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7.금..\
‘꽃게잡이 중국어선 안보여…북 연평도 포격 히우 처음’…대통령은 갈수록 거침이 없다. 어디까지 폭주할까? 포항영일만은 느닷없이 석유대왕고래가 나타났다..호주탐사업체는 벌써 철수하였는데 또느닷없이 듣보잢수준의 탐사업체가 등장하였다..우리수준이 어디까지 추락할까. 답답하고 처참하기만하다.
또, 대북전단의 살포가 표현의 자유란다. 단속할수 없는가?\ 평화는 굴종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 평화는 싸우지않고 이기는 것? 어느 것이 현실일까?
ㅁ.말글살이; ‘눈코 뜰새 없다’
-바쁘면, 돌아보고, 둘러보고, 넓게 보고, 멀리 볼 수 없다. 그저 여기저기에 메달려 살뿐, 요즘 내가 딱 그 짝이다…여유있게 굽은 골목길로 발을 들여놓지도, 유리창에 비치는 처량한 모습을 쳐다보지도, 사람을 정성껏 대하지도 못한다. 할 일의 가짓수는 늘어가는데, 머리는 더디고 손은 느리고 몸은 굼뜨다.
-안비막개; 눈코 뜰새 없다. 한자어도 있는 걸 보면 옛날에도 꽤 인기가 있었던 모양이다.
-국수에는 젓가락이, 팥죽에는 숟가락이 있어야하는 것처럼, 말도 목적어가 있으면 그에 걸맞게 맞춤한 서술어가 와야한다…’입을 열다’ ‘귀를 파다’..그런데 눈코 뜰새 없다에는, 서술어 하나가 빠졌다…코는 어떻게 해도 ‘뜰’수가 없다….구구절절 문법에 맞는 말만 하는 사람은 눈코 뜰새없이 바쁜 사람이 아니다..(그런사람만 사는 세상은 재미도 없는 세상 아닐까?)
없어야 재미있는 게 있다. 없으면 상상하게 된다..(코를 뜰수있는 방법은 없을까?) 허술하고 부실한 것이 생명력이 있다..굽은 나무가 잘리지 않는다는 말을 여기에;도 쓸수 있으려나/김진해 한겨레말연구소.
ㅁ.신자유주의와 ‘잔혹산 사실’의 역설;
신자유주의의 세계호ㅓㅏ란, 사적 경제주체들이 자신의 자본을 국경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이동시켜 이익을 실현하는 상황을 기리킨다..사실상 ‘시장 자본주의’라는 고전적 개념과 같은 말이다.
è초국적 자본의 수탈로 인한 국가경제;의 종속과 몰락, 자본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개인들ㅇ ㅢ 우울과 자살, 같은 이유로 점점 더 심해지는 경제사회적 불평등까지, 실로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현재 우리한국사회가 가진 모든 문제의 원인이다..
유발 하라리에 따르면, 인간에겐 상상한 것을 ‘사회적 사실’로 만들어내는 독특한 능력이 있다..대표적인 것이 신화와 부족사회이다.(부족사회가 국가로 성장하면서, 신화는 예측가능성과 신뢰성이 좀 더 높은 이성에 자리른 내놓아야 했다…이성은 ‘제도적 사실’을 만들어냈고 국가의 근간이 됐다…그런데 우리가 사는 ‘현대’는 제3의 사실로부터 촉발됐다…사회적 사실과 제도적 사실이 인간 사이의 합의에 따ㅡ른것이라면, 인간의 선택과 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 존재하는 사실이 있다..물리학자들은 이를 ‘잔혹한 사실’ brute fact 이라고 불렀다..갈릴레이의 지동설은 잔혹산 사실이었다..당시 종교와 국가의ㅣ 사회적이고 제도적인 사실은 천동설이었다…잔혹한 사실이 이 두가지 사실들과 경합하여 이겨내자,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속주의와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사회적 사실과 제도적 사실이 만들어졌다. 우리는 이를 역사적 진보라라고 부른다.
21세기 한국의 잔혹산 사실들은, 관습적인 신자유주의 세계화론과 충돌한다..한국은 세계무역기구 섹몌화의 최대 수혜국이다..글로벌 공급사슬의 상층으로 이동하면서 종속적 지위를 벗어난 극히 드문 경우이고, 예방.처치 가능한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에 속하며, 가처분소득 지니계수는 오히려 개선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문제와 위기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단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만들어낸 문제보다, 권위주의적 자국중심주의의 부상으로 생긴 문제가 더 심각하다. 이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습적인 사회적 사실로부터 극복해야한다../이원재 카이스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