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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O.S.T. `Over the rainbow`

햄릿.데미안.조르바 2018. 11. 25. 21:08

영화"오스트레일리아" (OST) - over the rainbow

 

 

 

 


 
 

 
 

 
 

 
 

 
 

 
 

 

 

 
 

 
 

 
 
 

 

 

 

영화<오스트레일리아>... over the rainbow

 

 

 

 

 

 

 

 

 

OST / Over the rain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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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줄리엣>, <물랑 루즈>의 호주 출신 감독 바즈 루어만이 연출과 공동각본을 담당해,
1939년부터 1942년까지의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광할한 대륙에서 펼쳐지는
서사적 로맨스의 전쟁 모험물.
 

 
무려 1억 3천만불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번 대작의 두 남녀 주인공은 호주 출신 톱스타로 배치하였는데,
<물랑 루즈>, <황금나침반>의 니콜 키드만(그녀는 전남편 톰 크루즈와 함께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
<파 앤드 어웨이>주연을 맡은 바 있다)이 영국의 귀족부인 새러 애쉴리 역을 맡았고,
울버린을 주인공으로한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휴 잭맨이 소몰이꾼 드로버 역을 연기했으며,
<황시의 아이들>, <300>의 데이비드 웬햄, 〈F/X>, <폴리와 함께>의 브라이언 브라운,
<굿 저먼(The Good German)>의 잭 톰슨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642개 개봉관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1,480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되었다. <파 앤 어웨이><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가족영화 버전. 

 


 미국 개봉시 감독의 전작 <물랑 루즈>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양분되었다. 우선 호평을 실은 평론가들로서,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개를 부여하며 “얼마나 호화로운 영화인가!
출중한 연기들, 즐거운 영상들, 그리고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로맨틱 멜로드라마.”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뉴웍 스타-레저의 스티븐 휘티는 “이 영화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장대한 사랑의 송가이며,
두 주연배우의 듀엣 연기는 훌륭하다.”고 박수를 보냈으며,
휴스턴 크로니클의 에이미 비안콜리는 “희극과 비극, 액션과 멜로드라마.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분명히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호감을 나타내었다.
 

 
반면,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로맨틱한 서사시가 되고 싶었지만
지루한 멜로드라마 습작이 되어버린 영화.”라고 공격했고,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이 영화는 분명 대단해 보인다.
하지만 이는, 이 영화와 끔찍할 정도로 닮은 <진주만>에도 할 수 있는 코멘트.”라고 빈정거렸으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티븐 레어는 “제작에 영화속 시간만큼이나 오랜시간을 들인 이 영화는
결국 서사 헛소리(epic piffle).”라고 고개를 저었다. (장재일 분석)

호주의 역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신비한 눈망울을 가진 한 원주민 소년 ‘눌라’의 나래이션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 소년이 들려주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파란만장한 호주의 역사 속에 과감히 뛰어들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한 여인,

영국의 귀부인 ‘새라’이다.

 

 

호주에 머무르고 있는 남편을 찾아 무작정 연락도 없이 호주의 ‘다윈’으로 오게 된 새라 앞에 찾아 온 것은

남편의 죽음과 위기에 처한 목장뿐이다.

홀홀단신 여자의 몸으로 황량한 호주의 대지에 남겨진 새라는

남편이 남긴 목장을 지키기 위한 모험 아닌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호주라는 낯선 땅에 남겨진 한 여자의 삶과 원주민 소년의 눈을 통해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 나간다.

 

 

자신이 마법사라 여기는 혼혈아 ‘눌라’의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호주의 변화와 영국의 새침한 귀부인에서

점차 인간적이고 따뜻하며 강인한 여성으로 변해가는 ‘새라’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 편의 서사시를 보는듯하다.

이러한 폭넓은 이야기를 보다 신비하고, 아름답게 꾸며주는 것은 바로 고전영화 [오즈의 마법사]이다.

영화 속에서 주요 테마로 등장하는 ‘오즈의 마법사’는 곧 새라와 눌라의 이야기인 동시에 호주를 바라보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시선이라 할 수 있다.

꿈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 바로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와

그 속의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와 그 역사를 통해 그려 내는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며,

인간과 그들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쟁과 인종차별 속에서 발견하는 뜨거운 휴머니즘과 가슴 뭉클한 사랑!!

진부하지만 <오스트레일리아>이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백인들의 심각한 인종차별과 원주민에 대한 차별대우는 호주의 역사에 있어서 오랜 문제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역사적 문제를 <오스트레일리아>는 휴먼과 로맨스로써 따뜻하게 풀어간다.

시시탐탐 목장을 빼앗으려는 킹 카니와 플래쳐의 압박 속에서도 새라가 끈끈하게 견딜 수 있는 것은

항상 그녀의 곁에 있는 든든한 동반자들 때문이다. 야성적이고 자유분방한 소몰이꾼 ‘드로버’와

용감하고 신비한 소년 ‘눌라’가 그들이다. 드로버와 눌라 등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목장을 지켜 낸 새라는

믿음직한 드로버와 사랑을 나누게 되고, 원주민 소년 눌라와 그녀의 곁에 있는 사람들을 자신이 지켜주기 위해 노력한다.

 

 

 

영화는 새라와 드로버, 눌라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인종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야기 전개에 있어 시종일관 신비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원주민 ‘킹 조지’와 새라의 집 요리사 등

동양인과 원주민들까지 다양한 인물을 볼 수 있다.

그들만의 목장에서 평안한 삶을 사는 새라는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커다란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전쟁은 새라, 드로버, 눌라 모두의 평안했던 삶을 흔들어놓게 된다.

영화의 중반부가 유머러스하고,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보여주었다면 후반부는 전쟁을 통한 로맨스와 휴머니즘을

강하게 전달해준다.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눌라’를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새라의 사랑과

새라와는 너무 다르지만 누구보다 따스한 마음을 지닌 드로버와의 로맨스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도록 해준다.

자칫 진부한 휴먼 드라마나 로맨스로만 비쳐질 수 있는 이야기를 호주라는 배경 속에서 신비하고,

감동적으로 담아 놓은 것은 바로 영화 <오스트레일리아>가 지닌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싶다면,

오스트레일리아적인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면,

혹은 호주 원주민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고 계시다면 미련을 버리는 것이 좋을 듯 보여집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왜 그런지 자꾸만 서부 개척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무자비하게 백인을 죽이고 백인은 그 복수를 위해서 인디언을 학살하는

기존 70년대에 방송되었던 흑백영화에서 주로 보여지던 인디언의 모습이 교차되며

한편으로 미국의 인디언 보호구역이라는 곳이 떠올리게 되는 것은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의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호주의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요?

글쎄요.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영화를 통해 보여지는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스크린안에서 제대로 빛을 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실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재미있는 영화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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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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