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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살이 2달여를 끝내고, 다시 서울살이 첫날을 시작하며;

햄릿.데미안.조르바 2024. 2. 8. 17:19

 

2024.2.8...치앙마이 살이 2달여를 끝내고, 다시 서울살이 첫날을 시작하며;

어제 이야기한 것처럼, 어느 마지막날은 또 어느 첫날. 마지막 또는 끝은 끝이면서 또 시작이다.

 

그린밸리 콘도에서 거의 오후5시 공항으로 출발(특별 공항택시를 타고 40여분만에 공항도착, 쿤트윗에게 450..쿤타나폰이 바빠서 그 친구가 대타천밧을 주었더니 600밧을 거슬러줘서…100밧을 잔돈으로 바꾸어달라하니…50밧을 준다..그는 팁으로 50밧을 받게되었다. 그가 의도한 것일까 정말로 잔돈이 20밧 다섯장이 없고, 오직 50밧만 있었을까, 어찌되었든 나는 그의 순발력을 나무라지않은채 후한 팁 50밧을 주었다.)

출국장은 조금 과장하여 인산인해대한항공 카운터는 길고 긴줄이 늘어서있었다우리 한국이 이렇게 잘살았나 싶었다.

긴 기다림끝에 채크인 완료우리초록여사는 짐무게가 46키로를 초고ㅓ하지 않아야하는데 걱정또 걱정하더니 뜻대로 딱 46키로.. 장기간 체류하다보니 먹거리 이것저것을 가져가야하고 또 귀국할때는 또 태국토산품등을 선물삼아 또 많이 사다보니, 언제;나 짐무게가 관심사가 된다..이또한 재미일까? 스트레스로 받을 것이 아니라 이또한 즐거움 또는 여행의 일부라고 너스레 떨어보자.

치앙마이 출발시각 2040분까지는, 거의 90여분이 남으니 또 어찌 보내야 좋을까. 누구는 공항에서 하릴없이 긴시간보내는 것이 스트레;스라 하지만 나는 또 이또한 즐거움으로 여행의 일부로 치환하는 슬기를 발휘한다초록여사의 핸폰을 이용하여 핫스팟와이파이를 빌려와서, 그동안 보지못한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여 소위 시간을 죽이면, 그 긴시간은 지루하지않고 금방 스쳐지나가는 즐거운 시간이 된다.

 

탑승후 이륙까지, 이륙후 인천공항 도착까지, 비행시간은 거의 5시간(갈때가 순풍이라 덜 걸리고 올때는 역풍이라 더 걸린다.)

이또한 마찬가지..어찌 긴 비행시간을 지루하지않게 할까? 지루하고 아니하고는 나하기 나름. 지루하지않게 하면 그것은 즐거움이지 괴로움은 아니다.

과거 여러 해외업무출장으로 다져온 노하우업무출장때는 볼 책들을 가져가 기내에서 독서를 하면서 시간을 죽였고이렇게 순수여행때는, 책을 읽기도 하지만 모처럼 기내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죽이다보면 나의 시간은 지루하지않고 곧 부담없이 스쳐지나가듯 곧 인천공항으로 날 보내준다.

어제는 2편의 영화를 보는둥 마는둥, 기내식이 나오면서 시간은 흐로고, 피곤한지 어느때는 졸고 또 어느때는 자고, 그야말로 비몽사몽 사이를 왔다갔다 하나싶었는데 어느사이 인천공항이라 하였다새벽 340분쯤? 도착예정시각 4시를 깨버렸다.

(어젯밤 2040분 대한항공 676편으로 치앙마이 출발, 오늘새벽 340분쯤 인천공항 도착..순풍을 받으면서 4시간도 걸리치않은 3시간 40여분만에 도착.)

(짐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거의 맨끝 순서로 우리짐이 매우 늦게 나왔다.(이종열.이서이부부도 짐이 늦게 나와서 우리는 또 인천공항에서 또 만났다그들과는 우연의 만남의 연속극. 나는 또 유쾌하게 농담하였다. ‘우리 1년에 한번씩만 만나기로 하지요? 벌써 몇번째나요? ; 많이 만나면 좋은 것이지요하하하)

 

둘째아들이 아빠엄마 귀갓길이 걱정도ㅓㅣ었늦지 특급공항철도(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직행), 첫차 새벽515분 출발, 승차권을 사줬는데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버렸다. 그러나, 서초동행 리무진공항버스의 첫차는 아침 6시 이후에나가능하니 겨자먹는셈으로 처음타보는 공창열차를 기다려야했다..(아까 설명하였듯, 짐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그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줄기는 하였지만…)

처음 타보는공항열차. 큐알코드를 어떻게 접촉해야 한다ㅡ는데 기계맹인 나에게는 신기하면서도 쉽지않았다. 그러나 뭐 대수인가. 처음에 잘안되어도 또 하면 되는 것..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었다.

주변 가까운 젊은이에게 물어도 보고 또 내가 해보기도 하였더니 역시나 통과 통과특급공항열차는 고급스러웠다. 좌석번호가 잇었고 간단간단 뉴스가 전광판으로 안내되고 있었다.

서울역까지는 50여분첫차 515분 발, 서울역착 610?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몇번? 3? 큰가방 1과 작은가방1을 끌고 오르고 내리는 것이 어려웠다. 70넘은 중늙은이 둘이 공항철도를 이용하면서 낑낑대며 첫경험을 하였다.

끌고 끌고..걷고 걸었더니 드디어 택시정류장. 멋진 택시하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엇다..우와 차 좋습니다 하였더니 제네시스입니다.하는 기사는, 72학번이라고 소개를 한다..내가 질문인사를 잘못하였는가 요즘 어떠시나요? 하였더니 주말에;는 데모 때문에 골치 아프다 하면서학창때 데;모깨나 한 사람이지만, 요즈음 우리사회의 주말집회는 문제가 너무 많다..특히 이재명 나쁜놈때문이라고 삼천포 사천포를 왓다갔다 한다내가 왕재명팬인 걸 알고하는 것일까 왜곡된 정보에 ㅜ의한 이재명못된놈 이야기가 끝이 없다. 그러나 내가 누구인가 예:ㅅ날의 내가 아닌 것이 천ㅂ만다행..끝까지 나는 입을 다물고 그의 넋두리를 모두 들어주었다.

우리집 대법원, 서울고까지 13천원 카드값이 나왔다.

 

대충 집ㅁ을 정리하고 뱃속이 맹숭거려서(공항에서 열차기다리면서 떡을 먹었던 것이 소화가 잘되지않았다?), 라면 한사발을 후루룩 해먹었다.

졸리운 것을 참아야하느냐 아니냐 고민하다다 이번에는 본능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꿈속으로얼마를 잤을까 2시간여?

짐정리하랴 집정리하랴 분주한 초록여사의 호통을 들으면서, 집안 물걸레 청소..그리고 점심.

점심후 대중목욕탕 1만원, 그리고 때밀이 2만원 그리고 묵은 숙제 10맘ㄴ원+세뱃돈1만냥..

때를 밀고 묵은 숙제를 하였더니 온몸과 마음이 홀가분하다. 이세상 모든 좋은일들이 모두 내게로 들어왔다.

그런데 졸리고 또 졸려서, 졸림을 내쫒아내려고 지금 어제부터 오늘까지 일기를 쓰고있다

(몇가지 빼먹은 일들; 1. 단풍정모 중간정리..3.12 정모운영자 블랙화이트님과 2. ;이비국민카드 분실신고치앙마이 콘도방에 그대로 두고왔다.. 3.밀린 우편물 정리 4. 분당양지마을 재건축위원회 동의서제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