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큰아이가 강남 어디 업무출장나왔다가
퇴근길에 며늘아이와 함께 집에 왔다.
‘xx아, 너 투표했냐?’(우리는, 집사람과 나는, 새아이의 이름을 부른다.)
---‘네.’
‘누구 찍었냐?’
---‘................’ (빙그레 웃기만 한다.)
‘2번?’
---고개를 흔든다.
‘2번이 아니야?!’(속으로 흐잇, 이상하네)
‘그럼, 12번?’
---또 고개를 흔든다.
‘6번??’
---또 고개를 흔든다.
'아니, 그럼 너, 1번?'
'미워도 다시 한번? 그래도 다시한번!'
---또 고개를 흔든다.
‘또 아니라궁????그러면....누구????’
----‘...........'‘3번이요’
‘으잉?’‘3번이라구?’
----‘넹.’
‘그래, 3번이란 말이지!!!!’
(나는 신기하기도 하고 또 신나기도 하여 대뜸 오른손을 번쩍들어 며늘아이와 하이파이브를 하였다.)
나의 ‘그래도 다시 한번’ 이나
집사람의 ‘미워도 다시 한번’ 보다
훨 간결해서 좋았다.
별 어려움없이 자라서
당근 딴나라식이거나
잘해도
자기중심적 공주비슷과 아닐까
짐짓
염려반 체념반하였었는데...
뜻밖으로
우리시대의 팍팍한 존재들과 답답한 문제들을 알고는 있다는 것이니........
이 어찌 신나고 기특한 일이 아니겠는가!
며늘아이의 남산만 해가는 배는 더욱 사랑스러웠고
'자신만만'하니
바로
‘Proud position!!!' 이었다.
바도흐네 만만세!!!
큰아이가 강남 어디 업무출장나왔다가
퇴근길에 며늘아이와 함께 집에 왔다.
‘xx아, 너 투표했냐?’(우리는, 집사람과 나는, 새아이의 이름을 부른다.)
---‘네.’
‘누구 찍었냐?’
---‘................’ (빙그레 웃기만 한다.)
‘2번?’
---고개를 흔든다.
‘2번이 아니야?!’(속으로 흐잇, 이상하네)
‘그럼, 12번?’
---또 고개를 흔든다.
‘6번??’
---또 고개를 흔든다.
'아니, 그럼 너, 1번?'
'미워도 다시 한번? 그래도 다시한번!'
---또 고개를 흔든다.
‘또 아니라궁????그러면....누구????’
----‘...........'‘3번이요’
‘으잉?’‘3번이라구?’
----‘넹.’
‘그래, 3번이란 말이지!!!!’
(나는 신기하기도 하고 또 신나기도 하여 대뜸 오른손을 번쩍들어 며늘아이와 하이파이브를 하였다.)
나의 ‘그래도 다시 한번’ 이나
집사람의 ‘미워도 다시 한번’ 보다
훨 간결해서 좋았다.
별 어려움없이 자라서
당근 딴나라식이거나
잘해도
자기중심적 공주비슷과 아닐까
짐짓
염려반 체념반하였었는데...
뜻밖으로
우리시대의 팍팍한 존재들과 답답한 문제들을 알고는 있다는 것이니........
이 어찌 신나고 기특한 일이 아니겠는가!
며늘아이의 남산만 해가는 배는 더욱 사랑스러웠고
'자신만만'하니
바로
‘Proud position!!!' 이었다.
바도흐네 만만세!!!
'자유농장의 자유글(모두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도 애 하나 더 낳아볼까?' (0) | 2008.03.14 |
---|---|
섣달 그믐날에 (0) | 2007.12.31 |
화려한 휴가 (0) | 2007.08.03 |
꽃반지 끼고..... (0) | 2007.07.03 |
우리네 인생은 B to D? (0) | 2007.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