ‘아닌체’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GREAT pRETENDER가 됩시다.

6.연단에 나가서 발표하기/‘말 잘하는 사람 소개하기/4회

-아무래도 말 잘하는 사람들은 티브의 토크쇼 진행자이거나 토론참석자이거나 엔터테이너들일 것인데

-들여다보면...자신감이더라. 그러나 또 자신감을 들여다보면...부단한 연습과 노력이더라.

-우리 열심히 노력하여..자신감을 갖고 자연스럽게 발표불안에서 벗어나 봅시다.

7.끝마무리 소리치기;/5회

-또 1번타자가 되엇다. 정원장님 ‘짧게 하세요’

-그러나, 정원장님 주문과 상관하지 않고 되는대로 끝까지 소리쳤다.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가 시작되었다. 축복받은 시간이다.

-이 축복받은 시간을 힘차게 시작합시다.

-오늘도 후회없는 하루가 되도록 신나게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 여러분...홨팅홧띵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

8.큰 고비를 넘겼다!!! 끝까지 참고 끝을 보자, 바닥을 보자꾸나.

'또다른 도전 뻔뻔극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강/2009.2.19.목.  (0) 2013.02.07
5강/2009.2.17.화.  (0) 2013.02.07
3강/2009.2.10.화.  (0) 2013.02.07
2009.2.5.목....2강  (0) 2013.02.07
2009.2.3.화....1강  (0) 20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