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8.19.방콕 30년만의 귀향 사흘째-2
챠오파야강위에서하는 Princess Cruise Dinner 오후7시30분-9시30분 시간에 대기위하여 호텔을 출발. 여유있게 5시쯤 채크아웃...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채크아웃하면서 호텔의 bill을 보니, 전화요금이 생각지않게 350여밧이 나왓다.
왜 그리 나오게 됐는지 메니저에게 물으니 호텔전화사용비용이라는 것.
치앙마이부터 사용하던 태국폰도 쓰지않고, 호텔에 손님용폰도 쓰지않은채, 호텔교환9번을 통한 시내통화가 문제였다.
차용의 쿤분차이와 나나판의 쿤 솜퐁과의 미팅약속 전화가 원인이었다.
나는 사정을 설명하고 할인해줄 것을 요청하엿더니 220여밧으로 조정해주었다.
모르는 것이 죄. 호텔손님용 전화를 쓰거나 이미 돈주고 임대한 태국폰을 사용했다면 아무런 비용도 없고 문제도 없었을 터인데, 몰라서 일어난 소동이었다.
호텔이 짐을 맡겨놓고...호텔투숙은 레잇채크아웃 오후6시 채크아웃존건이었다.
아속역에서 지상철은 타고..시암역에서 환승하고 사판탁신역까지...약50분?
사판탁신역에서 다시 무료샤틀보트를 타고 아시아티크까지...약15분
아시아티크는 거대한 쇼핑몰. 먹거리까지 곁들인..저녁식사시간까지는 1시간30분.
시간을 죽일겸 쇼핑몰 여기저기를 둘러보니 가격대가 놀랍도록 비쌌다. 관광객들에게 한탕하려는 깊은뜻이 있는 것은 아닐까?
관광객 대부분은 한국사람과 중국인등 치앙마이의 물가와는 하늘과땅차이..거의 2배수준.
우리는 아무것도 사지못하고 수박쥬스하나 60밧을 사서 마셨다.
오후7시30분...때맞춰 프린세스크루즈가 도착하였고 우리는 승선하여 24번/25번.
6인석 자리. 옆자리는 대구아가씨 둘, 또 옆자리 하나는 상하이출신 시애틀 유학생 ‘진호’
식사는 뷔페. 거의 태국음식.
화려하거나 고급스럽지는 않았지만 평범한 저녁식사. 우리입에 맞아 큰불만은 없었다.
식사하는 내내 내 머릿속에는 여하히 잘빠져나가 새벽1시30분발 아시아나비행기에 맞추느냐였다.
식사가 끝나자마자 제일먼저 크루즈에서 내리기위해 2층좌석에서 1층으로 이동하였다. 냉방까지 되어있어서 거기서 30여분을 보냈다. 관광객들은,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신나게 춤을 추고..쌰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오는 모두들 난리부르스.
정확히 9시15분. 당초 예정된 시각에 식사행사 끝나고 크루즈에서 모두를 하선준비.
우리부부는 제일먼저 하선하여...무료샤틀보트 타는 빨간줄에 섰다. 벌써 수십명이 서있었다.
15분마다 보트가 온다는데 언제올지, 우리가 그첫배에 탈수있을지 걱정걱정이었는데...
‘30밧, 일인당30밧’ 5분안에 지상철역까지 갈수 있으니 선착순 매표하라는 것.
머뭇거리는 집사람을 설득하여 거금60밧을 주고 특급보트편을 구매하였다. 10여분만에 출발...일단, 1차적으로는 안심이 되었다. 무료보트를 탔다면 30분이 걸릴지 1시간이 걸릴지 장담할 수 없는 것.
30밧을 투자하여 호텔까지는 늦어도 10시반까지 도착할 수 있는 보증수표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 60밧으로 불안을 털치고 안심을 산 것. 잘한 일.
호텔에는 무사히 조금일찍 10시15분에 도착. 짐을 찾고 공항택시를 부르고..우여골적 끝에 11시쯤 슈나본퓨미공항에 도착하였다.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다행히 비즈니스석이라 채크인은 쉽게 되었고 특히 패스트트랙 이미그레이숀까지 해주어서 매우좋았다. 디태크에 임대태국폰을 반환하여야했는데, 집사람말은 이미 마감되었다고 해서..나는 골프백을 별도운송하러 갔다온 사이에...다시 디태크창구로 가보니..옆에 와이파이하는 창구가 있었고..그에게 다시 물어보니 1층 도착카운터에 가면 디태크창구가 아직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 불이야불이야 1층으로가서 임대폰을 벌금없이 반환처리할 수 있었다.
궁즉통. 끝까지 따져봐야 좋은 끝이 나온다...나의 그동안 상사생활을 하면서 몸에 밴 철학.
아시아나의 비즈니스라운지는 멀고도 멀었다. 찾고 찾아 찾아간 에바라운지.
고생 끝에 찾아서인지 음식은 최상급. 그동안 비즈니스라운지에서 맛봤던 음식중 가히 최고최고.
새끼야자를 2개씩이나...카오똠을 2그릇..돼지갈비찜을 또 하나. 아이스크림 1...기내식이 나오지않을 거를 예상하여 배부르게 먹어두었다.(과연 이륙후 기내식은 나오지않고 서울도착2시간전 간단한 아치식사가 나왓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한국인들이 왔을까? 한국은 돈을 어디서 버는가? 국내경제가 어렵다더니 이곳은 전혀 딴판이었다. 부익부 빈익빈? 소득의 양극화?
아니 아니다. 여행을 왔으니 복잡한 사회정치문제에서는 일단 잊어버리자.
아시아나비즈니스석도 아니나다를까 좋았다. 신모델로 모두 바뀌어서 더 안락하고 쾌적하였.한국신문을 훑고 안대를끼고 바로 잠속으로 들어갔다.
좌석을 1자구조로 바꾸니 잠자기에는 침대나 마찬가지.
얼마나 잤을까 조금 소란스러움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니 아침식사가 배달되고있었다.
중국식죽을 주문한 것은 패착. 차라리 라면을 주문했더라면 더 좋았을 걸. 아쉬웠다.추억여행이니 라면을 맛보았더라면 옛생각도 나고 더 좋았을 것인데 또 패착 g/2018.8.23.10시 서초동에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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