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2)(독서노트)

어떻게 살것인가/유시민

햄릿.데미안.조르바 2025. 2. 18. 21:31

2025.2.16

.책읽기; 어떻게 살것인가/유시민

-나는 열정이 있는 삶을 원한다. 마음이 설레는 일을 하고싶다. 자유롭게, 그리고 떳떳하게 살고싶다. 인생이라는 짧은 여행의 마지막 여정까지, 그렇게 철이 덜 난 그대로 걸어가고  싶다. 내 삶에 단단한 자부심을 느끼고싶다. 그렇게 사는 것이 나다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나는 이런 내가 좋다. 자유로움과 열정, 설렘과 기쁨이 없다면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ㅗ 어떻게 죽는 것이 ㅈ ㅗㅎ은가? 의미있는 삶, 성공하는 인생의 비결은 무엇인가? 품격있는 인생, 행복한 삶에는 어떤 것이 필요한가?

(삶의 기쁨, 존재의 의미, 인생의 품격을 찾으려고 고민하는 모든 붐들의 건투를 빈다. 그 무엇도 의미 있는 삶을 찾으려고 분투하는 그대들을 막아서지 못할 것이다.)/유시민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방식이 최선이어서가 아니라, 자기방색대로 사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

(박원순서울시장=일중독증=과로사가 희망)

(돈 그자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그러나 돈벌이가 되는 그 일이 즐겁기까지 하다면 금상첨화라 할수 있다. 무슨 직업이든 좋아서 그 일을 하면 그 사람이 바로 프로다..그런 점에서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일이 아니라 놀이를 앞자리에 놓아야한다. ‘좋아한다면 부딪쳐! 까짓거 부딪쳐!!=크라잉넛)

-번민하면서 주저하는 내게, 세상이 먼저 부딪쳐 왔다.세상은 나더러 체념하거나 굴복하라고 햇고, 나는 거절하고 저항ㅅ했을 뿐이다. 부당한강요에 굴복하면 삶이 너무나 비천해질 것 같았다..그래서 최소한의인간적 존엄과 품격을 지키려고 발버둥쳤다..성년이 된 후 오랫동안 내 삶을 지배한 감정은 기쁨이나 즐거움이 아니었다..수치심과 분노, 슬픔, 연민, 죄책감, 의무감 같은 것이었다. 전두환시대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이 된 사람들 중에는 독재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시민의 인권을 짓밟은 이들이 많앗다…)

(기득권과 더불어 살면서도 그 달콤함과 안일함에 젖지 말아야한다..어떤 경우에도 불의와 타협하거나 악에 감담하지않고 살려면 강력한 내면의 힘이 있어야한다. 그런데 나는 그럴 자신이 없었다..그래서 그런 것 없이도 나를 지킬 수 있는, 고생은 되지만 마음은 편한 방법을 선택하였다. 인간으로서 자존은 확실하게 지키고 싶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는 일이다..자기결정권이란 스스로 설계한 삶을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의지이며 권리이다..존스튜어드 밀;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방식이 최선이어서가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사느 ㄴ길이기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

(내게는 내가 원하는대로 살 권리가 있다..이제부터라도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않고, 그 어떤 이념에도 얽매이지않고, 내 마음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떳떳하게 그 권리를 행사하고 싶다..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기쁘게 살고싶다..스무살의 크라잉넷처럼)정리오전10;44

ㅁ.

-책읽기2; 까뮈의 시지프스=차원높은 철학적 횡설수설’..비슷한 소설; 카프카의 성..

.열등감은 삶의 기쁨을 갉아먹는 부정적인 감정중에서도 단연 고약한 것이다. 열등감에 깊이 빠지면 자기자신을 비천한 존재로 여기게 된다. ㅡ그래서는 기쁜 삶을 살지못한다..기브지않은 삶은 훌루ㅠㅇ하기 어렵다.. 열등감과 자기 비하의 덫에 걸리지않으려면 정신승리법이 필요하다..이솝 우화ㅔ 나오는 신포도 논리’..저 포도는 맛이 없고 시기만 할 게 분명해..너무 높이 잇어서아무리 해도 손이 닿지않는다면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세상에는 아무리 애써도 손에 넣지못할 포도송이가 사방 너려있다..그때마다 열등감을 느끼고 자기비하를 한다면 제대로 살 수가 없을 것이다사람들은 여우가 교묘하게 자신의 무능함을 합리화했다고 비웃는다..하지만 나는 이것이 다소 진부해 보이지만, 삶을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도전하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도 어리석지만, 오르지 못할 나무와 넘을 ㅜㅅ 없는 벽에 매달려 인생을 소모하는 것 역시 어리석다.. 모든 나무와 모든 벽을 오르고 넘어서야 행ㅂ고한 삼, 성공하는 인생을 살 ㅜㅅ 있ㄴㄴ게 아니다. 내게; 적합한 나무, 노력하면 넘을 ㅜㅅ 있고 넘는 게 즐거운 벽을 잘 골라야한다..그렇게 해야 인생이라는 너무 짧은 여행을 후회없이 즐길 ㅜㅅ 있다.)

