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26/698호
1.만리재에서/기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권위나 권세, 세상의 풍조 따위에 타협하지 않고 맞선다는 것은 기자, 곧 언론인의 특별한 권리이자 상징이다. 주류보다는 비주류를,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을 지향하며 권력을 감시하는 파수꾼 역할을 부여받았기에 ‘제4부’라는 거창한 칭호마저 붙여졌을 것이다.
-‘자유ㅜ롭고 책임있는 언론’ Free and Responsible Press 은 언론의 책무로 ‘사회적 책임’을 으뜸에 둔다.
-그렇ㄹ지만 얼마전까지 공정성을 제1의 가치로 내새우던 이들이 돌연 권력을 다투는 정치 세계의 어느 한편에 선다면 그 윤리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특히나 그들 대부분이 권력을 감시.견제하는 쪽이 아니라, 권력을 누리고 지키는 집권세력 쪽으로 발은 들여놓는 것은 언론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울 수밖에 없다. 반골이 사라져가는 시대, 기자는 진정 무엇으로 사는가?
2.김창석의 오마이논술/흑백 벗고 논리 즐기기
-근본주의는 극단주의로 흐르고, 극단주의는 이분법ㅁ을 먹고 자란다. 그 단순함과 편리성 때문이다.
-‘소모적 토론’이라는 형용모순이 생겨나는 이유. 한국사회의 논리부재는 ‘분단’과 ‘독재’의 역사적 후과다. 남과 북, 민주와 반민주라는 이분법적 구도에서 정교한 논리는 양족 모두에게 부담이엇는지도 모른다.
-논리적 글쓰기를 잘 하려면 글쓰기의 기술과 함께 논리적 사고법도 필수적으로 길러야 한다. 그래야 흑백논리나 이분법같은 수준 낮은 논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모든 결논에는 전제가 있고, 전제에서 비로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잇음음을 매순간 기억하는 노력도 필요하다./사소한 명제라고 해도 그 합리적 근거를 두 세가지 정도로 정리해보는 버릇도 중요하다. 그런 과정이 쌍히면 자신도 모르게 논리적 사고에 익숙해질 nt 잇다.
-논리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인격과 견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의견과 사실을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경험에 기대어 주관적인 속단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스스로 되묻는 연습도 필요하다. 말꼬리를 잡거나 데이터를 날조 또는 과장하는 것도 피해야 할 일이다.
-폭력이나 여론몰이가 아닌 논리를 통한 설득으로 사회를 운영하는 게 민주주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3.정재승의 사랑학 실험실/로미오와 줄리엣에게 전화가 있었다면
-사랑이 이뤄지려면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야 한다. 자주 얼굴을 볼수록 사랑에 빠지거나 친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반복노출효과’/반복노출효과를 통해 상대방이 내게 안전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자리잡게 되어 상대적인 호감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속담도 ‘실제로 그런 경향이 잇다'는 사실이 과학자들에 dlm해 밝혀지기도 하여
t다.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멀리 떨어지게 되더라도 전화의 대중화는 그들의 사랑을 숩게 갈라놓지 못한다. 만약 로미와 줄리엣이 휴대전화르 사용했다면 그런 비극적인 파국을 맞이했을까?
4.안병수의 바르게 먹자/‘농약만두’는 남의 일?
-유기인계 화합물...‘燐’인...독성을 갖는다. 불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을 제거하는 효소를 불활성화함으로써..‘신경독’을 야기한다./노트정리2009.3.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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