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을 '가능'으로(2)...'대평원농상주식회사'의 첫계약과 '수단산참깨'의 공수작전;
농유공 입찰결과는 이미 안봐도 비디오였다.
중국산참깨 예상가격은 최대 1천불이었으므로, 나는 필립에게 990불을 제시하였다.
그는 매우 놀라면서 그정도 가격을 써내도 괜찮은지 되물었다.(농유공의 낙찰가격은 최저가응찰가격순이었으므로, 너무 낮은 가격을 쓸 필요가 없었다....일반상거래와는 전혀 다른 평가방법이었다. 한국의 입찰가격평가기준을 알지못하였던 Huyton으로서는 당연한 질문이었다. 아무리 내가 설명을 해도 그는 믿기지않은 모양이었지만...결국 900불 수준에서 응찰하였던 것 같다...수단현지가격수준은 톤당 5백불수준이니, 990불 가격으로 응찰하라 했더니 그가 보인 반응이 무리가 아니었다.)
수단산참깨의 가격이 오픈되니 모두가 놀랐다. 농유공도, 엘지상사.해태상사. 시장상인들 모두가 놀랐다.
(진짜 놀란 사람은 Huyton의 필립이었을 것이다...수단가격 500불 참깨가 한국입찰에 900불에 낙찰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나의 설명만 듣고 반신반의하던 그가 놀랄만한 일이었다...그때 그는 한국입찰을 참관하기 위하여, 런던에서 직접 날아왔다.)
이제 남은 일은 수단에 있는 참깨2천톤을 부산항에 도착시한내 들여오는 것이었다.
(이미 준비했던 ‘작전계획’대로...포트수단항에 2천톤이 창고에 보관되어있었고..가장빠른 콘테이더 선박에 실려서 부산항에 무사히, 도착시한내에 도착하였다. 나는 Huyton이 해상운임으로 얼마를 지불했는지, 선박을 Charter 했는지, 운임 따불을 부르고 바로 직항로를 택했는지 자세한 내용은 알지못한다. 그러나,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실은 Huyton이 첫입찰 2000톤에 최소 1백만불 이상의 수익을 냈다는 것과 Huyton은 앞으로 한국참깨입찰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이라는 사실 뿐이었다.)
해태상사와 엘지상사의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고, 우리의 수단산참깨 2천톤은 도착시한 7일을 앞두고 무사히 부산항에 도착하였다.
(여기서는, 벌써 수단산참깨 2천톤이 부산항에 도착시한내에 도착한 것으로 썼지만, 농유공입찰조건에서는 ‘선적전 현지품질검사’해야하므로, 나는 농유공의 품질검사요원들과 함께 수단 현지로 출장을 갔다...이에 대하여는 다른 곳에서 그때 상황을 정리하여 놓겠다.)
농유공의 입찰담당과장은 사직서를 쓰지 않아도 되었고, 해태상사와 엘지상사의 담당들은 ‘다시는 농유공입찰에 참가하지않겠다는 각서에도 불구하고’, 얼굴 빳빳이 쳐들고 계속하여 농유공입찰업무를 수행하였다.
나는 그들의 행태에 가타부타 시비를 걸지않고, 그대로 못본체하며 내 할 일을 하였다. 그들과 각서 이행을 요구하면서 싸울 시간이 없었다. 다음 입찰을 준비하여야 하였다.
이번에는 2천톤만 응찰하였으나 다음 입찰부터는 무제한이니, 농유공입찰수량 전량을 도모할 수 있지 않은가!!!
(다음 입찰은 언제쯤, 몇톤정도 공고 될 것인지, 또 수단산참깨에 대한 국내시장상인들의 반응은 어떤지, 해야할 일이 하나둘이 아니었다. 나는 해태상사.동양글로벌에서 근무할 때보다 엄청나게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큰 대기업조직에서는 많은 직원들이 분담하여 입찰업무를 하였지만, 홀로 ‘창업’하였으니 입찰관련 모든 업무를 나혼자 하게 되었으니 업무량은 계량할 수 없을 만큼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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