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탬플스테이, 운조루

제2일째, 6.4.화.(1)...'고행과 자유', 연기암 가는 길

햄릿.데미안.조르바 2019. 6. 10. 16:40

제2일째, 6.4.화.(1)...'고행과 자유',  연기암 가는 길

어젯밤...

저녁공양을 오후5시30분쯤하였으니, 그 이후 시간은 긴긴밤.

6시20분...북소리행사후 저녁예불(단배.3배하는 방법을, 오리엔테이션시간에 배웠는데 막상 하려고하니 잘 되지않았다.)

예불후, 같은날 입소한 다른팀들과 차담을 하고(광주출신 젊은친구들, 국세청근무.해지스로 스카웃된 코롱직원 그리고 광주로 귀향후 소형아파트분양사업ㅇㄹ 한다는 친구등과, 남녀친구2명),

내 방에 들어와도, 특별히 할 일잉 없었다. 반강제적으로 속세와 절단된 세계.

핸폰으로 인터넷검색을 해보지만, 몇분지나지 않아 바닥. 더 이상 무엇을 볼 것인가?

 

자다가 깨면 새벽을 뜬눈으로 보낼지 모를 불안걱정이 있었지만, 그냥 나는 잠을 청하여보았다..얼마를 잤을까?

새벽1-2시? 다시 잠을 잤더니, 새벽5시경 잠을 깨고, 곧 아침공양 5시20분.

잠깐 절주변을 돌아다니다, 맨손체조를 하다..아침공양.

 

울력, 빗자루로 절마당을 쓸고..

그래도 7시?

화엄사 뒷길.

연기암...2키로 탐방로1과 4키로 탐방로2가 있었다.

몇해전에 다녀왔던 탐방로1 대신에 이번엔 조금 긴 탐방로2를 택해서 걷기로 하였다.

거리가 더 나가니 나는 자연히 이길은 탐방로1보다 더 우회하는 것이고, 더 아기자기한 숲길을 연상하고 선택했는데, 실상 가보니 실망 그것이었다.

임도 또는 차도였을 뿐, 내가 기대했던 우회하는 아기자기한 숲길은 조금도 없었다.

1시간여에 연기암.

연기암에 올라..마니차도 돌려보고...옴마니움메홈?

 

내려오는 길은 탐방로1로 잡았다.

화엄사까지 모두 2시간여.(오르고 내리고 2시간정도의 산책길이니 화엄사 묵는 템플스테이에 오는 님들에게는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