.삶은 곧 죽음이다..사형집행일과 집행방법이 정해져 있지않을 뿐, 살아있는 인간은 모두 사형수라고 할수있다..그러니 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잘 죽는 문제도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바로 인간존재의 근원적인 부조리다.

(살아있ㅎ는 모든 순간, 우리는 조금씩 죽어간다. 죽음은 단지 삼의 이면일 뿐이다..삶과 죽음은 처음부터 끝가지 동행하며 함께 완성된다어차피 죽을 것이기 때문에 삶은 허무하다고 말하지 말자..그것은 틀린말이다  그역이 옳다.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삶으 ㄴ아름다울 수 있다.)

(죽지않고 영원히 산다고 상상해보라..영생은 축복이 아니다. 그것은 존재의 의미를 말살한다. 어디에도 굳이 열정을 쏟을 필요가 없다. 오늘 다하지못한 일은 내일 하면 그만이다. 오늘 무엇인가 잘못해도 상관없다..다음에 다르게 하면 된다. 영생은 삶을 시간의 제약에서 해방시킨다.그런데 시간의 희소성을 잃으면 삶도 의미를 상실한다.유한성의 속박에서풀려나는 순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모든 것들 것 무한 반복의 체;ㅅ바퀴를 도는 자루한 일상으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죽을 수 없다면 형벌이 될 것이다. 하루의 삶은 하루 만큼의 죽음이다..새날이 밝으면 한 걸음 더 죽음에 다가선다..)

.평생이 하루라면 20대는 오전 9. 상처받지 않은 삶은 없다..상처받지 ㅇ낳고 살아야 행복한 것도 아니다..누구나 다치면서 살아간다. 설렘과 황홀, 그리움,사랑의 느낌..이런 것들이 살아있음을 기쁘게 만든다.. 나는 더 즐겁게 일하고, 더 열심히 놀고, 더 많이 더 깊게 사랑하고싶다..미래의 어느 날이나 피안의 세;상에서가 아니라 지금 바로 여기에서 그렇게 살고싶다..

(살아가려면 체념하지말고 반항해야한다..있는 힘을 다해 모든 것을 소모하면서 살고, 이 해결할 수 없는 부조리와 끝내 화해하지않은 채 죽는 것이다..카뮈가 주장하는 바는 명확하다..지금 이 순간 자유로운 존재로서 있는 힘을 다해 살라는 것이다..)노트정리.오후10;08

 
ㅁ.25.2.17

.책읽기; ‘어떻게 죽을 것인가?’  죽음은 삶의 완성이다. 어떤 죽음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삶으 내용과 의미, 품격이 달라진다.


 

(인새ㅇ은 의전의 연속이다..방황과 시행착오=청춘의 특권?)

-죽음에 대한 상념은불안과 두려움을 부른다..인간은 기억하는 능력과 더불어 망각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큰 축복이다. 아프고 불쾌한 경험은 잊거나 적당히 윤색하여 기억한다…JEJG게 죽는 것이 좋을까 어떻게 죽음을 받아들여야할까..나는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삶과 죽음의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될까..

죽음 다음에 무엇이 있을까, 만약 내일 죽는다면 오늘 무엇을 할까? 잘 죽으려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 것일까?..죽음은 단순히 삶으 긑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죽음은 삶으 완성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세상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1980년 서울의 봄=우리가 거리로 나왔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조금 달랐다.

-유쾌한 남자? 지나치게 심각해지는 일 없이 그럭저럭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잘 살아간다는 것이다..  (나는 대학생때 사회초년병때, 사회에 적응하지못해서 항상 불만가득하였다 그러다 어느사이 모르는 사이 외국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남다른 실적을 내고있었다. 유쾌한 남자가 되어있었다?

