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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27.화.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내 머리라도?

햄릿.데미안.조르바 2021. 4. 27. 19:05

 

(바꾸기전과 바꾼후)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내 머리라도 바꿔보자!!!

-선헤어 미용실에서; 그동안 내내 숙원사업중 하나였던 머리깎기를 오늘 드디어 결행하였다. 세상을 바꾸지못하느니 차라리 내 머리를 바꿔서 어찌 세상을 바꾸어보자는 심보가 깊숙이 들어있다고 하자. 군대시절 말년휴가를 끝내고 귀대하는 길에, 강렬하게 머리를 빡빡 밀어버리고싶은 욕구가 샘솟듯 하였지만, 군대라는 특수환경에서 혹 고약한 경우에 빠질까 두려워서, 긑내 결행하지못하였던...그리고 마음이 울컥하거나 답답할때마다 언제나 등장하곤하였던 내머리를 어떻게 빡빡 밀던지 스포츠형이라도 해보자 하였지만 번번히 좌절되고 포기되었었는데, 드디어 오늘 그 소원을 풀게되었다.

깎고보니, 뭐 그저그렇게, 평범하게 보였지만, 혹 이상하게 보일까 한편으로는 염려도 되고 또 한편으로는 기대도 되었는데, 막상 새머리를 보아하니 너무나 평범한 머리가 인사하고 있지않은가!! 어찌되었든 나는 숙원사업하나를 마침내 결행하였으니, 세상 사는 것 뭐 별 것 아니지않은가? 하고싶은 것 모두 하고 남은 시간 충실하게 즐겁게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