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Pai·메홍손MaeHongSon 여행기

메홍손에서 아침을....‘아침시장은 풍요로웠고, “곤지”는 멋있게 맛있었다’

햄릿.데미안.조르바 2019. 1. 30. 08:35

/메홍손에서 아침을....‘아침시장은 풍요로웠고, “곤지”는 멋있게 맛있었다’

 

메홍손 B2 호텔은 지은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매우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있었다.

그러나, 아침식사를 제공하지않아서, 우리같은 아침식사족에게는 불편하기도 하였다.

우리는 아침식사를 해결하지않으면 안되었다.

호텔직원에게 물으니, ‘쫑캄’ Waling 거리 가까이, 아침시장이 열리는데 그곳에 가면 쌀국수등 태국의 전통식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처음에는 우리는 아침식사를 어젯밤의 ‘쫑캄’거리에서 비슷한 풍경아래 아침식사를 할수 있을 것으로, 관광안내책자에서 본 것같아서, 그곳을 다시 찾았다가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우리가 잘못 이해한 것으로 판단하고...호텔직원이 알려준, ‘아침시장’을 찾아나섰다.)

손짓발짓하면서 ‘아침시장’을 찾으니, ‘쫑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시장이 서고 있었다.

 

어디가나, 시장이 그러하듯이, 특히 아침에 열리는 시장은 더욱 그러하듯이,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물씬 풍겨왔다.

채소.과일.먹거리들 없는 것이 없었다.

마침 아침 이른 시간이라 탁발승들이 ‘탁발’행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집사람은,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천성이 고운지라, 지나가는 탁발승에게 ‘탁발’을 정성들여 하는 것이 아닌가? 손자들의 행복을 아니면 아들들의 행복을 빌었을 것이리라.

‘탁발’하는 셋트상품을 사서 탁발승에게 전해주는 행사였다. 이것도 돈으로 ‘20밧’

 

아침시장도 구경하면서, 빠이로 가는 도중 입가심용으로 이것저것 샀다. 귤.땅콩.찹쌀밥등.

그리고 우리는 아침시장 입구의 한 식당으로 갔다. 쌀국수를 오랜만에 먹어볼까 하였는데,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곤지’? 아닐까싶었다.(옛날 홍콩 출장가면 홍콩인들이 아침식사를 출근도중에 길거리 식당에서들 하는 것을 보았다. 나도 지사원들 따라 먹어보았다.

‘곤지’라 하였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마도 ‘곤지’맞을 것이다.)

찹쌀인지 멥쌀인지를 갈은 것을 끓이고 그 속에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잘게 갏은 작은덩어리를 넣어만든 것...‘까오똠’하고는 조금 다르다.

이곳 메홍손에서 ‘곤지’를 만나서, 그 맛을 보게 되다니 기특하였다.

무작정 떠나는 여행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이야기’중의 하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