.유쾌한 남자가 되는 ㅈ비법? 거리감. 세상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해서도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다..나는 좋은 세상을 원하지만 그 소망이 이루어지지않는다고 해사 세성을 저주하지는 않는다.. 좋은 사람들을 사랑하지만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사람을 믿지는 않는다..내 생각이 옳다고 확신하는 경우에도 모두가 그것을 받아들여야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내가 하는 일들은 의미가 있다고 믿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뿐임을 인정한다..삶이 사랑과 환희와 성취감으로 채워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좌절과 슬픔, 상실과 이별 역시 피할수 없는 삶의 한 요소임을 받아들인다….그러니 내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살자.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얽매이지 말자..내 스스로 삶에 가치를 부여하는 꼭 그만큼만 내 죽음도 의미를 가질 것이다..나는 이렇게 생각하며 산다..

.유뮬론ㄴ은 인간정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인간의 정신과는 무관하게 물질세계가 존재하며, 정신 역시 물질의 운동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할뿐이다..또 유물론자라고 해서 종교를 거부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유물론은 자연과 사회와 인간을 있는그대로 보고 이해하는 데 다른 어떤 철학 못지않게 유익하다내가 관념론보다 유뮬론을 선호하는 것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데 유뮬론이 더 큰 도움을 준다고 보기때문이다특히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죽음애 대한 관념이다..죽음을 유뮬론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지않으면 삶이 크게 일그러질 수 있다죽음이란 무엇인가? 생물학적으로는 신비로울 게 하나도 없다. 죽음은 곧 세포의 소멸이다인간은 약100조 개의 세포를 가진 다세포 생물..읽고 그리고 노트정리오후8;29

ㅁ.2.19;

 

.책읽기; 어떻게 살것인가/유시민..오늘일기정리오후8;36

-‘하고싶다는 욕망보다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이끌려 사는 인생은, 몸에 맞지않은 옷을 걸치고 나들이를 가는 것과 비슷하다.

-온실안의 화초가 아니라면 꽃도 나무도 다 바람을 맞으며 자란다. 타인의 자비에 기대지않고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종종 흔들릴 수 박에 없다. 나는 어떤사람일까 도대체 왜 이렇게 살아온 것일까 계소 ㄱ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 걸까?

-리처드 도킨스; 모든 생물은 유전자가 만든 생존기계

-어떤 상황에서는 나도 모르게 분노가 치민다..그 분노를 감추어야 한다고 생각ㅎ지만 실패할 때가 많다. 분노를 억누르는데 겨우 성공하는 경우에는 나도 모르게 냉소적으로 변한다.

-나는 무엇인가? 마르크스의 주장처럼, 사회적 존재가 사회적 의식을 규정한다..(중산층 출신에 공부도 잘햇던 청년 마르크스는 왜 공산주의자가 되엇을까? 맨체스터 방직공장 자본가의 아들로서 그 자신도 자본가였던 엥겔스는 왜 마르크스의 사상적 동지이자 후원자가 되엇을까? 그들의 의식은 어떻게 계급의 제약을 넘어설 수 있었을까? 똑 같은 의문을 다르게 표현해보자..소득수준이 낮은 유권자들이 부자를 섬기는 보수정당에 투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계급적 귀속이 사회적 의식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가 아니며, 가장 결정적인 요소 역시 아니라고 생각한다ㅏ..의식의 주체는 계급이 아니라 개인이다. 계급적 귀속과 같은 사회적 환경이 곧바로 의식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다의식은 뇌 활동의 산물이도, 뇌는 유전자가 만든다..환경의 영향도 물론 있다..그런데 계급적 귀속은 뇌의 형성과 활동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 가운데 중요한 한가지에 지나지않는다. 환경요인 중에는 그와는 직접 관련되지않은 것이 더많다예컨대, 유아기에 부모의 사랑을 받은 경우와 그렇지않은 경우, ㅏ사람의 뇌는 계급적 귀속과 상관없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뇌가 달라지면 의식과행동방식도 달라진다.

-문명이 억압이라는 말에는 일리가 있다.삶은 욕망과 규범의 충돌이라는 말에도 나는 공감한다..나는 주로 규범의 세계에서 살면서 남들한테 욕을 먹지않을 만큼만 욕망의 세계를 넘나들었다..

욕망을 억압하면서 규범을 따르는 일이 참기 어려울만큼 어색하고 고통스럽ㅁ게 느껴진다면, 욕망을 표출할 수 있는 문을 더 넓게 열어주는 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한다..규범은 자기 자신이 기쁜마음으로 자연스럽게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따르면 된다..노트정리오후9;17

ㅁ.2.20

 

-책읽기; 어떻게 살것인가/유시만..

