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묘지등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을 것.
죽음의 유일한 장점이란 그땐 이미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나의 뼈가 어디서 어떻게 되건 이미 아무런 아픔도 느끼지 못한다.
지금 묘지를 만들어 받아본들 언젠가는 연고자 없는 외로운 혼령이 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나 나폴레옹의 묘지는 아직도 수세기 동안 남아 있지만, 그것은 이미 명소로 남아 있을 뿐이며, 그곳을 찾는 사람은 참배객이 아닌 구경꾼들인 것이다.
27.자식에게 기대는 것은 이기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부모다.
부모 중에도 이기적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부모가 있고, 또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애정이란 명목으로 자식에게 매달려 자식의 일생을 망쳐놓는 무서운 암세포같은 부모도 있다.
‘얘야, 엄마는 이렇게 힘들게 일하며 너를 키우고 있으니, 네가 크면 엄마를 잘 보살펴다오’
이런 엄마는 일종의 장사꾼과 같다.
부모에 대해서 자식은 나름대로 감사의 표현을 해야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미숙한 자식도 세상에는 많이 있으므로, 부모는 자식으로부터 그런 감사의 말을 듣지 못했더라도 미련없이 단념해야 한다.
자식을 잘못 가르친 것도 자신의 책임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생애 자체가 실패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 또한 평범한 인생 모습의 한가지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28.자신이 지켜야 할 범위를 늘 분명히 해둘 것.
개인주의도 잘 이용하면 노인과 젊은 세대 쌍방의 독립심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
노인도 자식들의 세계에 너무 깊이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
자식이 30세가 넘으면, 20세가 넘어도 마찬가지이지만, 더 이상 그 생활 전반에 주의를 주거나 비판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잘못되면 당사자가 책임을 지고,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하고 괴로워하면 그만이다. 그래야만 현명해진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자식의 사업상의 편의, 권세, 친구 등을 이용하려 한다든지 결혼이나 취직 등 자식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결단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서로가 최후까지 독립된 인격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함이다.
29.교제범위나 매너를 젊은 세대에게 강요하지 말 것.
사촌지간에는 마음에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마음이 맞지 않는 사촌과도 친한 척하라고 한다면 아들부부에게는 귀찮을 따름이다.
노인과 젊은이는 본디 생각하는 세계가 다르다. 결코 서로의 교우관계를 강제로 강요하거나 금지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
30.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면 직업적으로 해줄 사람을 선택할 것.
나이가 들면 자연히 남의 손을 빌릴 일이 많아진다.
단지 그런 경우 다소라도 경제력이 있다면 가능한 한 타인의 호의를 기대하지 말고, 일로 생각해서 직업적으로 받아들여 해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해야 한다.
타인의 호의에 의지하면서 어물어물하다가는 자신의 자립심을 망가트리게 된다.
죽음의 유일한 장점이란 그땐 이미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나의 뼈가 어디서 어떻게 되건 이미 아무런 아픔도 느끼지 못한다.
지금 묘지를 만들어 받아본들 언젠가는 연고자 없는 외로운 혼령이 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나 나폴레옹의 묘지는 아직도 수세기 동안 남아 있지만, 그것은 이미 명소로 남아 있을 뿐이며, 그곳을 찾는 사람은 참배객이 아닌 구경꾼들인 것이다.
27.자식에게 기대는 것은 이기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부모다.
부모 중에도 이기적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부모가 있고, 또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애정이란 명목으로 자식에게 매달려 자식의 일생을 망쳐놓는 무서운 암세포같은 부모도 있다.
‘얘야, 엄마는 이렇게 힘들게 일하며 너를 키우고 있으니, 네가 크면 엄마를 잘 보살펴다오’
이런 엄마는 일종의 장사꾼과 같다.
부모에 대해서 자식은 나름대로 감사의 표현을 해야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미숙한 자식도 세상에는 많이 있으므로, 부모는 자식으로부터 그런 감사의 말을 듣지 못했더라도 미련없이 단념해야 한다.
자식을 잘못 가르친 것도 자신의 책임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생애 자체가 실패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 또한 평범한 인생 모습의 한가지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28.자신이 지켜야 할 범위를 늘 분명히 해둘 것.
개인주의도 잘 이용하면 노인과 젊은 세대 쌍방의 독립심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
노인도 자식들의 세계에 너무 깊이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
자식이 30세가 넘으면, 20세가 넘어도 마찬가지이지만, 더 이상 그 생활 전반에 주의를 주거나 비판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잘못되면 당사자가 책임을 지고,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하고 괴로워하면 그만이다. 그래야만 현명해진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자식의 사업상의 편의, 권세, 친구 등을 이용하려 한다든지 결혼이나 취직 등 자식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결단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서로가 최후까지 독립된 인격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함이다.
29.교제범위나 매너를 젊은 세대에게 강요하지 말 것.
사촌지간에는 마음에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마음이 맞지 않는 사촌과도 친한 척하라고 한다면 아들부부에게는 귀찮을 따름이다.
노인과 젊은이는 본디 생각하는 세계가 다르다. 결코 서로의 교우관계를 강제로 강요하거나 금지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
30.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면 직업적으로 해줄 사람을 선택할 것.
나이가 들면 자연히 남의 손을 빌릴 일이 많아진다.
단지 그런 경우 다소라도 경제력이 있다면 가능한 한 타인의 호의를 기대하지 말고, 일로 생각해서 직업적으로 받아들여 해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해야 한다.
타인의 호의에 의지하면서 어물어물하다가는 자신의 자립심을 망가트리게 된다.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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