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토. 골프가 무섭다? 그래도...골프는 과정=시시프스신화!

9.7.토.13;32 기흥북서, 분도석제아이언줄파47/42=89

/아직도 핸디조정중? 아직도 멀었다?

-자신이 전혀 없다. 스윙을 어떻게 해야할지 망막함속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벌써 며칠째? 거의 2달? 될듯하다 다시 또 멀리달아나버린다.

모두들 골프가 그렇고 핸디줄이는 것이 그렇다는 것이다. 잘 되다가 어느날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지듯 미끄러져내려갔다가 어느날 또다시 스윙이 살아나온다는 것.

정말 정말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야하는 것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영 다시 돌아올 것같지않고 정말 나의 골프가 성장통을 앓고있기는 한건지 도무지 믿을 수가없다.

하루아침에 골프가 잘되지 않는다. 그것이 골프다. 그래서 골프가 할만하다. 시지프스의 신화. 바윗덩어리 들어서 또 산위로 들어올리는 것. 그렇게 무의미하듯 하는 일을 반복하여 하는 것이 우리 삶이요, 또 그것이 골프의 세계라는 것.

누구는 과정이 중요할뿐 결과는 크게 마음쓰지말라고도 하고,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과정 또한 중요하고 더군다나 결과스코아보다는 내용이 어떠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도 하였다.

비록 스코아결과가 썩 좋지않았다해도 과정이 나쁘지않고 내용이 좋았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다음골프를 준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였다.

(하루사이에 10타 차이가 나는 것이 골프의 세계. 그것은 자연이고 하나의 법칙이다? 타이거우즈도 계속해서 잘치지못하지 않은가? 하물며 프로도 아니고 아마츄어이며, 늦게 배웠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사람이 매일 잘친다는 것이 잘못된 것 아닌가!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인데, 마음상하고 자신을 나무랄 필요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그것이야말고 바보짓이다. 골프를 무시하는 것이고 골프를 모욕하는 것이다. 또 분명한 사실은, 그렇게 왔다갔다하면서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언젠가 반드시 보답이 따라온다는 것.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좋아지지는 않고 빨리 골프실력이 늘어나지는 않지만, 꾸준히 부족한 것을 보완해나가고 꾸준히 모자란 것을 반복연습을 통해서 채워나간다면 좋은골퍼가 될 수가 있을 것이다.)

-오늘은 오비가 4방;왜? 오른쪽이 들렸다? J 커브 그리는 것을 소홀히 하였다? 새로운 동반자/분도고수님이 마음씅였다?...또 장타자들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이기려고 하였다?

(분도님 가라사대; 머리를 들었다. 왜? 마음이 급해서? 왜 마음이 급해? 바보!)

(나만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을 배우자.)

-헤저드2방;러프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서툴렀다? 무리해서 거리내려고 하였다. 탈출에만 의미를 두어야한다?

(트러불샷에 걸리면 탈출하는 것으로 목적을 삼자. 미스샷을 만회하기위하여 무리하게 다음샷을 시도하지말고, 단순하게 1타를 잊어버리고 플레이하는 무서움을 배우자.)

-오늘 좋았던 것들은; aa.펏팅=왼어깨로 볼을 잡고...‘밀봉’하고 오른쪽에서 잡아들이는 템포가 좋았다.(오른어깨 떨어뜨리는 것을 더 배우자;일본의 안선주/이나리프로 하듯이 해보자.) bb.짧은 어프로치; 그러나, 더 가까이 붙이는 감각을 배우자.

cc.벙커샷탈출성공;서3홀/4홀...그 느낌으로...어깨와 어깨사이/J커브 그리기/서두르지않기...

-오늘 부족했던 것들은; aa.드라이버 비거리 bb.아이언 5번

(어떻게 보완할까? aa.백스윙시작은 ‘원점’에서부터...어깨와 어깨사이...왼어깨로 상체를 꼬아줘야...bb.드라이버 거리는? 회초리치기=왼벽을 잡아놓고 치고 회전하기=뺨때리기=임팩트하고나서 머리를 들어보자. 끈기있게 참아보자.)

-일희일비하지말것; 마음을 크게 먹을 것. 잔 것은 버리고 큰 것을 잡을 것.

-오늘 박찬호선수의 싸인을 내모자에 받았다. 아무말없이 싸인만 해주었다. 얼굴이 야위어보였다. 평범한 사람이었다. 외로워보였다? 유명인사는 귀찮아도 참아야하고 외롭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