-치매; 몸보다 정신이 먼저 생물학적으로 사망하기 전에 철학적으로 죽는 것이 두렵다..생물학적 죽음보다 먼저 찾아온 철학적 죽음.(눈비가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떨어지듯, 치매도 빈부귀천를 가리지앟고 찾아온다.)

(나이을먹는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청년기에 들끓던 욕망과 충동. 번민이 다소 잦아드는 게 무엇보다 좋다..))암세포도 내몸으 일부인 만큼 비위를 잘 맞춰서 저 혼자 성을 내 자라나지않도록 달래는 수 밖에 없다.) 나이를 먹고 죽는 것도 삶읙 과정이다.

-기쁨이 완전히 사라지고 오르지 벗어날 수 없는 고통만 남은 상황에서, 그 ㄷ고통을 견디면서 삶을 이어나가는 데 스스로 아무 의미도 부여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이 자유으지에때라 죽을 권리을 인정해 주자..나는 이것이 스티븐 호킹과 라몸 삼페드로 둘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준칙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무엇으로 ㅇ니생을 채우고 있는가? 그것이 당시ㅣㄴ의 삶에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는가? 살아잇는 순간마다 당신은 기쁨을 느끼는가? 라몬 삼페드로가 이렇게 묻는 것만 같다. 정리오후9;14

 

ㅁ.2.21

-책읽기어떻게 살것인가/유시만

.놀고 일하고 사랑하라.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그것을 남들만큼 자랗고, ㅡ 그일을 해서 밥을 먹고살면 최소한 절반은 성공한 인생이다..

-인생은 시험문제를 푸는 것과는 다르다. 정답을 안다고 해서 다 되는게 아니다. 실행할 능력이 있어야한다

-열정과 재능의 불일치가 빚어내는 인생의 비극;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이 박지성처럼 되기는 쉽지않다? 인생은 소망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냉혹한 과정인지도 모른다. 원대한 꿈과 낭만적 열정만으로 살아갈 ㅜㅅ는 없다.

(결단이 너무 늦은 법은 없다..직업을 잘 선책하려면 열등감을 극복해야한다. 남들이 좋아하지않은 직업을 선택했다고해서 열등ㄱ람을 가질 이유는 전혀없다열등감을 전혀 느끼지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다.)

(경쟁은 끝이 없다. 경쟁에 뒤질때마다 열등감을 느낀다면 인생은 참혹한비극이 된다.)

(1등을 하지못한 아사다 마오는 진 것이 분하겠지만, 결코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무슨일이든 그것이 즐겁다면 1등이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다.)

(재능과 열정의 불일치는 히피하기 어려운 삶의 부조리이다..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이기만 하다면, 재능이 조금 부족해도 되는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경쟁은 전쟁이 아니다. 져도 죽지않는다..이겨서 꼭 행복한 것도 아니다. 사람은 저마다 가진 것으로 인생을 산다가진 것이 많다고 꼭 행복한 건 아니다..적게 가져도 행복할 수 있다..끝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하지만, 즐기면서 경쟁에 임하면 이겨도 이기지못해도 행복할 ㅜㅅ 있다는 것이다.)

-낚시꾼이 찌를 노려보고 있으면 붕어가 그 기운을 느긴다..남들과 소통하면서 호흡을 잘맞추는 것이 기능 못지않게 중여ㅛ하다..처으뭅터 끝까지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하물며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랴..남에게 좋은 기운을 주려면 먼저 내 마음을 잘 다스려야한다.내가 누군가르 ㄹ싫어하거나 무시하거나 미뭐하면 그 사람도 내게 똑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기라고 하든 텔레파시라고 하든섣불리 평가하려 하기보다는 타인을 있는그대로 인정하면서 교감해야한다..그래야 다른사람도 나를 그렇게 대한다..이것이 재미있는 일을 즐겁게 하는 비결이다.)

(필요하고 옳은 일을 하는 것만 생각했을 뿐, 그 일을 친절하게 하지 않았다..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층의 저항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혁신의 동력을 확보하지않으면 옳은 개혁도 실패한다..나는 왕왕 의견이 다른 사람에 대해 적대감을 느꼈다..남이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주기를 원하면서도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적게 하였다..일을 잘하려면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야한다..뜻이 아무리 옳다해도 사람을 얻지못하면 그 뜻을 이룰수 없다.)독서노트정리오후9;57

ㅁ2.22
 

.책읽기; 어떻게 살것인가/유시만

-보수주의; 진화적으로 익숙하고,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러운 것을 대변하고 부추긴다..물질에 대한 탐욕, 이기심, 독점욕, 증오, 복수심, 두려움, 강자의 오만, 약자의 굴종 같은 것이, 진화적으로 익숙하고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러운 감정이다..보수주의는 인간의 욕망과 본능 가운데서 가장 원초적인 것에 기반을 둔다.

