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추억여행(2018, 30년만의 귀향)

30년만의 방콕 추억여행 이틀째.

햄릿.데미안.조르바 2018. 8. 20. 07:43

2018.8.18.일. 30년만의 방콕 추억여행 이틀째.

1일 시티투어=새벽시장플로팅마켓/위험한시장.기차여행/에머랄드사원/왕궁/새벽사원.

해태상사 방콕출장때도, 방콕지사 근무시절에도 하지않던 시티투어를 오늘, 30년만의 추억여행하면서 하다니 나도 참 많이 변했다.

30년 세월이 지났으니 그동안 세상도 변하였을 것이고 그속의 나또한 변하지않을 수 있을까?

 

호텔에서 뷔페아침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미팅장소인 호텔근처 로빈손백화점의 맥도날드가게 앞으로 7시50분까지 갔다.

벌써 모두 모였다. 우리차는 10명. 모두 한국인. 가이드는 태국중년여성인데 한국말을 구사하였다. 우리차같은 봉고차가 10여대? 모두 한국인들의 시티투어를 위해 동원되었다.

대단하지않은가? 한국인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해외여행을 다니고 100여명이 한꺼번에 한곳으로 아침일찍 시티투어를 가는 것인가?

우리정부도 태국의 관광사업을 잘 연구하여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을 국내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정책들을 도입하여야 하지않겠는가?

 

1시간30여분후 플로팅마켓에 도착하였다. 운하를 따라 보트가 관광객을 싣고 운하양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

상인들과 관광객들과의 흥정은 흥밋거리. 말이 잘 통하지않아도 몸짓과 눈짓으로 흥정을 하고 가격을 깎고, 세계곳곳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넘치고 넘쳤다.

운하를 따라 관광객들을 싣고 움직이는 보트(롱테일보트는 아니고 스몰테일보트?)가 엉키고 설켜 붐벼댔다. 보트의 엔진에서 나오는 매연이 코끝을 싸매게 하였다. 좀 심했다.

 

나는 태국전통 남자몸빼를 하나 샀다. 오후에 가게될 왕궁방문때 나의 반바지차림으로는 입장불가.

가이드; 선생님은 왕궁입장이 불가하니 시장에서 태국바지 하나 사입으세요.

나;학교 다닐때는 한번도 선생님께 지적을 받지않았는데 이곳 태국에 놀러와서 반바지지적을 받다니, 야 이거 별일이다 싶었다. 얼굴이 빨개지지는 않았지만 조금 겸연쩍게 되었다. 모처럼 아니 처음으로 반바지차림으로, 완죤자유형으로 돌아다니자해서 자유반바지차림으로 치앙마이에서 골프할때도 헬스장에서도 백화점에서도 모두 언제나 자유반바지차림으로 다녔는데 오늘 이곳 시티투어에서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니...아 슬프다 하핳,

그래서 보트에 내리고 자유시간때 태국전통바지 하나를 샀다. 펑퍼짐한 몸빼스타일인데 남녀공용.무개성.편안함 그것이었다. 흥정하고 흥정하여 130밧. 나는 100밧을 고집하였지만 집사람의 채근에 그냥 130밧을 승낙하고말았다.(나중에 다른곳에서 보니, 왕궁앞가게에서도 100밧...가격흥정은 냉정해야하는데 우리마님덕에 오늘 30밧 손실 gg)플로팅마켓행사가 끝나고 ‘위험한 시장’. 왜 위험한 시장이라하는지 설명듣지못하였지만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가이드는 소지품 조심하라는 주의말씀을 여러번 하였다. 그래서 위험한 시장인가?

30여분이 지나니 기차가 들어왔다. 내가 광주보성 다닐때의 기차와 비슷하였다.

20여분을 달려, 점심식사를 해야할 곳으로 이동하였다.

일종의 푸드엔드쇼핑몰.

관광객들 전용 식당과 쇼핑센터였다.

(우리정부당국도 롤모델로 연구해야 하지않을까?)

