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1.22. 화. 水昇火降
정액은 오행으로는 물이다. 1주일 간격으로 배출해주면 기의 흐름이 좋다. 물이 정낭에 가득 고여 있으면 단전의 기가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 저항을 받아 몸 전체의 흐름이 원활치 못하게 되는 이치이다. 기의 대류현상이 순조로워야 한다.
정액은 다시 원상태로 되는데 3일이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골프 전날 밤 힘을 빼기 위하여 섹스를 하는 것은 단전 밑의 힘을 빼어 기를 허하게 하는 것이어서 부드러운 스윙을 얻는 것하고는 무관하다.
‘삼라만상은 상호의존적 네가 살아야 내가 산다’-지리산 실상사 주지 도법 스님.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보리를 이루고자 공양을 받습니다(공양계송)
음식 뿐 아니라 좋은 옷, 큰 집도 마찬가지이다. 삶에 대한 철학과 건전한 가치의식이 빈곤해서 욕심이 나온다. 그것을 채우기 위하여 욕망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알맞게 갖고, 골고루 나누고, 더불어 함께 살면 그 욕심을 이겨낼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더 많이 그것도 나 혼자 갖고 싶어 했다.
욕망에는 절대 채워질 수 없다는 속성이 있다. 욕망을 좇다보면 순간의 기쁨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결국 삶을 황폐화시키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좌절을 주게 된다.
욕심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몸집이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으며, 자기 몸의 크기에 따라 옷을 입으면 된다. 자기 몸의 크기는 자기가 깨닫고 판단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三日精心 千載寶, 萬年貪物 一朝塵.
天地同根 萬物一體, 慈悲無敵 放生道場
02.01.24. 목.
-자연보호를 다섯 자로 늘이면? ‘보오지 왜 만져’ 여섯 자잖아? ‘그럼, “오”자를 빼’
-사람에게는 크게 세 번 기억할 날이 있다. 태어난 날, 결혼한 날, 죽는 날. 죽는 날 대신 이글한 날, 홀인원한 날을 치는 골프광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