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한번더(골프스윙교정기)

7.13.토.오늘 다시 태어나는 날...갑자기 무너졌다? 왜?

햄릿.데미안.조르바 2013. 7. 23. 17:47

7.13.토.14;04, 기흥북서;태양청풍아이언줄파46/48=94

새벽6시30분 라운딩은 비가 많이와서 취소하고, 오후 라운딩은 비가 오긴왔지만(북1/2/3홀은 빗속에서 강행) 그런대로 놀만 하였다.

비때문일까? 36홀 라운딩을 호기있게 밀어붙였는데 결과는 참혹하였다. 최근에 없던 9돌이가 또 되어야 했다. 오비를 4방이나 내다니....골프가 '네이놈, 자만하지 말고 겸손할  것. 골프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않으니 보다 더 세밀하게 연구하고 보다더 마음을 야무지게 다스릴 것' 이라고 경고하였다.

 첫1/2홀에서 더불/트리풀을 하면서 꼬이기 시작하였다. 3홀에서는 핀가까이 붙여서 버디를 잡아 흐트러짐이 수습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북4홀에서 좌측으로 오비....그때부터 태양님은 이런저런 훈수를 해준다고 간섭하기 시작하였다.

(싱글친다는 사람의 메너가 왜 그럴까? 아무리 친하다해도 라운딩도중에 렛슨을 하겠다 덤벼드니..자꾸 신경이 쓰였다. 이를 잘 다스리지못한 내 잘못이 우선 크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않았다. 비슷한 상황은 계속 후반에도 일어났다. 참...안타까운 하루였다. 어찌되었든, 아직도 나의 기량이 덜되었다는 것, 기술적으로도 부족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부족하고, 날씨에 따른 주변환경을 적응해나가는 것도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은 하루여였다.)

-전반/북코스;버디1/파2/보기4/  더불1/트리풀1=46

-후반/서코스;파3/보기2/ 더블2/트리풀2=48

(오비4=벙커오비1/세컨샷우드3번오비1포함/벙커4=페어웨이벙커1포함)

특기사항;

1.비가 왔다....빗속에서 라운딩을 하지않는 것이 좋지만, 이왕 하게 되었으면, 스윙수준을 낮추어서 경영해야 할 것이다.(클럽크기 선택을 여유있게 하고, 스윙크기도 70% 수준으로 미리 낮게 잡을 것=평소 수준보다 30%정도 낮게 고정시킬 것. 우산써야지, 장갑신경써야지, 채 비맞는 것 신경써야지...신경써야할 일들이 많으니, 자연히 정신집중이 잘 되지않을 것이고...거기에 마음까지 바빠지고 서두르면 좋은스윙은 애당초 기대하기 어려운 법...너무 자신을 탓하지 말 것...어쩌면 '스윙이 잘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고, 거기서 '겸손'까지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되니 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치면 될 것이다.)

2.태양님의 렛슨이 계속되었다....'채를 끌어주지못하고 바로 든다....오른쪽이 들린다?'//고수동반자의 호의로 받아들이고, 그 이상 신경쓰이지않게 '스마트하게' 대처할 것. 어떻게? 답;????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 라운딩끝나고 고귀한 렛슨을 받겠다고 해야할까?/그것이 좋겠다. 고맙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라운딩끝난 후...꼭 한수 렛슨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자.

3.드라이버가 왔다갔다 하엿다.(드라이버오비3)-----드라이버스윙 재점검할 것;테이크백의 문제?/코킹?/왼어깨가 충분히 들어가주지못했다?...펏팅때의 테이크백이 잘 되지않았다?=드라이버스윙연습 더 할 것; 테이크백/코킹?

4.벙커탈출을 잘 하지못하였다.....왼어깨의 테이크백이 충분하지않았다? 코킹이 되지않았다?=====벙커샷 연습 더 할 것./테이크백? 코킹?

5.오늘시작할때, 너무 자신만만하였다? 비가 오고있으니, 스윙기준을 50% 수준으로 낮춰 잡았어야 했다????

6.동반자도 골프의 일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여유를 배워야하였다...조급해하거나 속으로 짜증내지 않도록 마인드콘트롤을 새롭게 배워야했다.

7.골프의 속성상, 잘되는 날이 있으면 잘되지않은 날도 있는 법, 잘되지않는 날에 '더 잘못되지않도록 경영하는 법'을 배워야했다. 한편으로는, 계속잘되는 날만 올수는 없으니 오늘 '잘못치는 날'을 경험하였으니 다음에는 더 잘치는 계기가 될수있도록 오늘을 잘 마무리하고 넘어가자...잘되는 날보다는 '잘되지않는 날'에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않도록 기술을 더 다듬고, 심란해지는 마음을 더 잘 다스리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