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4.16 월, 완연한 봄날
-희망이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며, 희망은 그냥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려고 해야 보인다.
세계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인류 역사를 전쟁의 역사로 부른다. 지난 세기에 두 차례의 큰 전쟁을 치렀고 지금도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으니 그렇게 부를 만도 하다.
그러나 전쟁의 시기에도 평화는 있었고 포연 속에서도 평화를 향한 갈망은 꺾이지 않았다. 그러기에 역설적으로 인류 역사는 희망의 역사라 하지 않던가!
개혁이 술 취한 갈지 자 걸음을 하고 바를 정자 정치가 사악함으로 가득 차도 우리는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희망 없이는 인간도 역사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바이올린에 있어 최고의 명기라고 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좋은 소리를 낸다고 한다. 우리는 장인의 솜씨가 그러한 명기를 만들었고 그 악기를 가지면 누구나 멋진 소리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당연히 착각이다. 아무리 명기라도 그것을 다루는 예술가의 피나는 노력이 없다면 바로 둔기로 둔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인간의 성 생활도 마찬가지다. 부인의 악기가 명기가 아니라 둔기라고 불평하기 이전에 상대의 것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보다 훌륭한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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