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그믐날에

오늘날씨

모처럼 겨울답게 매서웠다.

섣달 그믐날은

따뜻한 것보다는

그래도 추운것이 더 낫지 않을까?



묵은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며

새해 새로운 날들을 미리 그려보는 것은

아무래도

칼바람 속이 시원시원해서 더 좋지 않을까?



암수기러기떼 여러분,

또 한해가 저물고

또 한해가 성큼 들어섭니다.

또 한살 더 먹는 것이니

이제는 철 좀 들어서

천생연분 짝궁들 속 좀 그만 썩이시고

언제나 짝궁님이 소원하는대로 말 잘 듣는

씩씩한 어른이 되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아들딸 구별말고 하나만 더 낳자고 하신다면

기꺼이

눈흘기며 핀잔하지말고

두손들어 아니 온몸으로 맞아들이고 환영하여

우리 조국발전과 말년가정의 평화에

큰기여 해주시면 어떠하오실지요.........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해마지않는

경향각지 기러기떼 여러분,

새해 복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 모두 이루시고

내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추웅썽할렐루야아미타불만만세!!!

정해년 황금돼지해 섣달그믐날밤에 기러기사랑방지기 박동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