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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흘 간의 만남(7)---전쟁, 어떠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햄릿.데미안.조르바 2018. 11. 13. 17:40
----전쟁, 어떠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국익이냐 사람의 목숨이냐,
명분이냐 실리냐.
전쟁의 정당성과 도덕성 문제.
이라크 해방전쟁이냐 이라크 침략전쟁이냐.

이라크 후세인 정권의 문제는 이라크의 내정문제일 뿐.
십자군전쟁은 부끄러운 전쟁이었다.
200년전 조선 순조때, 황사영백서 사건, 1801년 신유박해, 주문모 신부 등 30여명 순교자료.
만일,청나라가 조선을 공격했다면?

모든 전쟁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왜냐하면 전쟁은 인간이 겪는 고통 중에서 가장 비극적인 고통을 만들기 때문이다.

광주사태는 불의한 공권력에 대항하는 대항폭력의 정점이 어디인가를 보여준 극단적인 사례.
권력의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는 것은 정당하다.
행복추구권 또는 평화추구권.

인간의 역사란 어떤 의미에서 전쟁의 역사.
전쟁을 통하여 문명이 발달하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

불교의 제일 교율은 불살생, 즉 생명의 등가성이 자리잡고 있다.
‘법구경’의 구절.
‘살아있는 존재는 다 죽음을 두려워한다.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자기에게 관대한 것처럼 남에게도 그렇게 하라.
절대 죽이지 말고 폭력을 행사하지 말아야 하리라.‘

모든 전쟁은 인간의 탐욕이 근본원인.
전쟁을 하고 사람을 죽이는 것도 ‘살기 위해서’이나, 내가 살기 위하여 남을 죽이는 행위라는 점에서 전쟁은 부도덕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정의를 가장하지 않은 전쟁은 없지만, 어떤 전쟁도 추잡한 욕심이 개재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렇다면 설사 불의하더라도 전쟁은 회피할 수 있으면 회피하는 것이 최상이고 최선이다.
병법에도 ‘부전승이 최상승’이라 하였다.
‘싸워서 이기면 원수와 적만 더 늘어나고, 패하면 괴로워서 누워도 편치 않다.
이기고 지는 것을 다 버리면 잘 때나 깨어있을 때나 편안하리라‘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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