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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란 무엇인가?(아기 코끼리는 호수에 비친 달을 엄마에게 보여드리려고 물을 모두 마셔버렸다 ㅎ)(퍼온글?)

햄릿.데미안.조르바 2024. 1. 1. 00:45

02.02.28. 아기 코끼리 이야기-출렁거려도 달은 달이듯

태어나 처음 달을 본 아기 코끼리가 있었다. 호수에 비친 달이었는데 어찌 아름다운지.... 아기 코끼리는 이 아름다운 달을 담아가 아직 보지 못했을 엄마 코끼리에게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호수에 있는 달을 담아가기 위하여 호수에 있는 물을 모두 마셔버렸다. 많은 물을 마시는 것도 어려웠지만 엄마에게 가는 걸음도 걱정이었다. 혹시 출렁거려 그 달이 찌그려지지는 않을까 너무 조심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걷고 또 걸어서 엄마 코끼리 앞에 물을 쏟아 부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기 코끼리의 염려와는 달리 뱉어낸 물속에는 달이 그 모습 그대로 머물러 있더라는 것이다.

 

골프란 무엇인가?

-세상엔 힘만으로는 안되는 것이 있음을 알게 해주고, 연륜과 인내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다.

-달빛처럼 皎皎하고 은은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낸다. 아기 코끼리의 마음속에 담아있는 물처럼 걸음에 따라 찌그러들기도 하겠지만 결국에는 달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대체 골프의 뭐가 좋으냐? ‘좋긴 뭐가 좋아요. 저는 골프가 이런 거를 알았다면 시작을 하지 않았을거에요. 어찌나 중독성이 강하던지 한번 붙잡히니 헤어나기가 쉽지 않네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어떤 분은 골프를 감기와 같다고 하대요. 불현 듯 걸렸다가 어느새 씻은 듯 나으니.........무너졌다 살았다가 되풀이되는 거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 통통거림 때문에 늘 긴장하며 살아야 해요. 평생 긴장하며 살 각오가 되어 있으세요? 그렇지 않다면 절대로 골프 시작하지 마세요.

-골프란 도대체 무엇인가? 골프의 그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안타깝게 하고 집착하게 만드는가. 자신도 모르게 아무 곳에서나 스윙 모션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골프는 드라이버, 아이언, 퍼팅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골프가 안 된다고 화내거나 자학할 필요가 없다. ‘잘 안 되는 것’이 골프이고 그것이 至難한 골프의 한 과정이라고 여기면 그걸로 족하다.

-골프는 인생과 비슷하다고 한다. 변화무쌍할뿐더러 마음가짐 여하에 따라 미래(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 여러 스포츠 중에서 골프만큼 자신의 심리상태에 좌우되는 종목은 없다. 잭 니클로스는 모든 TIT의 결과는 골퍼 자신이 책임져야지, 결코 클럽이나 다른 어떤 이유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플레이중 자신의 성격을 다스리는 일, 중압감을 이겨내는 일, 시종일관 똑같은 템포 리듬 프리루틴을 유지하는 일등은 마인드콘트롤의 영역에 속한.

-골프는 결국 누가 실수를 적게 하느냐의 게임이다. 세계 톱프로골퍼조차 한 라운드에 만족스러운 TIT이 하나라면 잘못 친 TIT은 아홉이라고 하지 않은가. 아마추어 골프 세계에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실수가 적은 사람이 승리자가 된다.

실수를 적게 하려면 가능하면 모험은 삼가고 안전한 길을 택해야 한다. 분수(기량)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