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4.21
2006.4.21.금.
재산은 자식들에게 독이 될 수 있다, 자식들이 그릇이 아니라면. 자식이 더 망가지는 것을 막으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사회사업이나 장학사업이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은 인생이다.
아직도 누군가를 의심하고 미워하고 원망한다면 그 시간만큼 나는 허송세월하고 있는 것이리라.
누구보다도 나를 위해서 털어버려야 한다/‘내 나이가 어때서?’, 황안나.
배고픔은 육신의 문제이고 배아픔은 영혼의 문제.
경쟁과 차별은 인간의 숙명이고 철학과 종교의 영역.
이기심은 인간의 본성, 경쟁은 인간의 숙명.
일본은 10년 경제패전을 40년 평준화교육에서 찾고, 경쟁이 있는 중국은 활기있고 경쟁이 없는 러시아는 활력이 없다.
청산자연자연 녹수자연자연, 산자연 수자연 산수간 아역자연/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도 절로절로 산절로 수절로 산수간에 나도절로, 이중에 절로 자란몸이 늙기도 절로하리니/김인후의 자연가.
모든 불의는 정의를 이기지 못하고, 모든 정의는 진리를 이기지 못한다.
한잔 먹세근여 또 한잔 먹세근여, 곳것거 산노코 무진무진 먹새근여/將進酒辭,정철
신은 시골을 만들었고, 인간은 도시를 건설했다. 신은 망했다.
해뜨면 일하고 해지면 쉬도록 하는 것이 신의 뜻이었다면 신은 분명 망했다.
시골에선 해가 서산에 넘어가면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다. 방안에 불을 켜놓아도 마당에 나서면 먹물을 부은 듯 온통 깜깜한 가운데 달빛은 쏟아지고 별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이처럼 어둠이 깔리고 캄캄한게 밤이라면 도시에는 밤이 없다.
해가 저무는 즉시 사방이 환해진다.
어두워지면 누구나 돌아갈 곳을 떠올린다.
사막?은 생략?하는 것을 가르친다하거니와 어둠은 앞으로만 향하던 길을 멈추고 자신과 주위를 살펴볼 시간을 갖게 할 것이다.
청산리 벽계수야 쉬이 감을 자랑마라/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우니/명월이 만공산할제 쉬어간들 어떠리.