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이걱저것 잔일을 처리하고도 시간은 널널하다. 아직도 10시밖에 되지않앗다.
골프하는 날은 골프하는대로 서두르고 시간에 쫓기듯하면서 또 골프를 하니 좋고, 골프하지않고 쉬는날은 또 쉬는날대로 이리 널널하지 또좋지아니한가. 내 주변에는 행복이 널널하니 널려ㅓ있다싶다.
어젯밤 읽은 책, 홍세화의 ‘생각의 좌표’의 한 귀절이 떠나지않는다. 기록을 보니 벌써 지금 4번째 읽는 것이지만, 머릿속 남아있는ㄷ것은거의 없고 모두가 싹 사라져버리고…기억력이 감퇴? 아니면 상실일까…읽어도 남지않으니 독수무용론을 고집하다가 불면증 치유로는 침대속 책읽기만항 것이 없다 해서 다시 책읽기 시작하니…이또한 나쁘지않다는 것..기억이 가물가물하거나 아ㅖ 저장된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해ㅣ도, 밑줄쳐놓은 흔전은 아직 뚜렷하게 책위애 보이니, 그 친근함으로 다시 기억을 되살려복;ㅔ 된다. 그래도 역쉬 가물가물 거림은 어쩔수 없다.
어느 귀줠이 떠나지 않는가? 머릿속에 뚜렷이 정리되지않으니 번거롭지만 다시 책을 들춰서 그 귀절을 확인해본다. ‘사회적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 벌써 몇번째 책을 들추고 뜰춸서 그 귀절과 만났다. ‘사회적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
노동자는 노동현장에서, 농민은 농업현장에서, 부자는 부자집 환경애서, 그 존재의 의식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논리인데, 우리사회생활에;서는 이 논리가 잘 작동하지않으니 헷갈리는 것이고 나 같은 자의 기억도 가물가물거리며 정리가 잘 되지않을터다.
‘의식의 배반’ ‘계급의식의 배반?’
본인도 모르게 우리사회는 본인의식에 반하여 본인의식이 만들어져있다? 내 마음이 이미 왜곡도ㅚ었다? 흔히 투표장에서, 현재 처해있는 사회적 환경에서 벗어난, 반대의 투표행위를 그리 풀어낸다..노동자가 노동자를 위한 정당에 투표하지않고, 오히려 노동자를 위한 반대정책을 펴는 정당에 투표하고 마는 부조리한 결과를, 의싷ㄱ의 배반 또는 계급배반의 투표행위라고 하였다.
왜 그리될까?
우리는 분단상황아래,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여러제약이 따라올 수박에 없다는 것이다.
분단상황을 주도하는 정치세력은, 사회적존재의 의식을 온갖 논리를 동원하여 ‘의식화’한다는 것.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연적인 의식에 배반하는 ‘반의식화’를 도모한다는 것.
우리는 본인도 모르게 반의식화되어, 진짜 자연적인 사회적존재로서의 의식을 잃어버리고 엉뚱한 ‘반의식’속에 행위하게 된다는 것.
어떤 정치세;력의 의도에 따라, 우리는 의식의 대상이 되고 객체가 되어, 그들이 의도하는 ‘의식’속으로 ‘반의식’화 된다는 것.
분단상황은, 안보의식을 우선하고 질서유지를 규정하고..숭미사대주의, 더 나아가 지역화로 갈라치기까지 하다보면…사회적 존재의 의식은 이미 나도모르개 ‘의식의 배반’속으로 들어가 있다는 것.
아, 얼마나 끔찍한 결과론적 해설인가?
‘왜’라는 어린아이의 질문을 생각해보라. 우리들 모두 편하게 답한다. 크면 다 알게된다..바쁜데 오오 끄딴 것 물어보느냐 하고 궁금하니 물어보는 어린새끼들을 우리는 그렇게 닥달하면 생활하였다. 그렇지않는가?
학교애서는 어떤까? 문제풀이와 단답형만을 요구하는 학교생활 또한 마찬가지…생각과 논리가 무장되지않는 학생들을 평가하는 것은, 사물과 현상에 대한 논리적 접근이 아닌, 단답형의 단순한 결론으로 평가하지 않았던가.
뭐 복잡하게 따지고 그랴 그냥 위에서 하라는대로, 부모가 시키는대로 그냥 따라하면 되지 뭐 그리 생각이 많고 복잡하냐고 핀잔을 받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었지 얺는가
오죽하면 말많으면 공산당이라고 하였을까?
(오늘은 여기까지 ㅎㅎㅎ)
나는 그동안 꼬장꼬장의 대표선수, 무엇이든 그냥 넘어가지않고 따지고 논리적으로 정리되지않으면 나는 끝깢니 따지고 들여다보고 정리하고 넘어갔다. 모두들 지겹다호고 지나치다 하였ㅎ다…그 세월을 보내왔다..학교생활은 물론 군대에서도 큰회사 근무때도, 내회사를 창업하고서도…
그러다가 어느사이, 최근부터…모두 내려놓기로하였다. 논리가 정리되지않아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기로 하였다. 아직은 명쾌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어도, 그러려니 하고 하자하였더니, 세상이 조금씩 달라보이고 나또한 그 속에서 조금 달리 위치하는 듯하다.
마음이 좀 편해지고 몸도 더 편안하고자유스러워졌ㅎ다?
가끔 혼란스럽긴하지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가 달라졌으니, 어찌 헷갈리지않을소냐..
그래도 이런 나의변신이 나쁘지않다..오히려 더 행복하다? 모두 내려놓고 앞으로 살면 얼마를 더 살지 모르지않는가? 굳이 모든 것을 붙잡고 따지고 논리적으로 정리운운할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을소냐?
오늘 아침도 마찬가지…
골프하지않은 날은 아니하는대로, 골프하는 날은 하는 날대로, 자연의흐름에 내 몸과 마음을맡기고 하루하루, 남아있는 나의 세월을 살아갈 것이라 얏호.
(어제 골프가 잘 되지않았던 까닭? 상체;가 꼬이지 않았다. 왜? 왼쪽을 잡아주지않고 그냥 서두르자보니…흐물흐물..거리와 방향을 얻지못하였다…활을 쏘듯이…천천히 힘을 모아서…달리기시작하듯이..모듬닫기하면서…’나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나서, 내 이야기를 시작하자’를 되내이면서 백스윙을 해도 늦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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