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독서노트 다시읽기

옛독서노트 다시읽기;’아직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2

햄릿.데미안.조르바 2025. 4. 15. 21:38

2024.1.31.. 독서노트아직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2

.욕망; 아직도 이러고 삽니다.

-77세의 노인은 며느리 사쓰코에게 푹 빠져있다..노인은 돈과 선물로 며느리의 환심을 사려 한다./미친 노인의 일기에서

-연애하기 좋은 나이; ‘가득 채워주세요’..네 그러지요 하지만 연료탱크만입니다…./45세에 백화점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고나서 그 대단한 수완, 솜씨, 욕망의 대상은 내몸이 아니라 내 핸드백이었기게 더욱 굴욕적이었다’..어째서 인생 중반에 다다른 여인은 삶을 꾸리기가 이토록 힘들까?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이므로, 어느 선을 넘어서면 중고차 취급을 받고 값이 떨어진다이제 막 시작하는 생은 끝나가는 생 보다 더 이 나간다.

-노년의 비극은 아직 젊다는 데 있다. 부정적으로 본다면, 죽음의 대기실, 긍정적으로 본다면, 마침내 내면의 혼란과 성욕에서 자유로워지는, 있을 법하지 않은 공간이다. 일정한 나이가 지나고 나면 해 질 녘 들판에 땅거미가 내려앉듯이 감각의 평화가 내려앉는다.

-비너스 제국으로부터의 탈출; 소포클레스는 80세가 되어 사납고 야만적인 지배자인 육욕의 포악한 굴레에서 풀려낫음을 자축했다고 한다정염의 불안보다 금욕이 좋다? 빅트로 위고와 피카소는 800가 ㅇ넘어서도 다소간 연애를 즐기고 자신의 분방함을 과시했다하지만 17세기의 대모로 유명한 팔츠 공작부인은, 여성에게 몇 살쯤 욕망이 사라지는가? 라는 질문에, ‘내가 어떻게ㅜ 알겠어요? 난 아직 80세밖에 안되ㅐㅆ는데요

-욕망은 고통이라고 하였는가, 욕망은 자기에게 없는 것을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원기왕성한 사람은 70 80대에도 강렬한 욕구를 느끼곤 한다차분하게 가라앉은 행복과 아직도 뜨거운 행복, 전자는 괴로움이 없고 후자는 강렬한 만족을 추구한다.

-카사노바도 나이를 먹는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욕심의 순서와 위계를 정할 줄 안다는 의미이다.

-여전히 인생은 가능성으로 가득하다나이듦은 생각하는 방식에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뛰어내릴 수 박에 ㅜ없는 절벽처럼 생각하든가 또하나는, 천천히 끝으로 나아가는 완만한 비탈길로 생각하든가누구는 나이와 상관없이, 독창성과 놀라움으로 가득한 생을 살았기 때문에 본보기로 남았다. 여전히 생은 가능하고 예축불허라는 것을 알려준다.

-허풍선이와 징징이;..꺾어지면 꺾어질지언정 운명 앞에 허리를 굽히지않는 셈이다.

.사랑; 죽는 날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1967 졸업’..20세의 더스틴 호프만, 36세의 로빈슨 부인..성장의 어려움, 풋사랑의 권리, 진부한 욕망과는 다른 성숙한 욕망의 권리를 동시에 옹호한다마지막 장면에서, 결혼식장에서 도망 나와 환하게 웃으면서 버스에 올라탄 두 사람의 얼굴이 갑자기 굳어진다..진짜 결혼생활은 끄때부터다. 그 생활에는 기쁨이 넘치겠지만 위협적인 점이 가득할 것이다.

-백발의 왕관을 쓴 사랑평온하든 열정적이든 함께 산다는 것은 서로의 불완전한 모습을 너그럽게 봐주겠다는 의미다. 신체적 기대보다 정신적 기대가 크다. 허영보다는 따듯한 정과 공감이 더 중요하다세월의 흔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바꾸어야 한다.

-잉걸불은 재가 되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인에게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까?  연륜과 미성숙의 교환이라고 할까..정신분석적 순수성을 증명해야만 사랑이 연회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회춘이나 새로운 욕망이 대상의 문제만이 아니다..욕망만이 영혼과 마음을 도로 젊게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욕망은 우리를 끊임없이 다시 태어나게 한다.

-죽는 날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연애 결혼의 위기는 변하기 쉬운 마음뿐만 아니라 늘어난 수명과도 관련이 있다…17,8세기 평균수명 25-30,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의미와, ㅡ지금 20세에 결혼하면 족히 60년을 함께 살겠다는 의미는 다르다?ㅣ성생활을 즐길수록 오래 산다상대를 소중히 여김으로써 그의 창조자가 되고 상대는 상대대로 나의 창조자가 된다사랑은 타자의 존재를 기뻐하고 나 또한 살아 있음으로써 상대에게 매일 그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눈이 욕망으로 빛나고, 손이 애무하며 입술이 키스하는 한, 비록 나이가 여든이 됐어됴 심장은 새것처럼 가슴 속에서 박동하면서 생의 활력을 우리에게 불어넣는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되, 아무것도 두려워않고/세네카

-존재는 무존재보다 귀하고, 욕망은 무욕보다 낫다. ;로스와 아가페가 침묵하면 타나토스가 벌써 이긴 거다.

-죽음의 불안에서 도망치는 게 아니다. 소중한 사람이 없는 고독, 살아도 산 것이 아닌 그 상태를 피하려는 것이다. 청춘의 낭만도 있지만, 노부부만의 숭고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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