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
프로이트는, 고통을 주는 혼란의 원인을 서로 모순되는 무의식적 동기에서 비롯된 불안에서 찾았다...반면에 프랭클은, 환자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와 책임을 발견하지 못한 데에 있다고 생각했다...프로이트가 성적인 욕구불만에 초점을 맞추었다면..프랭클은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의 좌절에 초점을 맞추었다...
실존주의의 중심적 주제와 만나게 된다...즉, 산다는 것은 곧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살아남기위해서느 그 시련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 살아야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니체
강제수용소에서는 모든 상황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실하도록 만든다..평범한 삶에서는 당연했던 모든 인간적인 목표들이 여기서는 철저히 박탈당한다..남은 것이라고는 오로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유 중에서 가장 마지막 자유'인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츃살 수 있는' 자유뿐이다...
1.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Man's search for meaning....의미를 찾으려는 의지
치열한 생존경쟁의 각축장; 자기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잔혹한 폭력과 도둑질은 물론 심지어는 친구까지도 팔아넘겼다..운이 아주 좋았든 아니면 기적이었든 살아돌아온 우리들은 알고 있다..우리 중에서 정말로 괜찮은 사람들은 살아돌아오지 못하였다는 것을....
-믿음을 상실하면 삶을 향한 의지도 상실한다.
-집행유예망상..Delusion of reprieve 사형선고를 받은 조ㅟ수가 처형 직전에 집행유예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망상을 갖는다는 것...실낱같은 희망에 매달려 마지막 순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1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200명 정도밖에 들어가지못하는 축사에 구여 넣어졌다...나흘동안 우리가 받은 양식이라고는 5온스짜리 빵이 전부였다..
-냉담한 궁금증..절대절명의 순간에 제일 먼저 고개를 든 것이 궁금증이었다..이 위기에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부상을 당한다면 어떤 부상일까?..다음에는 무슨 일이 버러질까? 그리고 결말은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을 무척이나 궁금해 했다..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다...나같은 의학도가 수용소에서 제일 먼저 배운 것은 우리가 공부했던 교과서가 모두 거짓이었다는 사실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잠이 밀려왔다...그리고 그 잠은 몇시간 동안이지만..우리에게 고통을 잊고 안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다 주었다...
-절망이 오히려 자살을 보류하게 만든다...
-혐오감; ' 이 세상에는 사람의 이성을 잃게 만드는 일이 있는가하면..더 이상 잃을 이성이 없게 만드는 일도 있다'/레싱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너무 정상적인 것이다...
-죽음보다 더한 모멸감; 인간이 더이상 어느 것에도 관심을 갖지않는 정서와 감정의 둔화를 의미하는 무감각은...수용자들이 보이는 정서적 반응의 두번째 단계에ㅐ서 나타나는 징후이다...
정작 참기 힘든 것은 육체의 고통이 아니다..부당하고 비합리적인 일을 당했다는 생각에서 오는 정신적 고통이다...분노는 육체적인 학대와 고통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그것을 받으면서 느끼늠 ㅗ모멸감에서 나오는 것이다....
-먹는 것에 대한 원초적 욕구;..우리는 우리의 몸이 자기자신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엇다..내장기관이 자체의 단백질을 소화시키고..몸에서 근육이 사라졌다...그러자 저항력이 없어졌다...사람들이 하나둘 죽어나갔다.
영양실조가 슈용자ㅇ들의 정신을 먹는 것에만 집중시키는 현상만 초래했던 것은 아니다...성욕이 없었던 원인도 아마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군대와는 대조적으로 성도착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꿈에서도 섹스를 하는 것 같지도 안항ㅆ다..꿈에서는 평소 풀지못했던 욕구나 불분명한 감정이 정확하게 나타나는 법인데도 말이다...
-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 안에서, 그리고 사랑을 통해 실현된다...별로 건강해보이지 않은 사람이 체력이 건강한 사람보다 수용소에서 더 잘 견딘다는 지극히 역설적인 현상...'나를 그대가슴에 새겨 다오. 사랑은 죽음만큼이나 강한 것이라오'
-수용소에서 느낀 ㄴ 작은 행복은 일종의 소극적인 행복..쇼펜하우어가 '시련으로부터의 자유'라고 했던....이었고...다른 것과의 비교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상대적인 행복이었다...케이오 직전의 복서가 라운드가 끝났다는 종소리를 듣고 느끼는 행복?