집사람과 나는 역시 둘이 모두 좋아하는 태국음식점으로...모닝글로리무침/야문센/닭튀김/흰밥2=383밧/7%택스포함. 매우 비쌋지만 400밧을 놓고나왓다.

에머랄드사원 그리고 왕궁.

왕은 라마8세까지만 살았고 라마8세가 암살된 후로는 왕들이 살지않는다.

라마8세가 암살된후 유학중이던 라마9세 즉위...최장 재위기록. 작년죽을때까지 70여년.

왕과 나에 나오는 왕은 라마4세, 라마5세가 가장 존경받는 출라롱콘 대왕=라마4세의 아들.

 

새벽사원; 아유타야왕조가 버마에 멸망당하면서 차오파야까지 퇴각한 탁신장군이 새벽에 세운사원...돈부리왕조의 시작...27년?만에 멸망.

 

로빈손백화점 도착; 오후 5시경.

호텔 6시경도착.

저녁식사는 어제와 같은 곳, 터미널21. 5층. 태국음식점...똠양꿍.볶음밥.흰밥.수박쥬스.망고찹쌀밥.

    

저녁을 먹고 집사람은 2층 쇼핑몰 H&M에서 간단한 옷을 2개 샀다.

나는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수행원노릇연습을 또했다.

눈에 띄는 것 하나;

Please reject the rules. If it makes you happy, wear it.

시간과 돈.

돈이 시간을 지배할 수 있는가? 자본은 시간을 잡을 수 잇을까?

 

30년의 세월이 금방 눈앞에서 흘러 지나갔다.

방콕에 근무하러 온지가 엊그제인데 벌써 30년이나 흘렀고 그 추억여행을 한다고 하고있으니, 갑자기 시간이 눈앞에서 왔다갓다 하였다.

과연 시간은 무엇인가?

30년이란 세월의 단위는 무엇을 말하는가?

30년이 엊그제같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시간의 절대성? 시간의 상대성?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이 무엇이냐고 물은 학생에게 간단하게 말하자면...

‘똑같은 3초라도, 난로에 손을 대면 그것은 고통의 긴시간이고, 여자친구와의 키스는 너무나 좋아서 너무나 짧은 시간이다’와 마찬가지.

 

시간이란 우주절대자에게는 어떻게쓰이고 있는가?

시간의 단위는 서로 다른가? 아니면 서로 똑같은가?

다르거나 똑같은 게 아니고 그저 느끼는 주체에 따라 다를 뿐인가?

주체가 그렇게 느끼면 시간은 그리 되는 것? 시간은 느끼는 대로 흘러가는가?

결국은 시간은 주인의 마음대로 흘러지나간다?

시간은 물론 세상만사는 주인 마음대로 되어간다?

 

돈과 여자는 따라가면 도망간다고 하였는데....시간도 따라가면 멀리 도망가는가?

그러니 시간은 쫓아가면 헐레벌떡 사라져버린다?

그러면 시간은, 쫓아가지않으면 시간은 절대로 도망가지 앟는다? 시간은 사라지지않는다?

기다려준다?

여자도?

돈도?

우리 아들들이 이이치를 이해할까?




내일은,

맨하탄 호텔; 방콕첫출장 왔던 때,1984년? 해태상사 과장때...400밧?

엠버서더 호텔...방콕 출장때마다 묵었던  호텔..그때 귀국할 무렵 재건축예정이었는 데 지금 어떻게 변했을지? 대한항공직원들이 묵었던 호텔

두지타니호텔과 빌딩 802호; 해태상사 현지법 인 Suisindo Development

차이나타운...나나판 Nanapan...쌀.팥.옥수수

룸피니공원옆,라차담리빌딩...Chaiyong 1970 Ltd.,,타피오카,옥수수. 밀

...차이나타운을 시간상 갈수있을지..교통체증이 매우 심할것?


차오파야강에서 선상저녁식사 7시

호텔 체크아우트 5시

공항 11시까지...비행기ㅣ출발 1시30분...


/2018.8.18.일.22;00, 풀만호텔10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