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섬진강벚꽃산수유여행기

-여행스케치2;

햄릿.데미안.조르바 2009. 3. 28. 23:44

-여행스케치2;

아침 9시.

첫 휴게소 ‘인삼랜드’

20분 휴식.

 

화장실 풍경

여자 화장실 앞에는 장사진 또 장사진.

일부 용감한 여성님들은 장애인화장실로 들어갔고 더 용감한 분들은 남자화장실까지 쳐들어오셨다.

대안이 없을까?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가?

주차장 모두 차차차

휴게소 어디에도 사람사람사람들

휴게소는 만원이었다.

누가 우리경제를 불황이라 하였던가?

불황은 휴게소 어디에도 없었다.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그 불황녀석은 보이지 않았다.

핵겨울경제는 더더군다나 아니었다.

핵겨울녀석이 벌써 봄내음 맡고서는, 봄소식을 듣고서는 미리 겁을 내고 멀리멀리 달아나버린 것일까?

 

젊은여성들끼리 여행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식구들을 동반한 가족여행도 눈에 많이 뜨인다.

나같은 중늙은이홀애비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세계여자피겨선수권대회 실황중계.

버스속에는 꽃구경가는 흥분도 있었지만 또 김연아의 신기록에 더 흥분하고 있었다.

76.12.

일본의 아사다마오를 10여점 차이로 이기니 박수치고 환호하고 난리부르스를 치고들 있었다.

저 유연함

저 강렬함

유능제강인가?

저 부드러우며 단단함

저 모두의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저 당당함

저 자신감

저 완벽함

저 아름다움

우주를 품에 안아 우리들 인간들 속으로

인간사 잡다함을 온몸으로 받아녹여 우주 드넓은 품안으로

만세 만만세 부르게 하는가?

자유 자유 자유!

환희 환희 환희!

축복 축복 축복!

 

여기까지 오기까지 그녀 삶의 과정은?

그것은 단순한 땀일까?

그것은 어떤 기다림이었을까?

예술?

예술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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