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불단행'이 아닌, '복불단행’, 수단산참깨 낙찰후, 또 인도네시아 타피오카 계약
수단참깨의 ‘선적전 현지물품검사’를 떠나기전, ‘대평원농상주식회사’ 이름으로, 인도네시아산 타피오카 첫계약에 대하여 잠깐 정리하고 넘어가자.
(‘창업전후 일기’를 오랜만에 읽어보니, 내가 ‘동양글로벌’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후, 나는 6월초쯤 태국.인도네시아 업무출장을 다녀왔고, 그때 방콕에서는 Chaiyong group 그리고 자카르타에서는 Dharmala Group에게, 내가 곧 ‘창업’하니 그동안 나의 activities를 잘 고려해서, 내가 한국에서 그들의 대리인 역할을 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바 있었으며((이는, 전화상으로 부탁하는 것보다는, 직접 현지출장하여 얼굴을 보면서 부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판단하여, 내가 동양글로벌에 근무하고 있었지만 특별히 ‘짬’을 내어, 특별업무출장을 하였다....‘창업’을 전후하여 내가 전혀 ‘불안’을 느끼지않았다고 서술한 근저에는 이런 믿을만한 구석이 있었던 것...소주제조주정용원료인 타피오카칩의 경우, FOB 신용장을 홍콩지사를 경유하여 개설할 수 있는, 동양글로벌을 수입창구로하고, 내가 한국시장판권을 갖는, 그런 구조를 Dharmala group에게 제안을 했고, 진로그룹의 종합상사인 JRI의 끈질긴 방해공작을 벗어나서, 그들은 이를 내부회의를 거쳐 흔쾌히 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동안 내가 그들에게 보여주었던 성실성이었을까 업무추진.돌파력이었을까? Dharmala는 나에게 아무조건 없이 쉽게, 인도네시아 타피오카칩에 대한 한국시장판권의 큰선물을 주었다.))
((홍콩의 Wide source에게도, 중국산참깨와 수단산참깨 분쟁중재를 해결한 후, 농유공 싱가포르와 추가로 수의계약체결 때, 홍콩에 업무출장가서 곧 나의 ‘창업’을 알리고, 해태상사와 동양글로벌의 E&S같은, 나에게도 ‘종이회사’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었으나, 그는 차일피일 미루고, 한국시장에서의 내 역할에 대하여 머뭇거리고 있었다. 추측컨대, 이미 해태상사와 동양글로벌을 한국시장 대리인으로 보유하고 있으므로, 또 추가하여 나까지 ‘대리인’지정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않았던 것으로 짐작되었다...)
수단참깨계약이 먼저인지, 인도네시아산 타피오카계약이 먼저인지, 뚜렷한 기억은 없지만 아무래도 수단산참깨 입찰계약이 ‘대평원농상주식회사’이름으로 한, 첫계약으로 기억한다.
‘화불단행=나쁜일은 한번만 일어나지않고 계속해서 일어난다’이라들 하지만, 나는 이럴 때 ‘복불단행=좋은일도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속해서 일어난다’이라고 풀어냈다.
일이 되려니, 모든일들이 술술술 풀려나갔다. 법인등록도 그렇고, 입찰보증금/이행보증금 납부도 그렇고, 수단참깨 계약을 금방, 갑자기 아주 쉽고 편하게(물론, 엘지상사와 해태상사의 끈질긴 방해공작이 있었지만, 까짓것 식은 죽먹듯이 해결하였으니..) 하였지않은가.
(==창업전후, 오래된 기억이라 몇몇은 헷갈리기도하고 흐릿하기도하고..큰 문제는 아니지만, 마침 그때의 일들을 일기형식으로 ‘메모’해둔 것이 있어서(대평원농상(주), ‘창업전후 일기’가 있어서, 여기에 퍼와 옮겨놓는다...바로 본블로그의 카레고리 ‘창업전후 일기’에 가보면, 창업전후에 걸쳐서 일어났던, 더 자세한 내용들이 있다.)
“”96/9/4....첫계약/첫출장/암스테르담 호텔에서...수단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 '대평원농상(주), 창업전후일기
09:25분 Sep 4, 1996, Amsterdam Ibis hotel 2239호.
또 어깨가 힘이 드는 모양, 왼쪽 어깨가, 고개가 자연스럽지 않다. 어제 내내, 오랜 비행 때문일까, 그동안 누적된, 숨가뿐 업무 때문일거야.
