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은 절반을 뜻하면서 동시에 同伴을 뜻합니다.(아프리카의 희망봉과 로벤섬) ‘지구의 끝’, ‘폭풍의 곶’이라는 이름 대신에 왜 ‘희망봉’이라 하였을까.희망봉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절망의 섬’, ‘로벤섬‘, 해안에서 6마일, 뱃길로 3-40분 거리.만델라 대통령이 27년 구속기간 중 17년을 갇혀 있던 감옥이 이 섬에 있다.물개(Robbe)를 잡던 한적한 섬이, 아프리카 대륙이 식민지가 된 이후부터 사냥해 온 흑인들을 수용하는 섬이 되고, 다시 백인통치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흑인 지도자들을 감금하는 감옥이 된다.희망봉과 절망의 섬이 지척에 있게 되었다.지금은 ‘자유의 기념관’으로 바뀌고, 자유와 희망이 다시 가까이 있게 되었다.화이트와 블랙은 색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선과 악, 희망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