-진보주의; 인간본성 가운데, 진화적으로 새롭고, 생물학저긍로 덜 자연스러운 것을 대변하고 부추긴다..자유,정의,나눔.봉사,평등, 평화, 생태보호를 추구하는 것은, 진화적으로 새롭고 생물학적으로는 덜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정치가 내포한 도적적 딜레마; 과연 권력투쟁으로서의 정치가 내포한 비루함과 야수정을 인내하고 소화할 수 있느냐?/안철수

-어떤 산업이든 장기적으로 보면, 소비자의 선호가 시장을 좌우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전후 ㅓ벌어진 일들과 관련한, 내안의 미움, 분노, 원망,두려움이 여전히 가라앉지않아서 나는 대통령후보로 나갈수 없어다..정치검사들이 미웠다..언론사의 성향을 불문하고 모든 기자들이 원망스러웠다..민심 또는 여론이라고하는 세[상의 변덕이 무서웠다..바람부는 바다처럼 사나운 마음으로 선거에 나서는 것은 나를 위해서도 국민을 위햇서도 좋지않은 일이라고 판단했다..

(정치; 짐승의 비천함을 감수하며서, 야수의 탐욕과 싸워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는 일’.나는 정치의 일상이 요구하는 비루함을 참고 견디는 삶에서 벗어나 일상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왕의 심기를 살피는 신민처럼, 변덕스러운 여론을  언제나 최고의 진리로 받들어야하는 정치인의 직업윤리가 너무 무거운 짐으로 느껴졌다..목적의식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위선으로 보였다인간의 존엄을 보장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내 삶으 존엄을 해치는 것이 정말 훌륭한 일인지 모르겠다.)

-놀이; 1.자격에 대한 문제의식아빠로서, 자식으로서, 배운 사람으로서…emdedemd 2.도덕적 부담감겨울에 거지 한사람이 죽어도 모두의 책임이다..

-사랑은 싹이 난 감자맛; 사랑은 움직ㅇ니다. 새로 생기고 변덕을 부리며 사라지기도 한다사랑은 싹 난 감자처럼 아린 맛으로 다가온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뿐, 구애는 필연적으로 허세와 속임수를 동반한다허세와 속임수르 ㄹ써가면서 유혹하는 상대방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려면 함께 살아봐야 한다.(우리는 보통 살아보지도 않고서 평생 함께 살겠다고 공개 서약을 한다..실망과 배신, 갈등과 결별의 씨앗은 바로 이 모순의 틈새에서 싹을 튀우고 뿌리를 내린다..숫총각.숫처녀가 한번 자보지도 않고 결혼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짝짓기 행동이다..마음이 움직이면 한번 살아보고, 상대방에 대해서 확신을가졌을 때 혼인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자식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1.행복을 느기는 능력, 2.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행복을 느기는 능력을 가지려면,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찾아야한다..자녀가 스스로 이것을 할수있도록 격려하고 시행착오를 경험할 기회를 주어야한다..삶의 중요한 문제를 스스로 선택하지못하는 사람은 행복을 누리는 능력을 기를 수 없다..

-;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르 스스로 만들수 있는 똑똑한 컴퓨터..아기의 뇌는 어떤 환경에서 어던 자극과 정보, 어떤 과제를 받느냐에 따라 그 특성과 용량이 크게 달라지는 컴퓨터. 뇌는 선천적이며 동시에 후천적이다..뇌는 생물학적이며 사회적이다..독서노트오후10;03

ㅁ.2.24

.책읽기;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진보의 생물학;

-타인의 고통과 기쁨에 공명하면서 함께 사회적 선을 이루어나갈 때, 우리는 비로소 자연이 우리에게 준 모든 것을 남김없이 사용해 최고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그런 인생이 가장 아름답고 품격있는 ㅇㅣㄴ생이다..공감을 바탕으로 사회적 공동선을 이루어나가는 것을 연대라고 부른다..그리고 이러한 연대가 이루어내는 아름답고 유쾌한 변화를 진보라고 이해한다..

