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세상 유머로 풍요롭게"
오늘 아침 신문에서 정리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간 우리의 '철수와 영희'
상영을 기다리다 무료해진 영희가 철수에게,
앞 좌석에 앉은 남자의 머리를 한대 때리면 손을 잡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우리의 철수는 그 정도쯤이야 속으로 생각하며, 과감히
'야 동수야!’라며 머리를 쥐어박았다.
깜짝 놀란 남자가 화를 내자 ‘사람을 잘못 봤다’고 사과했다.
재미를 느낀 우리의 영희는 ‘한번 더 때리면 키스를 허락하겠다’고 하자, ‘
키스하고 싶은 철수, 왠 떡 하며,
'야 새끼야, 너 정말 동수 아니야!’라고 한대 더 때렸다.
그 남자가 불같이 달려드는 것은 예상했던 일.
남자에게 ‘어쩌면 내 친구 동수랑 그렇게 닮으셨냐’며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영희는 ‘한번만 더 때리면 호텔로 데려가도 좋다’고 말했다.
침을 삼키며 심호흡을 가다듬은 철수는 영화가 끝난 뒤,
출구를 나서던 앞줄 남자의 머리를 또 한대 쥐어박으며 이렇게 말했다.
'야 동수야!, 극장 안에서 너하고 똑 같은 놈 봤다.’
나는 우리의 영희가 약속을 지켜 철수와 호텔로 갔는지 아니 갔는지 그 뒤로 확인하지 않아 알지 못한다.
한창 자라나는 여러분의 따님들이, 아니면 혹 여러분중 누가,
우리의 영희처럼,
장난을,
또는
숨은 속내를 장난으로 포장하여,
시도한다면?
한번 씩 웃으며 용기있게 해보면 어떠실까.
오늘 아침 신문에서 정리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간 우리의 '철수와 영희'
상영을 기다리다 무료해진 영희가 철수에게,
앞 좌석에 앉은 남자의 머리를 한대 때리면 손을 잡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우리의 철수는 그 정도쯤이야 속으로 생각하며, 과감히
'야 동수야!’라며 머리를 쥐어박았다.
깜짝 놀란 남자가 화를 내자 ‘사람을 잘못 봤다’고 사과했다.
재미를 느낀 우리의 영희는 ‘한번 더 때리면 키스를 허락하겠다’고 하자, ‘
키스하고 싶은 철수, 왠 떡 하며,
'야 새끼야, 너 정말 동수 아니야!’라고 한대 더 때렸다.
그 남자가 불같이 달려드는 것은 예상했던 일.
남자에게 ‘어쩌면 내 친구 동수랑 그렇게 닮으셨냐’며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영희는 ‘한번만 더 때리면 호텔로 데려가도 좋다’고 말했다.
침을 삼키며 심호흡을 가다듬은 철수는 영화가 끝난 뒤,
출구를 나서던 앞줄 남자의 머리를 또 한대 쥐어박으며 이렇게 말했다.
'야 동수야!, 극장 안에서 너하고 똑 같은 놈 봤다.’
나는 우리의 영희가 약속을 지켜 철수와 호텔로 갔는지 아니 갔는지 그 뒤로 확인하지 않아 알지 못한다.
한창 자라나는 여러분의 따님들이, 아니면 혹 여러분중 누가,
우리의 영희처럼,
장난을,
또는
숨은 속내를 장난으로 포장하여,
시도한다면?
한번 씩 웃으며 용기있게 해보면 어떠실까.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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