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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제.....

햄릿.데미안.조르바 2018. 11. 29. 17:12

광주에 다녀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나의 남도행은 언제나처럼 여전히 착잡하기만 하였다.

내가 특별히 어찌할 수가 없으니 답답할 뿐...

구순이 다된 노모는 아직도 욕심이 많으시다.

누구는 어떠하고 누구는 어찌하고...

욕심많은 나는 분명 노모을 닮은 것이었다.

 

오늘도 비가 오네요.

추적추적...

아직 겨울인데 봄이 멀지 않다고 일깨워주는 것일까요?

 

내일모레면 곧 우리의  설날!

어렸을 적에는 그 설날이 진짜 신났었는데....

때때옷도 얻어입고...

세뱃돈도 받고...

떡국 한그릇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

 

나는 이번 설날에는 떡국 한그릇 먹지않고는

한살 더 먹지 않고...

벌땅으로 한 살 빼먹히기로 하것습네다.

그런다고 ..한살 먹지 않는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 않카찌여???

오는 설날이면 집나이로 60이 되는디..너무 징그럽지 않은강?

그래설라므네..설날만되면 자동빵으로다가 한살씩 빠꾸오라이하기로하여따!/오는설날이면59살되는욕심쟁이어린이눈보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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