(진보의 체제론적 접근법; 자본주의를 타파 또는 극복하는 것이 진보라고 주장한다김상봉교슈.박노자교수 등)

(나는 사회주의가 유일하게 올바른 진보적 사상이라고 생각하지않는다..이론적으로 경청할 가치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사회주의가 자본주으를 대체할 대안이라고 생각하지않는다..생산수단의 집단적 국가소유를 근간으로 하는 사허ㅚ주의 체제는 필연적으로 전체주의로 귀결되어 인간의 자유를 억압한다..)

(진보의 철학적 접근법; 어떤 ㅏ람은 진보늘 불합리한 제도와 물질의 결핍, 낡은 사고방식에서 해방시켜 자유로운 존재로서 행복을 추구하게 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진보의 생물학적 접근법; 진보주의란 유전자를 공유하지않은 타인의 복지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타인의 복지를 위해 사적자원의 많은 부분을 내놓는 자발성이다..생물학저그로 부자연스러운 또는 덜 자연스러운 생각과 행동을 한다..생물학적으로 부자연스럽다는 것은, ‘진화가 설계해놓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현생 인류는 아프리카 적도이남의 사바나 지역에 처음 출현한 이래 지구 표면 전체로 퍼져나가면서 150만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렵채취인으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사바나시대.)

-구석기시대 다이어트; 음식의 열량을 따지지않는다..개별세포에서 신체장기까지 몸을 만들고 생명활동을 조율하는 유전자는 사바나시대에 만들어졌다..우리 몸의 세포는 사바나시대 식단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이다..농업발명이후 등장한 탄수화물 중심의 식단은 진화적으로 새로운 것이다..1만년은 유전자의 적응과 생물학적 진화가 일어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따라서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갖고싶으면 구석기시대 조상들이 먹던 것을 그때와 같은 방법으로 먹어야한다.., 육류는 옥수수사료를 먹고 자란 소와 돼지, ,오리여야 제대로 효과를 볼수있다..구석기시대 동물들이 그렇게 먹었기때문이다..옥수수 사료를 먹고 자란 가축의 육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거으 없고 오메가6 지방산만 많아서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크게든 작게든, 급격하든 점진적이든 생활환경은 늘 변화한다..생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이 필요하다.

(역사를 보면, 진보주의는 패배를 거듭한 끝에 가끔씩만 승리한다..수없이 많은 저항과 반란이 참혹한 패배를 당한 끝에 겨우 하나의 혁명이 성공한다..그 혁명 다음에는 흔히 보수의 반동이 찾아든다..그러면서도 사회와 문명은 새로운 방향으로 진전되었다..진화적으로 새롭고 생물학적으로 덜 자연스러운 진보적 사상이  거듭되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더 널리 퍼지고 일상의 행위양식에 녹아들어간다..그에따라 문명은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며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더 정의로워진다..)(진보세력은 선거에 졌을뿐 역사에서 패배한 것은 아니다.)독서노트정리오후11;35

 

ㅁ.2.27

-책읽기;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불운을 어찌할 것인가? 지나온 삶에 완전히 만족하기는 ㅜ십지않다..살아온 삶과 앞으로 예겨노디는 삶에 다 만족하기는 더ㅜ욱 어렵다..만족스러운 ㅏㄻ을 영위하기 어려운 것은, 설계오류, 능력부족, 판단착오 등 스스로 책임져야할 마땅한 여러 이유가 있다..자신의 부족함을 성찰하고 더 노력하면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내게는 문제가 없는데 세상이 잘못되어서, 또는 단지 운이 없어서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지 못하ㅕㄸ다고 생각한다면 사태가 간단치 않다..세상의 부조리와 불운은 내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것이기때문이다..이것은 단순히 삶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변명거리가 아니다. 실제로 이 둘은 사람의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세상은 합리적이어야 한다. 삶은 공평해야한다..마땅히 그래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이룰 수 없는 소망이다..삶은 공평하지않으며 세상에는 부조리가 널려 있다..세상은 정글과 비슷하다..강 건너에 무엇이 있는지 내다보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요, 한 걸음 앞에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조차 알기 어렵다..언제 어디서 무엇이 내 삶을 급습해 예기치 못한 혼란과 고통을 안겨줄지 모른다..왜 하필이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그런 일을 당햇는지 합리적인 설명을 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그래서 삶은 기획하고 설계한 대로흘러가지 않는다..불러들이지도 않앗고 쫓아낼 수도 없으며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도 없는 무언가가 삶을 바꾸어놓을 때, 우리는 그것들을 행운, 불운, 우연, 축복, 저주, 은혜 또는 부조리라고 한다.)