사무실입주.창업 7.21 법인등록/사업등록, 8.1/// 8.23 첫입찰 8.26 첫 계약. 수단산 2,000톤, 타피오카 7,000톤
수단껏 수단산 참깨 게약을 성공적으로 했으나, 고놈의 예상 없던 P-bond가 사람을 녹초로 만들었을거야.
어제야 (9.3) Zurich의 국제통화. 오늘아침(05:30분)의 서울통화(사무실, Citi, 농유공)로 상황은 끝. 또다시 돌출은 없겠지, 없겠지롱.
(주1;그때 사무실에는 해태상사의 미스박이 휴가내고 내가 없는 사무실에서 내 대신 업무처리해주고있었다...얼마지나지않아, 대평원의 일이 많아지자 그는 곧 해태상사에 사표를 내고 내 사무실로 조인하는 첫직원이 되었다. ((해태상사 시절부터, 크게 티나지않게 나를 도와준 여직원이었다. 나는 감정표현이 서툴러 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적이 없다, 속마음으로만 했을뿐...))
주2;Citi는 그때의 거래은행)
Tapioca 배는 자리자리 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연성의 金은 퉁명하다. 잘 가고 있으니 걱정 놓으시고 잘다녀 오란다. 그래야지, 그럼.
(주;연성=타피오카칩을 선적할 배를 용선해주는 해운회사, 김사장)
농유공의 두 Inspector는 점잖고 나쁘지 않다. 하나는 말이 좋고, 하나는 조용하다. 유0성 대리, 허0 대리. 오늘 12:00 Check-out 1520 출발, 23:30분 카르툼 도착 예정. 기진맥진하여 Ibis 호텔 Check-in 22:30분(9월3일). 처음 열탕에 몸을 씻고, 피곤을 달래보았다. 쉽게 숙면을 기대하면서, 그런대로 한숨을 돌렸다.
다시 깨어나보니 05:00분 오호라, 아직 새벽인데, 내친김에 확인을 해보자. Mr. bloody bond 어찌됐는지. 서울 사무실. Citi. 농유공 함과장. 안녕하시다네. 오늘 Re-issue 된다네. O.K. 그럼 이른아침을 먹자, 4층 식당. 간단한 그러나 좀 초라한 식당. 빈배를 빵2, 콘밀크, 계란1, 커피, 그런대로 한끼를 넘고, 1425호(농유공 유대리/허대리)에 메모. 아침식사 편한시간에 편하실대로. ‘저는 잠 좀 잘게요’.
(주;Citi=계약이행보증금의 개설.통지은행)
다시 일어나니 09:00. 연성에 전화, SVG. Darrnhoue 전화, 모두 없다. Mr. Poel, Darrn 과 통화. 올거야, 못간다. 올래, 그래 생각해보고, Fax를 기다린다. 서울-쥬리히 13시간. 쥬리히-암스 1.5시간 時差7시간. 09:45분“”
(주1; SVG=국제적으로 당밀을 제공하는 네델란드의 International trading house, 내가 묵고있는 호텔로 와달라고 하였는데 그들은 사무실을 비울 수 없다고...나는 그때, 수단으로 가는 길이었지만 틈을 내서, 당밀의 국제적 큰손인 SVG와 한국시장 당밀판매를 추진하려하였다...지금 생각해봐도, 못말리는 업무열정이었다. 몸살감기가 걸려서 힘드는데도 SVG와 한국시장의 당밀판매을 도모하고자 하였다니 말이외다...
주2;보통, 수단 카르툼행 직항이 없어서, 런던.파리.프랑크프루트 또는 암스테르담을 경유하여 가는데, 1박하면서, 또 마침 그때는 암스테르담 경유하는 항공편이 없어서, 스위스 쮸리히 Zurich를 2중 경유하는 비행기를 탔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나는 몸살감기에 걸려 힘들었는데 왠일인지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난 뒤, 몸삼감기가 곧 나았다...나는 여러번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 업무폭주로 몸살감기를 앓다가도 강행군 해외출장을 하면, 오히려 곧 몸이 회복되곤 하였다. 참 신기한 일 아닌가?(고도가 높아지면, 감기바이러스가 죽는다?)
주3; 그때 우리는, 나와 농유공 직원둘, 암스테르담 Ibis 호텔에 묵었는데, 내가 몸상태가 좋지않아서, 아침식사는 농유공 직원들끼리 편한 시간에 하도록 메모를 남겼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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