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한번더(골프스윙교정기)

10.5.일...첫이글/ 10.6.월...안프로렛슨 마지막회. 벙커샷렛슨.

햄릿.데미안.조르바 2014. 10. 6. 18:18

10.5.일.12;10 기흥북코스...마두김홍재/의생강종철/청실김명철님과 함께

후반 서코스 6번홀 파5...드라이버; 잘맞았지만 조금 왼쪽이 되어 산등성이를 맞고..반러프상태...볼이 반쯤 잠긴상태에서 3번우드로 2구...아주 잘맞았다...핀까지는 70-75미터?...에이웨지로 조심스럽게 쳤다...마두님이 오비를 내서, 의생청실님조를 이기려면 버디가 필요한 때...붙여서 버디를 낚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하고 쳤었는데...이것이 바로 들어갔다.

그린 주변에 모여있던 동반자들 그리고 캐디가 소리치며 날뛰었다...막상 샷을 한 나는, 조금 길지않나싶었는데...그린주변에서 소란이 일어나니...공이 들어가는 것도 보지못하고 '이글'이라는 소리만 듣고..달려가 덩달아 좋아ㅇ했다...

'이글'이 이렇게 쉽게 맹랑하게 될 줄이야..뭐 별거 아니구나싶었다.

첫홀인원(2001.10.18...아시아나 서코스 5번홀, 김철균부부와 함께)이후...13년만.

그때도 특별한 느낌이 없었지만..이번 첫이글도 마찬가지...무심한 즐거움?

캐디/남은주님에게 특별수고비로 20만원(컈디피12만원포함)..동반자그린피등 38만원...19홀 저녁식사비용14만원(다륹팀 4명; 태양김효석, 석제김종국,청암정복근,한강최승구님)..

 

부모님산소에 큰상석을 놓아드렸더니..어머님께서 큰상을 주시는걸까?

요즈음 드라이버스윙감이 돌아오고..우드샷이 점점 더 좋아지고..펏팅도 안정되어가고..아이언도 좋아지고 특히 100미터 이내샷이 몰라보게 안정되어 가면서..연4회 싱글스코아를 내더니..드디어 오늘은 첫이글까지.

그동안 노력한 보람과 그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1000일 또는 3년의 스윙교정 대장정을 마치고..골프를 이제는 조금 줄이면서 '되는대로 즐기는'골프로 전환시키면서..샷이 오히려 안정되어 가고..스코아도 더 좋아지니..아이러니하고, 골프가 참 어디로 갈지 튈지..참 알수 없는, 참 신기한, 참 재미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하겠다.

돈과 여자는 가까이 하려하면 오히려 멀어지고..조금 거리를 두면 오히려 내 가까이 다가온다 하더니...딱 나의 골프가 그짝이 되었다.

 

새로운 시작...

골프에 들이는 노력을 반으로...라운딩 전날은 쉬고, 가능한한 하루는 건너뛰고..연짱라운딩은 피하면서...너무 욕심부리지않기, 너무 집착하지않기...항상 완전하기를 바라지않기...실수하는 것도 오케이하기..잘못하는 것이 골프..우리네 인생..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바보짓!!

탐욕에서 벗어나자...한걸음 늦게, 아니 반걸음 늦게 또는 때로는 반걸음 앞서서...느긋하게 걸어가자...

그래도 '완벽'을 추구하자..하루하루, 하나하나,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기본을 다지고 또 다지면서..큰틀을 잡아놨으니 부분부분 더 보완강화하면 또 좋은일이 올 것이다. 내가 소망하는 '에이지슈터'가 되지말란 법이 있는가?

 

==백스윙하는 것; 백스윙길을 찾아냈더니 모든샷이 한결 수월해졌다.

'볼을 지긋이 잡아놓고...어깨축을 따라...역삼각형을 한덩어리로 움직이게 하면...조금 일찍 오른어깨쪽으로 들어민다는듯이 해주면...결과적으로는...오른쪽이 들리지않으면서 어깨턴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이는 자연스런 체중이동이 되는 것...스윙톱이 나도모르게 이루어지는 것..그러다보니...다음 다운스윙동작은 또 자연스럽게...의도하지않아도 '자연스럽게' 되는 모양(물론, 욕심이 들어가거나...서두르거나...집중이 흐트러지면...미스샷이 나오기도 하지만...이런 미스샷을 줄이는 일에 더 연구.노력해야할 숙제이지만...)

...드라이버샷이 몰라보게 방향성과 거리가 좋아졌고..우드샷 특히 우드9번은 놀랄만큼 '수준급'이 되었다...

덩달아, 펏팅도 좋아지고...핸드퍼스트하듯 눌러서 어드레스하는 것이 의외로..방향성이 담보되는지 짧은거리 성공률이 높아졌다...

다만, 아직도 숙제는 벙커샷...그리고 짧은어프로치샷의 보완...

그래서...오늘(10.6.월)은...안프로렛슨1-10회, 마지막렛슨, 벙커샷을 배웠다.

(다시 벙커샷 요령을 정리해보았다...볼은 중앙에서 조금 오른쪽...채를 오픈하고..몸을 오픈하고..깃발의 왼쪽을 겨냥하고...볼 뒤 4-5센티를 ...채의 바운스로...지폐를 떠내듯이...모든것이 칩샷하듯이 볼뒤를 친다는 것외는  모두 같다!!!)

그런데, 왜 잘 안되는가?

안프로왈'; 볼을 치면서 앞으로 몸이 나간다..왼쪽이 슬라이딩된다...채를 '돌아가시게'한다....채가 내 몸안에 들어와있고..채머리가 나를 보게...

(짧은거리 어프로치때...볼이 멀리 도망가지못ㅎ하게..채를 잡아들이듯이 하는 것처럼....)

===채를 끌어내이되...끌고내려오듯...상하운동이므로...위에서 아래로 끌어내리듯?

채를 떨어뜨려야하는데...채를 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