(인류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수호천사인 양 행세하는 미국에서도, 1920이 되어서야 여성이 투표권을 행사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보거나 만질 ㅜㅅ 없으며 오로지 마음으로만 느낄 수 있다/헬렌 켈러)

(세상도 인생도 행운과 불운, 불합리와 부조리로 넘쳐난다. ..삶에는 인과관계를 찾아 합리적으로 설명할 ㅜㅅ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어떤 초월적 존재 또는 신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나도 어느정도 이해한다모든 일에ㅐ 감사하라는, 교만에 빠지지말라는, 어두운 골짜기에 떨어져도 ㅡ희망을 잃지말고 기도하라는 가르침에 공감한다..그래서 종교의 이름이 무엇이고 어떤 신을 숭배하든, 나는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그 신앙을 존중한다.)

(그러나 내 자신은 종교가 없다..종교가 없는 사람으로서 나는 세상의 부조리와 설명할 길 없는  불운을 일어나는 그대로 받아들인다..행운에 대해서는 감사하되 불운에 대해서는 그 무엇도 그 누구ㅗ 원망하지않는다..이것이 좋은 방법이어서가 아니라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내 선ㅌ책으로 바굴 수 없는 것은 주어지 ㄴ환경으로 받아들이느 s게 최선이다.)

.출생이라는 제비뽑기; 삶의 가장 큰 부조리는 출생의 행운과 불운이 아닐까싶다. 출생은 제비뽑기와 같다.. 태어날 때 주어진 환경과 조건 중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행운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야 한다..불운은 온전히 혼자 감당하면서 극복해 나가야 한다..누군가 곁에서 거둘어준다면 감사할 일이다. 다른 방법은 없다.)

-세상은 아이러니로 가득하다..내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아직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그것은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 그리고 내가 한 모든 일에 대해 죽음에 임박해서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려있다..독서노트정리오후9;32

 
ㅁ.2.28.금

.책읽기;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나는 영생이 싫다. 인간은 이성과 더ㅜㄹ어 욕망을 가진 충동적 존재이다..욕망에 휩
쓸리고 충동에 빠지면 때로 이성이 무력해진다. 여기에 무지가 겹치면 터무니없는 망상에 빠져 자기 손으로 삶을 파괴할 ㅜㅅ ㅣㅇㅆ다인간은 모든 면에서 유한한 존재이다..이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삶에서 귀중한 모든 것은 지금 여기, 오로지 지금 여기에만 있다..그 너머에는 아무것도 djqat. ‘지금 여기를 넘어서려는 집착과 망상은 삶의 기쁨을 갉아먹는다..열정을 엉뚱한 곳으로 인도한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솔로몬. 그렇다. 그 아무리 새로운 것도 시간이 흐르면 색이 바라기 마련이며, 그 아무리 빛나는 영광도 언젠가는 망각의 심연으로 가라앉고 만다.(삶에는 끝이 있다. 지금 존재하는 것은 머지않아 모두 스러지고 망각된다..인생은 헛되다. 아무렇게나 살면 되지, 어떻게 살든 무슨 상관이 있으랴..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기쁜 삶, 의미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 먼저 삶의 유한성과 관련한 허무의식을 이겨내야 한다..

-영원한 것에 대한 갈망; 박연폭포, 황진이가 머리카락에 먹을 묻혀 쓴 시 이태백의 여산폭포를 보며’=해가 향로봉을 비추니 자줏빛 안개가 일어나고/멀리 폭포를 바라보니 긴 강이 걸려 있구나/날아 솟았다 떨어진 물줄기 삼천 척/아마도 은하수가 구천에서 떨어지는듯하구나.

-태양은 나이가 50억면 밖에 안된 청년별이다..지구에 생명을 가진 최초의 유기분자가 출현한 것은 38억년 전..인간이 나타난 것은 겨우 몇 백만년 전이다

(은하와 행성의 생애 주기에 비추어 보면, 인간의 삶과 하ㅜㄹ살이의 삶은 양적인 차이가 없다..둘 다 찰나의 시간을 살뿐이다..영원한 것으 어디에도 없다..)

-육체와 분리된 영혼; 오직 인간에게만 있는 특별한 원자는 없다..원자 단위로 보면, 별과 달, 풀과 나무, 아메바와 사람은 모두 같다..물질과 정신=이원론..영혼은 육체와 따로 존재하며 이 둘이 합쳐 인간을 만든다는 생각이다.(논리학적으로는 존재르 ㄹ증명하지못하면 존재하지 않ㄴㄴ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만, 종교는 논리학을 넘어선다..신은 오직 그 존재를 믿는 사람에게만 존재한다.)

