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9.1.일.12;35. 기흥북서;무지개청실청풍줄파45/43=88
골프가 정말 요물일까? 어제는 이제되었다싶었는데 오늘은 어제와는 딴판, 전혀 다른얼굴을 하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어제는 살살녹아나는 봄날이었다면 오늘은 쌀쌀맞기 그지없는 추운겨울날이 되었다.
왜?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어제와 오늘, 거의 10타 차이가 나는 까닭은? ㅁㅁ.내나이에는, 이제 연장라운딩은 하지않는 것이 좋겠다. ㅁㅁ.나보다 한수위의 골퍼와는 기대수준을 더 낮추어서 플레이를 하자. 예를 들어, 드라이버거리가 20-30미터 차이가날때, 비교하지말자...매홀 1타를 더 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당연한 일, 나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지말자.)
1.드라이버가 전혀 다른얼굴로 나타났다.
나보다 고수들이어서? 나보다 비거리가 훨씬 많이 나가니...나도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어제는 오른쪽이 들리지않았는데, 오늘은 틀림없이 오른쪽이 들렸을 것. 나도모르는 사이에 서두르고, 더 많이 보내려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충분하게 어깨회전이 되지못하고...J커브를 그리지못하고...그래서 오른쪽이 들리고...그래서 오비가 나고....)
-거리가 짧아졌고...오른쪽으로 오비가 났다.
2.우드3번; 왜 감길까? 왼쪽으로 오비@@@ 2번씩이나...
-우드3번으로 거리욕심을 냈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10미터를 더 보내서 무엇을 얻는단말인가?
3.펏팅은 좋아졌다?
-왼쪽을 잡고...
-오른쪽어깨로 살며시 잡아당긴다...통째로, 한묶음으로....
4.짧은어프로치는?
-오르막에서는...많이 구르지않으니...구르는 거리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5.동반자를 의식하지말고 나만의 골프를 즐겨라.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주고 받아치는 것을 습관화 하자.
-다른가치관을 인정하되, 속상해하지말자.
-이기려하지말고, 조금 손해보는 것으로, 따지지않는 것을 미리 작정하자.
-그리고, 장담을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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