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은 자기와 다른 것, 자기에게 없는 것에 대한 애정입니다.(소피아 성당과 블루 모스크)
이스탄불, 콘스탄티노플 그리고 비잔틴,
흑해.
로마나 파리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서도 우리의 의식 속에는 훨씬 먼 곳에 있다.
우리 머리 속에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2중 장벽, 하나는 중국의 벽 그리고 또 다른하나는 유럽의 벽.
우리 역사 곳곳에 세워져 있는 벽이며 우리의 의식 속에 각인되어 있는 종속성이라는 사실이었다.
돌궐과 흉노는 중화라는 장벽을 넘지 않고는 결코 온당한 실상을 만날 수 없으며,
서구라는 높은 벽을 넘지 않고서는 이슬람과 비잔틴의 역사를 대면할 수 없다.
소피아 성당과 블루 모스크.
소피아 성당은 로마로부터 세계의 중심을 이곳오로 옮겨온 비잔틴 문명의 절정을 보여주는 명소.
지름 32미터의 돔을 지상 56미터의 높이에 그것을 받치는 단 1개의 기둥도 없이 올려놓은 불가사의의 건물.
1453년, 마호메트 2세, 콘스탄티노플 함락.
비잔틴 문명에 대한 오스만 투르크의 관대함, 이교도의 문화에 대한 관대함이었기에 더욱 돋보이지 않을 수 없다.
1935년, 이슬람사원으로 사용하던 소피아 성당을 박물관으로 개조하면서, 500년 동안 잠자던 비잔틴 문화가 그대로 살아 있었다.
소피아 성당을 모스크로 보존, 동과 서, 고와 금이 동시에 공존할 수 있었다.
이스탄불은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의 종착지.
터키는 모자이크의 나라.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는 나라.
터키의 역사에는 이교도에 대한 가혹한 박해의 역사보다는 다른 종교에 대하여 보여준 관대한 사례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한 손에 코란, 한 손에 칼’은 서구적 역사의 관점이며, ‘한 손에 코란, 한 손에 새금’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대제국은 결코 칼이나 강제에 의하여 건설될 수도 없고 유지될 수도 없다는 것이 역사의 진리임을 알게 한다.
우리들은 저마다 자기내면 깊숙한 곳에 자기에게 없는 것, 자기와 다른 것들에 대한 애정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이곳 이스탄불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블루 모스크에서 우리들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관용을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만났다.
288개의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줄기가 99가지의 청색으로 장식된 공간 속에서 현란한 빛의 향연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것이 이스탄불이 자부하는 과거와 현재, 동과 서의 거대한 합창이었다.
이스탄불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세계화라는 강자의 논리를 역조명해야 하는 의식과의 공존은 어쩌란 말인가.
우리의 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는 거대한 2 개의 장벽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장벽은 단지 건너편을 바라보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 한없이 왜소하게 만드는 굴레가 아닌가.
우리는 우리들의 의식 속에 얼마나 많은 장벽을 쌓아놓고 있는가를 먼저 반성하여야 하며 이러한 반성에서부터 스스로를 열어가야 할 것 아닐까.
이스탄불, 콘스탄티노플 그리고 비잔틴,
흑해.
로마나 파리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서도 우리의 의식 속에는 훨씬 먼 곳에 있다.
우리 머리 속에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2중 장벽, 하나는 중국의 벽 그리고 또 다른하나는 유럽의 벽.
우리 역사 곳곳에 세워져 있는 벽이며 우리의 의식 속에 각인되어 있는 종속성이라는 사실이었다.
돌궐과 흉노는 중화라는 장벽을 넘지 않고는 결코 온당한 실상을 만날 수 없으며,
서구라는 높은 벽을 넘지 않고서는 이슬람과 비잔틴의 역사를 대면할 수 없다.
소피아 성당과 블루 모스크.
소피아 성당은 로마로부터 세계의 중심을 이곳오로 옮겨온 비잔틴 문명의 절정을 보여주는 명소.
지름 32미터의 돔을 지상 56미터의 높이에 그것을 받치는 단 1개의 기둥도 없이 올려놓은 불가사의의 건물.
1453년, 마호메트 2세, 콘스탄티노플 함락.
비잔틴 문명에 대한 오스만 투르크의 관대함, 이교도의 문화에 대한 관대함이었기에 더욱 돋보이지 않을 수 없다.
1935년, 이슬람사원으로 사용하던 소피아 성당을 박물관으로 개조하면서, 500년 동안 잠자던 비잔틴 문화가 그대로 살아 있었다.
소피아 성당을 모스크로 보존, 동과 서, 고와 금이 동시에 공존할 수 있었다.
이스탄불은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의 종착지.
터키는 모자이크의 나라.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는 나라.
터키의 역사에는 이교도에 대한 가혹한 박해의 역사보다는 다른 종교에 대하여 보여준 관대한 사례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한 손에 코란, 한 손에 칼’은 서구적 역사의 관점이며, ‘한 손에 코란, 한 손에 새금’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대제국은 결코 칼이나 강제에 의하여 건설될 수도 없고 유지될 수도 없다는 것이 역사의 진리임을 알게 한다.
우리들은 저마다 자기내면 깊숙한 곳에 자기에게 없는 것, 자기와 다른 것들에 대한 애정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이곳 이스탄불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블루 모스크에서 우리들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관용을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만났다.
288개의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줄기가 99가지의 청색으로 장식된 공간 속에서 현란한 빛의 향연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것이 이스탄불이 자부하는 과거와 현재, 동과 서의 거대한 합창이었다.
이스탄불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세계화라는 강자의 논리를 역조명해야 하는 의식과의 공존은 어쩌란 말인가.
우리의 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는 거대한 2 개의 장벽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장벽은 단지 건너편을 바라보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 한없이 왜소하게 만드는 굴레가 아닌가.
우리는 우리들의 의식 속에 얼마나 많은 장벽을 쌓아놓고 있는가를 먼저 반성하여야 하며 이러한 반성에서부터 스스로를 열어가야 할 것 아닐까.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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