(영혼의 무게ㅡㄴ 21그램?)

-이름 남기기; 유한한 삶의 허무함을 달랠 수 있는마지막 수단은 이름이 후세에 오래 기억되게 하는 것이다..그러나 만약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자신이 이룬 것에 만족한다면 그 인생은 이름이 남든 그렇지않든, 그에 상관없이 이미 훌륭한 인생이다..

(칸트의 충고; 행ㅂ고한 삶을 원한다면 스스로 세운 준칙에따라 행동하되 그것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도록 하라..어떤 경우에도 자기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이름을 남기기 위해 사는 것은 자기 자신을 수단으로 만드는 것이다.

.에필로그; 현명하게 지구를 떠나는 방법

-나이야 가라, 구구팔팔이삼사

잠자다가 그냥 떠나버리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작별한 기회가 없다. 다시는 돌아오지못할 길을 떠나면서 작벽초차 하지못한다면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죽음을 슬픈 일로 여긴다..그러나 일반론으로 말하면 죽음은 삶의 자연스러운 이면일 뿐이다..태어나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 ㅁ죽어 없어진다. 피할 수도 바꿀 수도 없다..누군가의 죽음이 애통하게 느껴진다면 그 감정은 죽음 그 자체보다는, 기쁨과 공감의 상실에기인한 것이다. 그 사람이 더 살았다면 맛볼 수 있었을 행복, ㄱ로인해 관겜를 맺고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이 받았을 기쁨, 그것들이 사라지는 데 따르는 아픔을 표출하는 것이다..)

(오늘날 흔히 보는 장례식은 떠난 이의 명복을 비는 행사인 동시에, 상실감에빠진 유족을 위로하는 자리이다..그러나 나는 내가 알지못하는 내 아이들의 친구나 거래처 직원들이 내 장례식에 오는 거슬 나는 원치 ㅇ낳는다….삶으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과도 그렇게 작별하고 싶지않다..웃는 얼굴로 말을 건네며 함께 삶의 구비를 걸어왓던 이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싶다..흥겨운 파티를 열어 즐겁게 작별하고 싶다.내 삶과 죽음을 애통함이 아니라 유쾌한 기억으로 남게 하고  싶다.)

(사전 장례식? 생전 장례식?나는 사후 장레식은 싫다.. 초대받은 손님은 십시일반 자기 몫의 회비를 들게 오게하고 제대로 된 출장뷔페를 주문하자..선물은 돈으로 살수 없는 것으로 제한하자..the saddest thing, dust in the wind 노래소리가 들리게 하자..송창식의 고래사냥, 단발머리, 님을 위한 행진곡, 불나비..즐거운 인생/나미, 싸이의 챔피온..이선희의 아 옛날이여..)

(마지막은 화장이다..수목장? 수의로 감싸고 관에 넣어 묻어도, 보이지만 않을 뿐 흙속의 벌레와 미생물이 뜯어먹기는 한가지일 것이다그런 과정을 생략하고 돋바로 육신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게 화장이다..유골함은 사양한다해와 달, 밤하늘의 별, 풀과 나무와 물과 바람ㄱ에게로 돌아가게 하자..내몸과 우주의 모든것들이 같은 물질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을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묻은 자리는 표시가 나지않게 잘 다지고, 느티나무처럼 오래 사는 나무 한그루 심었으면 한다..그리고 거기 큼지막한 돌 몇 개, 나무와 잘 어울리게 놓아두자..내 아이들과, 있다면 그아이들의 아이들까지..내 생각이 날때 언제든지 소풍 오듯 와서 작고 예ㅃㄴ 꽃 한 송이 놓아주고, 나무 그늘 드리운 돌에 앉아 서로 안부를 나눌 수있다면 좋지않겠는가..)

(더 진지하게 죽음을 생각할수록 삶은 더 큰 축복으로 다가온다..죽음이 가까이 온 만큼 남은 시간이 더 귀하게 느껴진다..삶은 준비없이 맞았지만 죽음만큼은 잘 준비해서 임하고 싶다..애통함을 되도록 적게 남기는 죽음, 마지막 순간 자신의 인생을 기꺼이 긍정할 수 있는 죽음, 이런 것이 좋은 죽음이라고 믿는다..주어진 삶을 제대로 살면서 잘 준비해야 그런 죽음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때가 되면 나는, 그렇게 웃으며 지구 행성을 떠나고 싶다.유시민의 어떻게 살것인가끝.독서노트정리오후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