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기러기 카페 글모음)

[스크랩] 깜깜한 열차 속에서 일어난 일

햄릿.데미안.조르바 2018. 11. 9. 22:40

같은 열차칸에 위엄있고 훈장많은 장군과 졸병, 늙었으나 곱게 늙은 할머니, 그리고 한 처녀가 함께 타고 있었다.

열차가 터널을 지나가는 도중에 캄캄함 속에서 갑자기 '쪽'하는 소리와 함께 '철썩' 뺨을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

곧 열차는 터널을 지나 다시 밝은 야외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각자 터널을 지나는 중에 있었을 일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다.

할머니; 그래야지. 아직 우리 사회는 건강하고 말고. 젊은여자들이 그렇게 꿋꿋해야 하는 거야.

처녀; 이상한 사람들 아니야? 나를 두고 어찌 늙은 할머니를 넘본단 말인가?

장군; 이만한 지위에 있는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니, 이를 어찌 한단 말인가?

졸병; 재미있군. 히히히.


졸병은 왜 '히히히' 웃으며 속으로 재미있다고 할까요?

우리도 각자 왜 졸병이 웃는지 한마디씩 해봅시당, 꼬리말에다.

조금만 생각하면 왜 웃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치매 빨리 걸리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이런저런 놀이를 해버릇 해야 합니다.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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