-운명의 장난...'테헤란에서의 죽음'/ 한 돈많고 권력있는 페르시아 사람이 어느 날 하인과 함께 정원을 산책하오있었다..그런데ㅐ 그 하인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면서 방금 죽음의 신을 보았다는 것이었다...죽음의 신이 자기를 대ㅔ려가겠ㄲ다고 위협했다는 것...하인은 주인에게서 재ㅔ일 빨리 달리늠 말을 빌려타고...태ㅔ해ㅔ라ㄴ으로 도망쳤다..그 직후 주인이 발길을 돌려 집으로 들어ㅏ갔다..이번에는 그가 죽음의 신과 마주치게 되었다...' 왜 그대는 내 하인을 겁주고 위협했는가?'/ 그러자, 죽음의 신; '위협하지 않았다..다만 오늘밤 그를 테헤란에서 만나기로 계획을 세ㅐ웠는데..그가 아직 여기에 있는 것을 보고..놀라움을 표시했을 뿐이어찌요'...
운명을 가르는 결정;탈출을 해야만 할까? 그 위험을 감수해야만 할까?
-강제수용소에서도...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도스토에프스키;'내가 세상에서 한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그것은 내고통이 가치없는 것이 되는 것이다'..삶을 의미있고 목적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것이 바로 빼앗기지않는 영혼의 자유이다...
-시련의 의미; 시련은 운명과 죽음처럼 우리 삶의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다..시련과 죽음없이 인간의 삶은 완성될 수 없다...
-끝을 알수없는 일시적 삶; Provisional existence...삶 자체가 일시적이므로 어떠ㅕㄴ 의미에서는 미래를 대비할 수도 없고 목표를 세울 수도 없다...실직자의 삶도 마찬가지..
수감자들의 기이한 '시간 감각'..시시때때로 자행되는 폭력과 배고픔이 하루를 꽉채우고 있는 수용소에ㅐ서는 하루라는 작은 단위의 시간은 영원한 것ㄱ처럼 느껴진다..하지만 그보다 더 긴 단위의 시간...일주일은 아주 '빠르게 지나간다..하루가 일주일보다 더 길게 느껴진다...시간의 역설..
-평범하고 의욕없는 사람들에게...비스마르크/'인생이란 치과의사 앞에 있는 것과 같다..그 앞에 앉을때마다 최악의 통증이 곧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다 보면 어느새 통증이 끝나있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삶의 의지를 불러 일으킨다...스피노자;'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묘사하는ㅁ 바로 그 순간에 고통이기를 멈춘다'
미래-그 자신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수감자는 불운한 사람이다...미랭0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는 것과 더불어 그는 정신력도 상실하게 된다...그는 자신을 퇴화시키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퇴락의 길을 걷는다...
-살아야할 이유; 니체ㅐ'왜 살아야하는 이유를 하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삶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고 때에 따라 다르다...삶의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은 포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삶'이란 막연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이기때문이다...어떤 사람도, 어떤 운명도, 그와는 다른 사람, 그와는 다른 운명과 비교할 수 없다...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경우는 하나도 없으며..각각ㄷ의 상황은 서로 다른 반응을 일으킨다...시련을 당하는 중에ㅐ도 자신이 이 세상에서 유일한 단 한사람이라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그가 자신의 짐을 짊어지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그에ㅐ게만 주어지는특권이고 독자적인 기회이다...
2.로고테라피의 기본개념...Logotherapy
3.비극속에서의 낙관....2014.10.22/10.25.토.요약노트끝
'책읽기(2)(독서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0) | 2014.10.30 |
---|---|
우리 안의 식민사관/이덕일 (0) | 2014.10.30 |
시간의 역사/스티븐 호킹 (0) | 2014.10.25 |
지하생활자의 수기/도스토엡스키 (0) | 2014.10.17 |
티베트에서의 7년/Heinrich Harrer (0) | 2014.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