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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출장여행기(6)...바퀴벌레와 함께 춤을...

햄릿.데미안.조르바 2021. 2. 16. 23:44

제 목작성자등록일조회수

수단출장여행기(6)...바퀴벌레와 함께 춤을...
줄파 2013-04-09 15:50:29 22

2013.2.21./17호실

또 비몽사몽사이.

윙윙윙....
꿈을 꾸었다.

새로운 회사에 발탁되어 들어갔다. 첫큰모임집회에 참석. 특별예우!...누군지 잘 기억되지 않는 어느 유명텔런트가 내게 찾아와서 인사하고...

내가 무슨 큰역할을 대중앞에서 하는 것 같았으나...무슨 계획을 발표하는데 조금 긴장되었지만....곧 안정되어 잘 끝맞쳤다.

...그러다가 깨었다...무슨 꿈일까? 답;당근 좋은꿈!

 

천장에는 세발달린 큰 선풍기 돌아가고 있었다. 소리가 요란하여 꺼버렸다.

그래도 에어콘 돌아가는 소리가 계속 윙윙윙..너무 크고 소란스럽다.

냉방혐오증환자인 나는 보통 호텔에 들어가면 냉방에어콘을 꺼버리는데 이곳 호텔(여인숙?)은 에어콘을 꺼버리면 바로 무더위 한증막속이 되고마니 에어콘을 끌수도 없고 진퇴양난의 상황.

꺼버리면 무더위한증막, 끄지않으면 윙윙윙 마귀할멍의 웅얼거림.

잠시 잠이 들었다가 다시 깨어나니 좀처럼 잠이 오지않는다.

맨몸 빈스윙연습을 다시 거울보며 하고 또 하고 땀날때까지 하고 샤워하고..

몸을 피곤하게 해도 잠이 오지않으니...이럴때는 책읽기가 최고의 수면제... 동물해방

 

희미한 불빛아래 방안을 다시 자세히 보니, 이곳저곳에 바퀴벌레선생들이 왓다갔다 분주하게 돌아다니신다.

나를 환영한다고 하였다. 우린 오랜친구가 아니냐는듯이 거침없이 여기저기를 휘젓고 돌아다닌다.

20여년전의 그 때를 생각하라는 것인가?

내회사를 차리고 첫계약/첫품질검사때, 정부측 검품원들과 함께, 홍해쪽 수단 유일의 항구 '포트수단'.

포트수단의 Palace 호텔. 303? 농유공 ㅌㅌ대리/ㅋㅋ대리는 302?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모기 대신 바퀴벌레가 더 낫지않은강?

그때는 한숨도 자지 못했다.

에어콘은 없고...선풍기는 천장에서 소리내며 돌아가도...찜통더위는 그대로 모기는 밤새 달려들고...

더위와 모기와의 싸움에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래도 지금은 에어콘이 제대로 작동하니 긴팔.긴바지를 입고 잠을 잘 수가 있지 않은가>

이부자리가 왠지 벌레가 기어나올거같아 덥지못하고 대신 긴팔.긴바지를 꺼내어 이불 대신으로 덮고잤다.

희미한 전등 불빛아래 책이라도 읽을 수 있으니 그때에 비하면 천국이 따로 없다 해야하지 않을까?

수건과 치약은 없어도 비누는 있고 시원하게 샤워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맨몸빈스윙하기; 인샬라!!!

1.왼발꿈치/무릎/골반을 축으로 왼벽을 1자로 만든다.

2.그 축으로...그 힘으로 스윙탑의 채끝을 그대로 허리높이까지(코킹된 상태로)

3.‘폭발’‘도끼찍기’‘회초리’...코킹 풀 때, 순간가속=왼골반회전+왼손낚아채기+오른손목코킹풀기+오른허리 밀어넣기/07;07

4.구분동작으로 채가 허리높이로 내려오는(피동적으로) 것을느끼지만, 연속동작으로는 끊이지않고, 물흐르듯 연결되어야 좋다.

(원통속에서, 더 콤팩트하게, 더 유연하게, 전체적으로는 왼쪽몸이 묵직하게 끌고가는 듯...)

(코킹이 가파르게, 날카롭게 끌고내려와 풀어져야...순간속도가 크다? )

(몸통에 오른팔이 붙듯이, 왼팔도 붙어있듯이....완성???!!!)

-그래야...몸 뒤쪽에서 낮게들어오는 것이고..그래야...‘낮은곳에서손바뀜이 낮게된다. 그래야...좋은거리와 좋은방향을 얻는다.

(유도하듯이, 물병의 물쏟아붓기...볼앞에서 뿌려야지 허리높이부터 뿌리면...힘 전달이 전혀 되지않는다...코킹이 이미 풀려버린 것이니..케스팅된 것이니...거리도 방향도 모두 얻지못한다???/휙휙 바람소리가 전혀 나지않는다...헤드스피드가 없는 것이다....따라서 좋은 거리를 얻을 수 있겠는가?)/ 흐흐흐 무슨이야기? 못말리는 우리의 골통.

 

호텔이름;Almotkil Hotel//채그아웃07;20

EHHADEE trading;Ehhadee Mohamed 사장..게다라프의 참깨거상?07;30

Copen사무실도착;07;40

아침식사=무스림식+아메리칸식=나만의 독상.

물품검사/실험실+공장;09;30-10;30? (별도노트메모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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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암 | 2013-04-09 18:07:17

    고소한 냄새가 기흥골에 가득하길 바람니다,
    이번 4월에는 얼굴좀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