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5.7(화);대원사 탬플스테이 마지막날, 떠나는 날3
(왠지 조금 뭔가 허전하고 불안불안하였다...불안하면 안되는데 곧 그리되는데....그래도 혹시???)
와야할 버스가 나타나지않았다. 와야할 시간 20여분이 지났는데도 그 버스는 오지않았다. 정류소안내판의 보성교통에 전화하니..곧 도착한다는 것인데도..또 몇분이 지났는데 오지않으니..나는또 보성교통에 전화하니...지금 지피에스로 보고있는데 5분내로 도착한다고라@@@
예정시간을 30여분이나 늦게 도착하신 ‘귀하신 군내버스’...도착해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할 형편이었지만, 문제는 사평(화순?)에서 광주행버스를 갈아타고, 또 광주지하철 소태역까지 제때에 가서...광주송정역에서 오후3시55분발 SRT를 탈 수 있으려나???
사평까지는 30여분만에 도착, 아무래도 SRT시간까지 어려울 것같아서, 광주소태역까지 택시를 부르려니 3만5천원씩이나 달라고 하네요ㅠㅠ
왜 진즉 그 생각을 못했을까? 불이야불이야, 핸드폰으로 오후 4시30분이나 5시쯤 SRT예매를 시작하니 마침 오후 4시30분발 SRT가 있어서 예약을 하고, 결제절차를 밟았는데, 앗불싸..비밀번호를 잘못눌러 두 번째 누르니 에러가 났는지 더 이상 진행이 되지않으니 어찌하리오@@@
다시 불이야불이야 서울에 계시는 우리집마님을 불러 대신 예약을 부탁하였더라. 그 사이 광주행버스는 오고, 나는 서둘러 광주행버스에 몸을 실었다. 왜 그리 버스는 느리게 가는지, 언제 광주소태역에 도착할 것인지 전전긍긍.
서울의 우리마님께서 가라사대, 비밀번호를 다시 찾는사이, 예약된 자리가 날아가버렸다고라 b@@
이제 남은 것은, 광주행버스가 소태역에 잘 도착해서, 광주송정역까지 무사히 잘 가는 것.
광주행버스는 화순시내를 굽이굽이 돌아가니 어느시간에 소태역에 간단말인가, 왜 그리 지방버스가 야속한지..전남대병원도 들르고..왜 그리 이날따라 손님들은 많은지...
멈출 때 모두 멈추고...소태역에 도착해서는 다람쥐 뛰듯이 마침 들어오는 전철은 탈 수 있었으나(오후 3시20분? 도착), 16개역인가 17개역을 지나야 광주송정역이라..1개역에 2분만 잡아도 잘해야, 빨라야 오후4시 도착이니..거기서 또 전철역을 내려서 또 뛰어가는 시간까지 더하면, 분명한 사실하나는 3시55분 SRT를 탈수 없다는 것.
나는 눈물을 머금고 핸드폰으로 3시55뷴차를 취소하고(출발전에 취소해야 수수료가 덜 깎인다), 대신 가장빠른 6시30분발 SRT을 예약하고 결제까지 하였다.
속은 쓰리고 아팠지만 달리 할 수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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