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일.새기록이 의식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11.24.일.12;17. 기흥북서;공도사90/청실93/탑건88/줄파42+44=86

/후반서6홀부터 빗님오셨다.

/전반5홀까지 파파파파파.

-신기록을 내는가? 흥분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했지만, 북6홀;아깝게 파실패...7홀도 아깝게 파실패...아직도 내공이 튼튼하지않은 것. 충분히 파행진을 계속할수 있었는데도, 마음다스리는 것이 끝내 부담되어, 연속 보기를 범하고, 급기야는 쉬운8홀에서 불의의 양파를 하고말았으니, 아직 아직도 배워야할 것들이 많고 많을 뿐이었다.

가까스로, 어려운9홀에서 파를 잡아낸 것으로 아직 큰희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

-후반 서코스; 연속 파온에도 불구하고 3펏; 잘치고도 못친 결과였다.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크게 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니다. 때로는 짧게 쳐라. 차라리 온그린시키지않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배짱과 뻔뻔함을 길러라; 펏팅은 배짱과 기싸움이다.

-서5홀;70미터 어프로치; 에이웨지; 묻고 또 물었더니...미스썃; 물에 빠지지않은 것이 천만다행...버디를 미리 노리지말라. 온그린을 최우선으로 하되, 잘붙으면 좋고 그렇지않으면 파로 만족하라.

-서두르지말라. 평상심을 유지하라...서7홀; 왜 벙커에 집어넣느냐? 왜 머리를 까느냐? 모두 평상심을 잃었기 때문이다. 너무 조심조심했기 때문이다. 대범하게...때로는 대범하게 툭툭치는 것도 배워두자...너무 잘치려고 하지말라...트러불이 생겼으면 보수적으로 가자. 완벽을 노리지말라.

-서8홀;어이없는 따불..트러불샷은 안전하게 다음샷을 하기좋은 곳으로 보내자...어이없게도 벙커속에 집어넣다니...그래도 벙커탈출은 멋졌다....동반자의 좋은플레이에 주눅들지말라. 나만의 게임을 즐겨라...꼭 이기려고 하지말라. 동반자가 꼭 좋은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미리 예단하지말라. 만병의 근원이다. 네자신의 게임에만 집중하라. 그리고, 마지막 결과에 따르면 된다.

-이왕이면, 이겨라. 게임의 과정을 읽고 있어야한다. 모르고있었던 것이 책임을 면해주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면서, 있는그대로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

내가 100% 하지않고 적당하게 타협하고 자신을 위안하는 것은 죄악이다.

-모두 나 때문이다 하자. 누구때문이었다, 무엇 때문에 잘못되었다는 말은 다시는 입에 올리지말라...모든 잘못된 결과는 내가 제대로 준비하지못하고 내가 제대로 하지못해서 결과된 것이지, 어느 누구의 잘못으로 그렇게 된 것이 절대적으로 아니다. 모든책임은 나의 것!!!

//오늘 배워야할 것들;

-백스윙을 더 충분하게...코킹을 더 충분하게 하자.

-짧은거리 펏팅을 더 공부하자...더 뱃심을 기르자.

-모든책임은 나의 것.

-한꺼번에 모두 얻으려고 하지말자. 참고 기다리자

-새기록이 의식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ㅁㅁ.평소루틴보다 반박자 느리게 하자? ㅁㅁ.한타 더 치자고 외친다? ㅁㅁ.그래도, 보이지않게 흥분되어있는데, 어찌하면 평상심을 유지할수 있을까? 더 과감하게 친다? ㅁㅁ.동반자들은 더많이 떠들고, 덕담도 많아지고, 조용히 새기록달성을 응원하기도 하고...어찌되었든, 결론은 멧집을 키우는 것. 하늘이 무너져도 꿈쩍하지않는 뱃짱을 기르자...지금 골프하는 것이다. 죽는 것 아니다. 죽는다면 또 어떻다는 것이냐? 죽으면 그만 아니냐 하듯 밥먹듯 골프하자,까짓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