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허둥대거나 서두르지 않고 뛰지 않는다.
이제는 발빠르게 무엇인가를 할 때는 아니다.
남아있는 시간은 적지만 저마다의 인생길이 다 있으므로 천천히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면 족한 것이다.
이만큼 살아왔는데 여기서 무얼 서두를 것이 있으랴. 노인이 약속시간에 조금 늦는다고 투덜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전철은 다음 것을 타면 그만이다.
전철 한 대를 기다리는 동안에 세상을, 젊은 아가씨를, 재미나는 광경을, 그 밖의 여러 가지를 볼 수 있다.
서두르는 것보다 기다리는 편이 훨씬 좋은 것이다.
47.잘 걸을 수 있도록 다리를 늘 튼튼히 할 것.
걷는다는 것은 첫째로 건강에 좋은 것이고, 걸을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보통사람과 같은 상태라는 최소한의 보증인 것이다.
걷는 것으로서 인간은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세계를 확대하고 확장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새로운 것을 볼 수 있고, 귀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모르는 사람과 친해질 수도 있다.
이런 일들이 계속되는 한 인간은 고립되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내 몸하나로 어디가까지든 시간을 들여 걸어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공포심을 갖는 일이 적다.
공포심을 갖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방어 일변도의 에고이즘에 빠지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중요한 점이다.
48.여행은 많이 할수록 좋다. 여행지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힌두교의 장례식은 화장으로 하며, 그 재를 강물에 흘려보내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죽은 자는 자신이 태어난 대지로 돌아가는 것이다.
49.재미있는 인생을 보냈으므로 언제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할 정도로 늘 심리적 결재를 해둔다.
나에게는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그 좋은 어떤 일도 전혀 없었다고 하는 사람은 드물다.
어떤 처지에서도 마음을 열면 반드시 무엇인가 감동할 일이 생긴다.
정성으로 그것을 잘 찾아내어 음미하고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이런 것들을 체험한 것만으로도 이 세상에 태어나서 좋았다’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성격에 따라 ‘덧셈을 하는 사람’, ‘뺄셈을 하는 사람’ 등 저마다의 습성이 있다.
나의 출발점은 언제나 ‘제로’에서 시작한다.
제로에서 본다면 아주 적은 구원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이다.
나는 덧셈의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고, 무엇이 좋고 나쁘다는 문제가 아니다.
50.늙음과 죽음을 일상생활에서 가끔 생각할 것.
늙는 것과 죽는 것 어느 것도 우리가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지 않는 것을 뛰어넘으려면 그것에서 도망쳐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해결이란 직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갑자기 늙음이 찾아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준비성이 없는 사람이다. 아니면, 자신의 체력, 능력을 과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그렇게 되기 이전부터 그렇게 되어버렸을 때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 인간다운 행위이다. 미리미리 늙는 것과 죽음에 대하여 친숙해지는 편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발빠르게 무엇인가를 할 때는 아니다.
남아있는 시간은 적지만 저마다의 인생길이 다 있으므로 천천히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면 족한 것이다.
이만큼 살아왔는데 여기서 무얼 서두를 것이 있으랴. 노인이 약속시간에 조금 늦는다고 투덜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전철은 다음 것을 타면 그만이다.
전철 한 대를 기다리는 동안에 세상을, 젊은 아가씨를, 재미나는 광경을, 그 밖의 여러 가지를 볼 수 있다.
서두르는 것보다 기다리는 편이 훨씬 좋은 것이다.
47.잘 걸을 수 있도록 다리를 늘 튼튼히 할 것.
걷는다는 것은 첫째로 건강에 좋은 것이고, 걸을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보통사람과 같은 상태라는 최소한의 보증인 것이다.
걷는 것으로서 인간은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세계를 확대하고 확장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새로운 것을 볼 수 있고, 귀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모르는 사람과 친해질 수도 있다.
이런 일들이 계속되는 한 인간은 고립되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내 몸하나로 어디가까지든 시간을 들여 걸어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공포심을 갖는 일이 적다.
공포심을 갖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방어 일변도의 에고이즘에 빠지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중요한 점이다.
48.여행은 많이 할수록 좋다. 여행지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힌두교의 장례식은 화장으로 하며, 그 재를 강물에 흘려보내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죽은 자는 자신이 태어난 대지로 돌아가는 것이다.
49.재미있는 인생을 보냈으므로 언제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할 정도로 늘 심리적 결재를 해둔다.
나에게는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그 좋은 어떤 일도 전혀 없었다고 하는 사람은 드물다.
어떤 처지에서도 마음을 열면 반드시 무엇인가 감동할 일이 생긴다.
정성으로 그것을 잘 찾아내어 음미하고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이런 것들을 체험한 것만으로도 이 세상에 태어나서 좋았다’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성격에 따라 ‘덧셈을 하는 사람’, ‘뺄셈을 하는 사람’ 등 저마다의 습성이 있다.
나의 출발점은 언제나 ‘제로’에서 시작한다.
제로에서 본다면 아주 적은 구원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이다.
나는 덧셈의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고, 무엇이 좋고 나쁘다는 문제가 아니다.
50.늙음과 죽음을 일상생활에서 가끔 생각할 것.
늙는 것과 죽는 것 어느 것도 우리가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지 않는 것을 뛰어넘으려면 그것에서 도망쳐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해결이란 직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갑자기 늙음이 찾아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준비성이 없는 사람이다. 아니면, 자신의 체력, 능력을 과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그렇게 되기 이전부터 그렇게 되어버렸을 때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 인간다운 행위이다. 미리미리 늙는 것과 죽음에 대하여 친숙해지는 편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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