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돌아오고나서 또 4.13 총선을 앞두고 깊은 나라걱정속에서...책이 전혀 손에 잡히지않았다.
대신, 골프맨몸스윙에 몰입하고 또 남는 시간은 이체널저체널 그동안 외면하고 비난했던 종편까지..빈둥대면서 시간을 죽이기까지 하다가는...
드디어 오늘 그 전환점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바닥까지 내려가라...반전하기가 어려우면 차라리 내려갈때까지 떨어질때까지 추락할때까지 내려가는 게 낫다...마지막단계에서는 자연적 복원력이라는 것이 나오나니 그 복원력에 몸을 맡겨라..서서히 어느 사이에 위로 솟아오ㄹㄹ 수 있을 것이니...
오늘 그날이 왔다?
내 좋아하는 공지영의 '가벼운 깃털 하나'
세상에는 걱정할 일ㅇ 많고 많다. 그중 80%는 일어나지않는다...20은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것이고 오직 2% 정도만 일어난다.
크게 걱정하지말고 최선을 다하여 매일매일을 살아가라. 쓸데없는 일들에 신경쓰지말고 크게 대범하게 살아가라.
골프도 그렇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은 좋은 골프를 방해한다.
단순화시켜라. 루틴을 지켜라.
특히 펏팅과 티샷.아이언샷......어깨로 볼을 잡고 '무거워무거워'...'하나둘' '스트로크'하라.
팔로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친다. 몸통으로 쳐야...좋은방향과 좋은거리를 얻는다.
미인을 얻으려면 몸으로 대쉬하라.
요즈음 몸으로 하는 골프스윙이 보인다...등판을 등에 지고...등판을 따라 몸을 움직여주라...힘이 들지않고 부드럽게..리드미컬하게 몸이 꼬이나니....어깨에 힘을 빼야 등판이 잘 꼬여지고...
맨발의 서리풀...
맨ㅂㅏㄹ과 땅과의 만남...온땅의 기운이 맨발을 통해 온몸으로 들어온다?
하루하루가 쌓이고 쌓이면..지구를 떠안을수 있을 것.
칸트가 규칙적으로 산책을 했다는 것이 바로 이것 아닐까?
나는 거의 매일 서리풀공원동산을 맨발로 걸으며 땅과 호흡한다.
자연을 느끼며 자연과 호흡하고 우주를 내 안으로 받아들인다.
'소인배의 틀에 빠져들지말라...그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들에게는 소이부답이 정답이다'
'골프는 몸으로 하는 것이다. 팔로하는 것은 바보가 하는 멍청한 짓이다'
'자연은 아름답고 위대하다. 그러나 자연이 하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지않는다...하루하루, 제대로, 꾸준하게 해야한다.'
'쌓이고 쌓이면 모양이 나온다. 아름다운 모양이 나올 거ㅗㅅ이다. 아름다운 골프'
'하고 또하면 또 새로운 것이 나오고 보이고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음것이 보인다...진화...모든 것은 진화한다.'
'어려운 것일수록..더디고 느리고 한꺼번에 오지않는다...조금씩 하나씩 보인다. 하나가 어느만큼 어느시간 지나면..끝나면 또 다음것이 나온다. 진화하면서 하나가 만들어지고 그 다음이 만들어지고 또...또...큰그림이 하나씩 조금씩 그려진다...끊이지않게 그려진다...꾸준히 공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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