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경향]제주에서-카네기 처세술
입력: 2008년 01월 13일 18:36:34
모르는 남남이 만나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같은 이상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의 이해와 관심 없이는 원활히 진행되기 힘들다. 뒤도 안 돌아 보고 앞만 향해 달리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저 먼 곳의 목표점을 보았을 때의 절망감을 누구나 한 번은 느꼈을 것이다. 그때 우린 어떻게 행동하는가. “난 할 것 다했는데” “재수없어” “저 사람 때문이야”라는, 이른바 남의 탓을 하기 일쑤다.
하지만 우리는 늘 많은 역경을 만나게 되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법과 그 결과에 따라 자신의 인생도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그 현명한 방법을 나에게 제시한 것이 바로 ‘카네기 처세술’(전민식 옮김·범우사)이란 책이었다.
이 책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내가 해주고 싶은 것을 해줄 때가 아니라, 그 사람이 바라는 것을 해줄 때라는 절대적인 사실을 알고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내가 직장상사, 어른으로서 나름대로 해줄 만큼 다해주었다는 푸념이 한갓 자신의 욕망과 허상이었음을 알게 해주었고, 여태까지 남의 탓으로 돌렸던 모든 일들이 자신의 행동거지와 대인관계에 대한 나의 소홀함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자칫 사람을 움직이는 데 계산된 행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살 수 있다. 하나 이 책은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에 희생하고 배려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이 충분히 살맛 나고 행복해질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손명조/국립제주박물관장〉
입력: 2008년 01월 13일 18:36:34
모르는 남남이 만나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같은 이상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의 이해와 관심 없이는 원활히 진행되기 힘들다. 뒤도 안 돌아 보고 앞만 향해 달리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저 먼 곳의 목표점을 보았을 때의 절망감을 누구나 한 번은 느꼈을 것이다. 그때 우린 어떻게 행동하는가. “난 할 것 다했는데” “재수없어” “저 사람 때문이야”라는, 이른바 남의 탓을 하기 일쑤다.
하지만 우리는 늘 많은 역경을 만나게 되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법과 그 결과에 따라 자신의 인생도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그 현명한 방법을 나에게 제시한 것이 바로 ‘카네기 처세술’(전민식 옮김·범우사)이란 책이었다.
이 책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내가 해주고 싶은 것을 해줄 때가 아니라, 그 사람이 바라는 것을 해줄 때라는 절대적인 사실을 알고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내가 직장상사, 어른으로서 나름대로 해줄 만큼 다해주었다는 푸념이 한갓 자신의 욕망과 허상이었음을 알게 해주었고, 여태까지 남의 탓으로 돌렸던 모든 일들이 자신의 행동거지와 대인관계에 대한 나의 소홀함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자칫 사람을 움직이는 데 계산된 행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살 수 있다. 하나 이 책은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에 희생하고 배려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이 충분히 살맛 나고 행복해질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손명조/국립제주박물관장〉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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