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일회.일삼회(광주일고 골프.등산모임)

2023.6.25.일.한뫼회 산행

햄릿.데미안.조르바 2023. 6. 27. 12:14

2023.6.25.일.한뫼회 산행 참석
모처럼 일고총동창회에서 주관하는 한뫼회 산행에 참가하였다.
보통 일요일은 내가 골프약속이 있어서 동창회 산행행사에는 참여하지못하는데 이번 6.25 일요일에는, 기존골프라운딩을 다른회원에게 양보하고 대신 6.24토요일에 하게되어서, 6.25 일정이 비게되었고 마침 한뫼회 산행이 있어서 잘되었다싶었다.

집에서 여유있게 출발하였지만 도중 과천역에서 하차하는 바람에, 다시 과천청사역으로 바로잡다보니 거의 정시 10싱;ㅔ 도착하게되었다.
쉬엄쉬엄 15회동기생들 25명여와 두런ㄷ런하면서 관악산?어디까지? 총동창회에서 준비한 막걸리.약밥 그리고 맛있는 홍어회무침..알맞은 점심식사가되었다.

어찌어찌 내가 마이크를 잡게 되었다. 어쩌다 산행을 왔으니 노래 한곡조 부르라는 것을, 어찌 노래부를 분위기는 아니고, 대신 다음에 부르겠다하니 자꾸 부르라해서…농담을 주거니받거니하다보니, 마이크를 조금 길게 잡게되었고…내 이야기에 이놈저놈들이 더 게속하라하니 나는 또 염치없이 이이야기 저이야기를 하게되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마이크를 길게 잡았다는 것이 아니고, 내가 엉뚱하게 마이크잡고 했던 이야기들이 술술 잘 풀려나왔으며, 그 내용이 여러친구들이 듣고 받아들이는데 전혀 부담이 되지않았다는 것.
어느사이 나의 내공이 제법 탄탄해졌고 내가 살아온 과정이 결코 나쁘지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하늘은 크게 될 사람에게 시련을 주면서 그를 큰 사람으로 만든다’
‘우리의 삶이 그냥 헛투르게 되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다 얽혀져있고 짜여져 있으며 이를 잘 다스리는 것이 나의 삶 아닉;ㅔㅆ는가?’
‘나는 다행히 좋은학교 좋은 친구들 덕분에 좋은 삶을 꾸리고있지만..한편으로는 나의 생각이 애초부터 차단된, 창의적 생각이 처음부터 봉쇄된 사육된 교육을 받지않았는지 되돌아봐지고 우리아들딸들의 교육은 보다 열려있게, 창의적 생각이 자리잡을 수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자않ㄱ;ㅔㅆ는가 싶다’
갑자기 툭 튀어나온 나의 이말이 바로 ‘나’를 지칭하는 것이 되었고…그동안살아온 역정이 모두 그러하였고 오늘 내가 관악산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었다는것이다.
다만, 너무 장광설은 피하는 것이 좋을듯하고 너무 자기자랑식 자기무용담이 되지않도록 조금 순화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