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모르는가
저, 기러기들은.
2005년,
을유년 첫날, 북한산.
게으름을 피우고 싶을 만큼 추위가 시끄러웠던 초하룻날,
그들은 조금 늦으막한 10시에 수유리 4.19 탑에서 만나서
대동문을 날아 오르고 있었다.
어디쯤일까, 아마도 진달래능선 어디,
배경으로 백운대 망경대 인수봉이 보이는 곳에서
추위를 저멀리 보내고
씩씩한 새해를 '찰칵' 그들의 품 속으로 들어안고 말았다.
저, 기러기들은.
2005년,
을유년 첫날, 북한산.
게으름을 피우고 싶을 만큼 추위가 시끄러웠던 초하룻날,
그들은 조금 늦으막한 10시에 수유리 4.19 탑에서 만나서
대동문을 날아 오르고 있었다.
어디쯤일까, 아마도 진달래능선 어디,
배경으로 백운대 망경대 인수봉이 보이는 곳에서
추위를 저멀리 보내고
씩씩한 새해를 '찰칵' 그들의 품 속으로 들어안고 말았다.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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